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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아재의 프라이빗_노트/대치동아재 이야기

뭉쳐야 찬다...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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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 후 '뭉쳐야 찬다'를 보았습니다. 평소에도 본방 사수하던 프로그램이었는데, 어제는 근무가 늦게 마쳐 재방송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처음 '뭉쳐야 찬다'를 보았을 때 어떻게 저런 프로그램을 기획했을까... 하며 흥미를 가졌습니다. 운동선수가 자신의 분야에서 정점을 찍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저는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출연자 한 분 한 분에 대해 존경과 애정을 가지고 매 회 시청하며 즐거워했습니다. 

어제 '뭉쳐야 찬다'에서 예전 각 종목의 레전드급으로 구성된 '어쩌다 FC'팀은 전국대회 8강전에서 상대팀을 맞아 꽤 고전하였습니다. 후반 3분이 남은 시간까지 2:0으로 지고 있었습니다. 

고정운 해설위원도, 지켜보던 저도 '어쩌다 FC'팀의 패배를 예감했습니다.

 

그러나 남은 3분 동안 동점을 만들고 승부차기에 들어가는 순간 저는 전율하였습니다. 그리고 확신했습니다. '어쩌다 FC'팀이 이기겠다.

 

멘탈은 무수한 노력으로 강화되고, 승리에 익숙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승리하는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쩌다 FC'팀이 이겼습니다. 

안정환 감독에게 또 한 번 반했고, 이길 줄 아는 그들의 능력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했습니다. 

 

소리질러 기쁨을 표출했던 기억이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그것이 자신에게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