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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아재의 프라이빗_노트/대치동아재 이야기

대치동아재의 아재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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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는 흥미로울 것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이 잘 모르시는 몇 가지를 생각나는 대로 이야기 해 보고자 합니다. 재미삼아 읽어 주십시오.

 

1. 서울 Y여고 의대 합격자 3

 

학교 사이트에 이런 홍보 문자가 있어서 제가 직접 확인을 해보니, 한 명의 학생이 세 군데 의대에 중복 합격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의대 합격생은 1명이었던 것이지요.

 

2. 서울대 15명 합격, 연세대 20명 합격, 고려대 23명 합격, 성균관대 17명 합격

 

이런 학교의 홍보자료를 보면 부모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 “! 대단하네하고는 거기서 끝... 입니다. 저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서울대 15명 합격?

 

재학생은 몇 명이고, 졸업생은 몇 명일까? 이 생각을 최초로 하게 됩니다. 졸업생의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 학교가 역량이 충분한 학생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환경일 가능성이 크지요.

 

그리고 정시에 몇 명, 수시에 몇 명이 합격 했을까? 이 생각을 다음으로 합니다.

 

수시 합격자의 숫자가 많다면 학교의 역량이 큰 것으로, 정시 합격자의 숫자가 많다면 학생의 역량이 큰 것으로 1차적인 판단을 하게 됩니다.

 

독특하게 이 두 가지 강점을 모두 가진 학교로서 대표적인 학교가 외대부고입니다. 그래서 다들 외대부고, 외대부고... 하는 모양입니다.

 

수시합격이라고 한다면 어떤 전형으로 각각 몇몇이 합격했는지를 세 번째로 살피게 됩니다. 각 전형이 가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 학교의 장단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또 서울대 합격자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까지 중복으로 잡혀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중복이 아닌 합격자의 수가 정확한 학교의 실적을 나타냅니다.

 

3. 수능만점자 중에 실제로 몇 문제를 틀린 학생이 있습니다.

 

그 비밀은 절대평가 과목인 수능 영어에 숨겨져 있습니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만 3문제를 틀린 학생의 경우, 영어는 절대평가라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으면 점수가 만점처리가 되니 그 학생의 경우 3문제를 틀렸지만 영어 1등급으로 만점처리된 것입니다.

 

4. 서울대를 가장 많이 보내는 학교는 어디일까요?

 

서울과고? 하나고? 대원외고? 아닙니다. 연세대와 고려대입니다.

 

반수를 하는 학생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최상위권 대학들은 정시합격 커트라인이 1~2문제 밖에 차이가 안 나니까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는 것입니다.

 

5. 인서울 의대를 가장 많이 보내는 학교는 어디일까요?

 

서울과고? 상산고? 아닙니다. 지방의대입니다. 지방에 있는 의대를 지망하는 고등학생의 경우 일단 의대에 용이하게 합격하기 위해 일단 지방의대에 지역인재전형으로 합격한 후, 인서울 의대에 다시 한 번 도전하는 것입니다.

 

5. 다단계 전략?

 

심지어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학생부 관리에 올인하여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합격한 후, 반수나 재수를 통해 다시 상위권 대학 진학을 노리는 전략을 구사하는 학생도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대치동아재의 아재개그는 다음에도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