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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기타

사이렌;불의섬_우승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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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포스팅했던 사이렌이라는 프로그램은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군인, 운동선수, 스턴트 배우 여자 24명이 직업군별로 6개의 팀을 이루어 경쟁을 벌이는 내용입니다.

사이렌;불의섬_관람 포인트 공유_1
https://i-mentor.tistory.com/entry/%EC%82%AC%EC%9D%B4%EB%A0%8C%EB%B6%88%EC%9D%98%EC%84%AC-%EA%B4%80%EB%9E%8C-%ED%8F%AC%EC%9D%B8%ED%8A%B8-%EA%B3%B5%EC%9C%A01

첫 포스팅 때에는 몰랐던 내용 중 공유하고 싶은 내용 몇 가지를 전합니다. 

스턴트팀 '김경애'씨는 격투기 선수 7년과 대한격투기 신인왕전 우승 경력을 바탕으로 영화 '도둑들', '베를린', '암살' 등에 참여한 베테랑이랍니다.

경찰팀 '이슬'씨는 여성 해경 최초 마약 사범을 검거한 이력이 있고, 소방팀 '김현아'씨는 세계소방관 경기대회 최강소방관 금메달 수상한 바 있다고 합니다.

또한 군인팀 '김봄은'씨는 특전대원 중에서도 최고의 고공낙하 능력을 요하는 ‘TANDEM’의 여성 최초 교관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무척 재미있다고 여긴 제1화부터 제5화까지와는 달리 제6화부터 제10화까지는 이전의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각 회차별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6

아레나전 1단계 팔씨름에서 유도 국대 출신 김성연씨의 활약으로 운동팀 승리. 아레나전 2단계 우물파기에서 소방팀이 우승 베네핏으로 기지전 시간 선택권을 가지게 됩니다.

이 와중에 소방팀과 운동팀이 연합하게 됩니다.

 

7

85분 세 번째 기지전이 시작됩니다. 군인팀의 소화기를 던지는 행위와 판정불복에 대한 패널티로 군인팀 2명이 아웃됩니다.

 

8

950분 기지전이 다시 열려 군인팀이 탈락하게 됩니다.

다음날 아침 탈락한 군인팀, 경찰팀, 스턴트팀이 패자부활전(돌굴리기)을 진행하여 군인팀이 다시 부활합니다.

 

9

네 번째 기지전이 열려 군인팀과 경호팀이 탈락합니다.

 

10

소방팀과 운동팀이 최종 기지전을 진행하여 운동팀이 최종 승리자가 됩니다.

 

이렇게 요약을 하고보니 더 아쉬움이 큽니다.

대략 육체적으로 최대 능력치를 가진 분들을 모으고, 직업별 아이덴티티가 분명한 직군들을 모아 벌인 경쟁의 내용이 런닝맨수준을 넘어서지 못했다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등에 붙은 이름표 떼기가 우승을 결정짓는 키팩트......

 

재미있게 즐기자는 생각으로 어떻게해서든지 즐기기 위해 이악물고(?) 시청했지만... 드는 아쉬움을 어쩌진 못한 것 같습니다.

좀 더 몸을 써도 되지 않았을까? 안전에 너무 신경썼다는 생각입니다. 부상자가 생기고 대체 인원이 투입되는 정도였으면 최초의 취지가 좀 더 살아나지 않았을까?

 

전술적인 시도가 좀 더 큰 변수가 되도록 기획할 수는 없었나? '연합'이라는 말이 무색하여 '편먹기' 정도로 바꾸어야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경쟁의 방식이 유감입니다.

경쟁의 본질 상 국가대표 유도선수인 김성연씨의 존재가 너무 부각될 수밖에 없는 구성이었다는 자평입니다. 국대 유도선수의 팔씨름은 일반인이 당할 수준의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등뒤에 맨 공격자들의 깃발(이것을 상대방에게 뺏기면 아웃됩니다)을 뽑기 위한 다툼에서 유도선수의 손기술을 누가,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겼을까요?

타격이 허용되지 않고, 쓰러뜨리기도 하용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깃발뽑기는 운동선수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여겨집니다. 유도선수, 카바디선수, 씨름선수의 순발력을 다른 어떤 직군의 출연자들이 당할까...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응원하였던 군인팀이 무기력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군인팀과 '편먹은' 경호팀은 거리상으로 너무 멀어서 도움이 되지 않고, 총칼을 쓸 수 없고, 다른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는 방법도 애초 허용되지 않는 상태에서의 대결은 여견된 결말로 흘러갔습니다.

이전에 시청했던 강철부대는 몇몇 아쉬운 면이 없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즐겼던 프로그램이었는데...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궁금하신 분이 있을까...하여 우승상금에 대해 언급합니다. 우승 상금은 없고, 회 당 출연료를 지급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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