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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고입_일반

기사에 대한 이의제기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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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제가 이의제기를 한 기사의 요점은 '외대부고, 민사고, 상산고 3개교의 신입생 수도권 쏠림 현상이 전국 자사고의 교육 불평등 구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주장이 잘못되었다'는 취지의 글입니다.

 

이어서 있지도 않을 것 같은 전문가의 소견을 듭니다. 그리고 전문가들이 이 내용이 확증편향을 넘어서 필요한 통계만 선별하는 작위적 결론으로 여론을 호도했다고 비판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전문가가 이렇게 극단적인 의사표현을 하는 경우를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싣기 위한 얄팍한 그림자 동원이라고 여겨집니다.

 

결국 전국자사고는 수도권 쏠림이 심각하다는 전제에 부합한 통계만 내세워 부각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심각한 작위적 접근으로 전국자사고 10개교 중 수도권 학생 비중이 높은 3개 학교의 수치만을 부각했다는 점을 듭니다.

 

기사의 요는 자료를 아예 공개하지 않은 하나고를 제외하면 9개교의 수도권 비중은 평균 45% 수준이며, 수도권 중3 학생이 전국의 43.6%임을 감안하면 무리한 수치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모두가 팩트를 무시하고 자사고 낙인찍기’라는’ 결론을 위해 일부러 상위 33개 교만 부각해 ‘10명 중 8식으로 과장해 여론을 호도했다는 것입니다.

 

저는

3개 학교 외 수도권 소재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전국 자사고가 있기는 한 건지 되묻고 싶습니다. 외대부고, 민사고, 상산고 외 수도권에서 누가 가고 싶어 한다는 건지요? 하나고의 경우 당연히 서울 학생들 유입을 위한 학교로 간주하고, 인천하늘고의 경우 앞서 살펴본 것처럼 수도권 학생위주로 선발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고......

북일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 김천고, 광양제철고는 사실 소위 강남 8학군의 상위 고등학교와 최상위권 대학 진학률에 있어 별 차이가 없는데 가고 싶어 할까요??

 

그리고 한번 더 인용하는 아래 기사의 내용으로 심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전국 자사고가 사교육을 해야 접근할 수 있는 입시를 운영한다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교육열이 높은 수요자들이 수월성 교육을 위해 선택한 것으로 봐야 한다. 결국 전날 영재학교의 수도권 비율로 비판한 틀을 갖고 하루 만에 전국 자사고를 비판함으로써 검증 능력 없는 언론들을 가지고 논 모양새라고 볼 수밖에 없다. 영재학교에 대한 비판마저 애초 자사고 저격을 위한 밑밥 깔기의도로 접근했다고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 무리한 진영논리와 확증편향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행태라고 본다


제가 알기로는

 

전국 자사고는 사교육을 해야 접근할 수 있는 입시를 운영합니다. 입시가 그런 수요를 그나마 적게 가지고 있다 치더라도, 사교육 등으로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행히 합격한다면 입학 후 견뎌내기가 사실상 어려워 중위권 이상 진입하기가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각 학교의 교육편성과정을 보면 쉽게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교육열이 높은 수요자들이 수월성 교육을 위해 선택한 것으로 위장을 합니다. 부모님들은...

아이들은 그런 부모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어서 끌려다니는 것이 현실이구요

 

 

결국 전날 영재학교의 수도권 비율로 비판한 틀을 갖고 하루 만에 전국 자사고를 비판함으로써 검증 능력 없는 언론들을 가지고 논 모양새라고 볼 수밖에 없다는 표현은 베리타스 알파를 제외한 다른 언론을 바라보는 오만한 태도라 여겨집니다. 언론은 스스로가 가치 판단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팩트를 전달하고, 다양한 의견을 형평에 맞게 전달해주는 것이 맞고, 또 자신의 판단과 다르다고 능력이 없다고 표현하는 것도 오만이라고 여겨집니다.

 

무리한 진영논리와 확증편향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행태라고 본다는 표현조차 적어도 기자가 확증된 목표를 위해 작정하고 글을 쓰는 모양새처럼 여겨져서 걱정이 됩니다.

오피니언 리더 급이 되거나, 되고자 하는 분들의 겸손함과 공감 능력을 촉구하며 평범한 서울시민이 소심한 이의제기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