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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랑/자동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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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벤츠를 선물하다 최근 아내에게 차를 한 대 새로 사 주었습니다. 저는 차를 좋아한다고 전에 밝힌 적인 있는데, 제가 갖고 싶은 차를 갖기가 요원하여 전부터 아내에게 사주고 싶은 차를 사주었습니다. 고마워해하는 아내를 보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내의 출근을 바래다주러 나가서 그 차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사치(?)라면 사치일 수도 있지만 오랬동안 원했던 상황이거든요. 제 자신은 기름값을 아끼느라 차를 두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또는 세차비가 아까워 지저분하게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제 아내에게는 이런 조그마한 호사(지금 제 상황에서의 호사입니다)를 주고 싶습니다. 대학 2학년때 당시 군인이었던 저를 만나 7년을 연애하고, 또 어렵게 결혼하고, 그 결혼 후에도 한동안 사법고..
나의 탈것들(vehicles) 저는 탈것을 좋아합니다. 어제 퇴근할 때 우연히 제 눈에 들어 온 차... 아반떼 1996년식(예상). 저의 가장 화려한 시절을 함께 해 준 소중한 존재입니다. 제가 소유했던 저와 함께 했던 탈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빼고 탈것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오늘 포스팅을 하고 싶습니다. 1990년대 초반 군인 신분이었을 때 구입한 최초의 탈 것은 50cc스쿠터. 당시 구입 가격은 30만원으로, 전역하던 선배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습니다. ‘텍터’라고 불리던 조그마한 오토바이였는데, 동기들과 줄을 맞춰서 부대 내, 그리고 시내/외로 돌아다니던 추억이 아련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붉어질만한 행동이었지만 20대 중반인 그때는 꽤 신나했었던 같습니다. 오토바이는 위험하다시며 아버지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