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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고입_일반

생각하는 황소... 보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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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4년 전에 썼던 글에 대한 결론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 글의 제목은 '대치동 아재가 바라본 황소'이고 내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URL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결론은 지극히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해당 학원을 폄훼(貶毁)하거나, 명예를 훼손하거나 업무를 방해하고자 하는 의도가 없습니다. 

 

저의 경험에 터잡은 소견일 뿐입니다. 

저는 학원 프로그램 기획자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그래서 많은 학원의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애썼습니다. 

저 자신도 강사 출신일 뿐 아니라 많은 선생님들과 의사소통하며 더 나은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생각하는 황소라는 학원에 대해 내린 결론은 '옳지 않다', '학부모의 허영심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몰라도 아이에게는 독이 될 개연성(蓋然性)이 많다'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아무리 우수한 아이도 1년 만에 중1,2,3 전 과정의 심화 내용을 공부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더구나 짧은 시간에 파트별 강약과 경중이 적게 고려된 내용의 교재를 소화해서 자신의 것으로 체화하기에는 불가능합니다.

탁월하다고 여겨지는 아이도 파트별 이해도와 체득 속도가 다르며, 특히 고난이도 한 두 문제를 받아들일 수는 있지만 자신의 능력치를 그만큼 끌어올려 유사한 난이도 문제를 풀이한다거나 그 정도 수준 또는 그 이상을 응용, 활용하기에 이르기까지는 절대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리고 대치동에서 회자되는 영재고깜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는 과장되거나 부풀려진 내용이 많습니다. 상담 실장님들이, 설명회장에서 말하는 그런 상상 속 아이는 실제 존재하지 않습니다. 

KMO. IMO 수상자들이나, 영재고 합격자들, 그리고 그 부모님들의 경험이 전달자의 구미에 맞게 각색된 것에 불과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아! 물론 예외도 있고 저도 그 예외를 경험한 적 있습니다.

 

2. 실제 제가 중학교 교재 여러 권을 1년 여에 걸쳐 직접 풀어 보았습니다. 개념플러스 유형파워, 쎈, 에이급수학 3종 교재를 한 문제 한 문제 모두 풀고, 고등학교 1학년 과정인 수학상/하도 직접 풀어 보았습니다.

황소의 교재는 아이의 수학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교재가 아니라 철저하게 합목적적으로 만들어진 교재입니다.

입학과정에서의 차별, 교재의 차별을 통해 가지고 싶은 해당자들과 그 학부모들이 선민의식(選民意識)류의 기분을 갖도록 하기에 적절한... 정도

이에 대해서는 많은 수학선생님들도 공감한 바입니다. 

 

3. 학원 시스템 자체가 친학생적이지 않습니다. 그 불편함이 차별화가 되고 그 차별화로 이익을 보는 일부 사람들, 그에 동조하는 사람들의 관성을 계속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구체적인 학원 시스템은 위에 태그 한 제 이전 글을 참고하세요

이 글이 불편하신 분도, 이 글을 읽고 당황하신 분도, 이 글을 읽고 의아해하시는 분도 공히 같은 생각을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네가 제안할만한 대안이 있기는 하냐? 있다면 무엇이냐?'

 

시간이 늦어 다음 포스팅에 제가 생각하는 대안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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