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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고입_일반

영재고 입학 전형에 관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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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고 지역인재 선발 전형에 반대하며......

서울과학고 2023학년도 입학전형요강은 429일 오후 4시에 발표됩니다.

 

올해는 영재고( 6곳의 과학영재학교와 두 곳의 과학예술영재학교) 입시에서 789명(정원내)789명(정원 내)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전국 영재학교는 원서접수와 1단계 전형을 각 학교 일정에 맞춰 오는 5월 말부터 6월 중에 실시하며, 이후 전국 영재학교의 2단계 지필고사 실시일은 710, 3단계 전형일은 학교 일정에 맞춰 8월 중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과거 영재학교가 과도한 입학경쟁 및 지식 위주의 평가로 인한 사교육 유발, 교육기회 불평등 문제 등을 일으킨다는 논란이 생기자 교육부는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고, 그 개선방안이 처음 적용된 2022학년도 영재학교 입학전형에서 큰 영향을 준 것은 중복지원 불가였습니다.

 

예년에는 두 학교 이상 중복지원이 가능해서 지원자들이 1단계 합격한 학교 중, 2단계 시험을 볼 학교를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작년부터 중복지원 자체가 금지되면서 영재학교별 지원자 수가 예년보다 크게 축소되었고 1단계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지역인재 우선 선발 정원 확대로 전체 입학정원에서 일반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는 정원이 줄어들며 실질 경쟁률을 높였습니다.

 

지역인재선발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고 싶습니다.

저는 줄곧 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견지하였습니다.

지역인재전형을 도입하여 영재학교 입학생의 서울과 수도권, 교육특구 등 특정 지역 쏠림 현상과 사교육의 영향 완화를 꾀하고자 하는 의도는 이해합니다.

그러나 축구 국가대표를 축구 잘하는 선수로 뽑아야 하는 것처럼, 공부 잘하는 학생이 자신이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옳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시다시피 지역인재전형의 경우 2단계 전형 통과자 중에서 일정 비율을 지역인재로 선발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언론에 보도된 것은 이와 더불어 서울과학고의 경우 2022학년도 입시에서 일반전형 모집인원 120명 중 40% 정도를 지역인재선발 전형으로 선발할 것이다 정도일 텐데요...

이조차도 얼마나 억지스러운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서울과학고의 입학전형 중 일부를 그대로 인용합니다.

두 가지가 눈에 띕니다. 공무원을 우습게 보는 건지, 학생과 학부모를 우습게 보는 건지......

1.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지역 인재 및 특정 영역 인재를 우선 선발할 수 있음

2. 지역인재우선선발 : 41개 지역 각 2명 이내(82명 이내)

먼저 2단계 전형을 통과하여야 지역인재로 선발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영재고 입시의 핵심이자 가장 문제가 많은 파트가 2단계 전형인데요. 2단계 전형을 통과한 학생이 대상이 된다면 지역인재를 선발한다는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우선선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선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우스운 것은, 지역인재 우선선발41개 지역 중 서울이 25개 지역을 차지하고 있고 이를 제외하면 사실 상 지역인재 선발 비율이 16%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16%도 뽑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고...

 

교육부는 뭔 짓을 하나... 싶습니다.

입학 전형 시기 조정과 의대/약대 등 진학 방지안도 얼마나 허술하고 엉터리인지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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