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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아재의 프라이빗_노트/대치동아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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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 시장에서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방법_2nd 앞 글에서는 자신의 진단과 경험치로써 상담자를 압도하려는 학부모 유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오늘은 그와 반대의 지점에 서 있는 유형이지만 소위 자신의 'affective filter'를 강하게 작동시켜 결국은 학원의 상담에 심리적으로 종속되고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겨지는 유형입니다. 상담을 진행하다보면 자녀에 대한 평가를 유도하는 학부모님이 의외로 많습니다.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더 나은 상황을 모색하려는 노력보다는, 그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내시며 그간 있었던 다른 평가자들의 우호적인 평가를 인용하여 적극적으로 반박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 역시 그 학부모님의 학력 정도나, 직업, 사회적인 위치와 상관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학부모의 직업이나 고등학교 성적, 심지어 대학 전공까지 언급하며..
사교육 시장에서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방법_1st 1. 의사를 믿지 못하는 환자 = 학원을 믿지 못하는 학생과 학부모 많은 의사를 친구로 두고 있지만, 업무와 관련해서 저는 의사를 믿지 못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곧 죽을지도 모르는 것처럼 군다던지, 관련된 검사를 몇 가지씩, 그것도 여러번에 걸쳐 받으라던지... 이런 행태들이 싫습니다. 사람의 약점을 담보로 자신의 이익을 취하려는 속이 들여다 보이는 것처럼 여겨지는 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심지어 포털 사이트를 검색해서 알게 된 섣부른 정보를 이용하여 스스로를 진단한 다음, 의사에게 요구를 할 경우도 많습니다. "*** 증상인 거 같은데 확인 해 보시고 2~3일분만 약을 처방해 주세요" 그리고 제 친구나 지인이 제가 겪는 것과 유사한 증상을 겪었다고 여겨지고, 그 친구나 지인의 진심어린(?) 충고..
'너무한다'는 생각에까지 이른 대치동아재 대치동 ****학원에서 진행하는 설명회를 다녀왔는데 진짜 '너무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비난 또는 비판보다는 자기 학원이 이런 저런 점에서 좋다, 프로그램은 이런 저런 점에서 좋다... 이 정도가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자신의 잣대로 상대방을 제단하고, 그 이기적인 제단법으로 제단되어진 타 학원을 비방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봅니다. 그러나 임의적인 제단보다, 타인에 대한 주관적인 비방보다 더 나쁜 것은 대안으로 제시한 학원의 그것이 포장지만 또는 첫인상만 바꾼 것이라는 점입니다. 저는 지금은 학원기획자이며 운영자이지만, 영어강사 출신입니다. 입시와 내신영어를 강의했습니다. 영어 전공자가 아니라는 태생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였습니다. TESOL과정을 수료하고..
조선일보에서 퍼 온 글 vs. SKY캐슬 아래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사이트를 방문하신 분이 대부분 교육부문에 관심을 갖고 들러 주신만큼 이 글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이규천씨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남깁니다. - 아 래 -허름한 아파트 벽면에 '銀馬(은마)'라고 적혀 있었다. 최우등생이 모인다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가 지척이다. 평일 오후 3시에 카페는 만석이었다. 대화 주제는 대체로 둘 중 하나라고 한다. 아파트 시세 아니면 요즘 뜨는 학원. 집값과 학벌을 향한 욕망이 시끌벅적하게 귀를 찔렀다. 약속 장소에 먼저 나온 이규천(65)씨는 눈썹이 희끄무레했다. 그는 평범한 은퇴자와는 적어도 세 가지가 다른 아빠였다. 대치동에 살았지만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이 없다. 성적이 나빠도 야단친 적이 없다. 사교육 시장..
인사드립니다 소개합니다. 대치동아재는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에서 22년째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고, 현재는 서울 시내에서 5곳의 학원을 운영 중입니다.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은 대치동 소재 학원입니다. 강사생활을 17년 정도 하였습니다. 그 중 고3 대상으로 강의와 입시를 15년정도 다루었구요, 기타 학년을 대상으로 2년 정도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학원 기획자와 운영자로서 5~6년을 보냈습니다. 학원기획자와 운영자로 지내는 기간에는 영재고, 과고, 그리고 전국단위자사고입시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이를 집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즉 초4부터 고3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고등학교, 대학교 입시에 대한 경험과 대응 노하우를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일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