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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고입_일반

수학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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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수학을 잘하게 할 수 있는 방법

우리 아이가 수학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

수학 공부 이렇게 시키십시오

등등의 말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사실 누구도 방법을 모르지는 않잖아요?

마찬가지로, 어느 한 사람만 알 수 있는 비법이라는 것도 있을 수 없지 않습니까?

내가 알고 있는 방법이 맞는지, 우리 아이에게 더 나은 방법은 있는지 궁금하신 것뿐이지요

 

첫째 말씀드리고 싶은 내용은 아이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즉 타고난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 이슈는 제가 교육 분야에 종사하는 내내 화두였고, 저는 이에 대한 고민과 공부를 가장 많이 한 사람 중의 한 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은 부정하지 않으면서, 자녀가 자신과 배우자 그 이상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욕심이 자녀의 타고난 한계에 대한 수긍을 쉽게 허용하지 않습니다. 

이런 결정론적 사고관을 비난하고, 수많은 사례를 증거로 반박하는 분들도 많지만 아이들을 가르쳐 본 사람은 누구나 압니다. 아이가 부모를 많이 초월할 수 없다는 사실을...

그래서 부모가 더 열심히 살아야 하고, 더 착하게 살아야하고, 더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지 않았다면, 그리고 지금 그러지 않는다면 자녀에게서 이변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은 접으시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들째, 아이에 대한 동기 부여가 중요합니다. 

같은 역량을 가진 아이라 하더라도 어떤 연유인지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가 잘 되어져 있는 아이가 있고, 그렇지 못한 아이가 있습니다. 

공부에 대한 동기가 잘 부여되어져 있는 아이는 스스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지적 호기심이 강하고 쉬이 지치지 않습니다. 공부를 즐거워하고, 오래 하고, 흥미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아이는 공부를 힘들어하고, 순간순간 힘듦을 참아 내지 못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커가면서 부모에 대한 반항심이 커지고 공부를 포기하게 됩니다. 

실제 제가 지도하는 아이 중 한 명은 수업 후 테스트를 보고 틀린 문제가 있으면 고민을 합니다. 학원 밖에서 어머니께서 두 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저나 실장님이 집에 가라고 해도 안 갑니다. "조금만 더 고민하면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거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만 고민 더 해보고 그래도 안되면 갈게요" 이러면서 서너 시간을 테스트실에서 버팁니다, 초등학교 4학년인데요...

동기부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아이는 수업 내내 표정이 좋지 않고 '힘들다', '피곤하다'며 수업 분위기를 망치는 한편, 심화 문제를 싫어하고 테스트 결과에만 집중합니다. 이런 아이는 두려워하거나 피하고 싶은 상황이 딱 하나입니다. 엄마에게 좋지 않은 테스트 결과가 알려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학의 경우 다른 과목보다 더 맞춤식 수업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문제를 읽어내는 능력이 어떤지?

아예 문제에 접근을 못하는지, 접근을 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어떤 방식으로 접근을 하는지?

배웠던 것을 끄집어내는 속도와 정도는 어떤지?

응용을 해 낼 수 있는지?

풀이 도중 연산은 정확하게 수행해 내는지?

그리고 모든 학생이 각자 특히 잘하는 파트가 있는 만큼 특히 힘들어하는 파트도 반드시 있습니다. 우수한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의외의 파트에서 막히거나 쉽게 헤쳐 나가지 못하는 경우가 반드시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속도와 동일한 컨테츠의 수업이, 다른 과목보다 효용이 떨어지는 과목이 수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학생이 공부 도중 마주치게 되는 이런 파트에 대한 슬기로운 대응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학원이나 강사...

첫 번째 두 번째 언급에도 불구하고 학원이나 강사의 선택이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다음에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포스팅 시간이 길어지고 글쓰기가 힘들어집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니, 다음 내용을 기대하신 분들께서는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