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초등학생과 중학생, 그리고 그 부모님들에게 ‘실현 가능성이 높은 꿈...’ 정도로 여겨지는 한성과고에 관한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실현 가능성이 높다’함은 내신이 받쳐주면 누구나 합격권에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한성과고에 진학을 하기만하면 소위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대학에의 진학이 용이하다는 점이 선망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상 입시 실적으로만 보면 웬만한 지방 소재 영재고보다 더 낫습니다.
2018년 진학실적을 보면 서울대 19명, 연세대 47명, 고려대 44명, KAIST 53명, 포스텍 24명, DGIST 13명, GIST 20명, UNIST 7명입니다(중복합격이 포함된 수입니다)
2020학년도 입시 전형 중 주요 내용을 몇 가지 살펴보겠습니다.
정원 내 모집이 140명입니다(일반 112명, 사회통합대상자 28명). 지원은 8월 6일부터 인터넷 접수가 시작됩니다. 참고로 올해 서울과고 2단계 합격자 발표가 6월 28일, 경기과고의 경우 2단계 합격자 발표가 7월 5일 경에 납니다. 즉 영재학교 탈락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1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 및 출석 면담이 이루어지고 소집면접 대상자 모집 인원의 1.5배수를 선정합니다.
2단계 전형은 소집면접으로 지원자를 학교로 소집하여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과학과 수학에 대한 창의적 문제 발견 및 해결 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을 실시합니다.
유의할 점은 2단계에서는 1단계에서 고려되지 않았던 3학년 2학기 성적도 평가 대상이 된다는 점입니다.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전형에서 궁금해하는 몇 가지를 선정하여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내신 성적에 B가 있어도 합격할 수 있나?
가장 흔한 질문 중의 하나입니다만,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내용과 실제 합격자들이 진학 후 보고 듣고 느낀 것과는 온도 차이가 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만 참고할만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전형 요소에는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 출석 면담, 소집 면접이 있는데, 각 요소를 점수화하여 합산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요소를 통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특정 영역의 비중이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한두 가지 영역이 부족하더라도 다른 영역에서 보완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즉, 내신 성적이 부족한 학생도 자기소개서나 출석 면담 등 다른 요소를 통해 역량을 드러낼 수 있다고 합니다.
2. 자기소개서를 쓸 때 탐구활동 주제는 어떻게 써야 하나?
자기소개서에는 수학 및 과학 분야에서 직접 실험하고 결과를 도출했던 경험을 씁니다. 동기 및 과정과 결과, 배우고 느낀 점 등이 드러나게 씁니다. 직접 실험을 한 적이 없더라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했던 경험, 배려, 나눔, 협력, 갈등관리, 리더십을 실천한 사례를 통해 자신의 역량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양식은 7월 중 홈페이지에 공지되며, 자기소개서 작성 방법을 안내하는 설명회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단, 설명회는 중학교 3학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며 학부모는 참석할 수 없습니다.
3. 학교생활기록부Ⅱ에서는 무엇을 평가하나?
내신 성적은 성취평가제로 산출된 수학, 과학 성적을 반영하되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의 성취도, 수강자 수만 반영합니다. 원점수, 과목평균, 표준편차는 반영하지 않으며 학생의 내신 석차는 본교에서 확인할 수 없습니다.
수학과 과학을 제외한 타 과목의 성취도는 반영하지 않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 출력 시 반드시 <수상제외(고입용)>, <교과학습 발달상황 내 원점수/표준편차 제외(고입용)>, <영재기록사항제외(고입용)>, <3학년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제외(고입용)> 4개 옵션을 체크하여 출력합니다.
그러나 소집 면접 시에는 <3학년 교과학습발달상황 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제외(고입용)>까지 5개 옵션을 체크하여 출력합니다.
4. 소집 면접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소집 면접은 모집 인원의 1.51.5 배수 내외로 선발된 지원자들을 학교로 소집하여 하루 동안 오전 팀과 오후 팀으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면접 질문은 공통 문항으로 구성되며, 한성과고 및 외부 학교의 수학, 과학 교사로 이루어진 면접관 3명이 한 조가 되어 지원자를 개별적으로 면접합니다.
지필평가는 없으며, 수학 또는 과학에 대한 단편적인 지식을 묻는 질문은 하지 않습니다. 중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배운 내용과 일상에서 습득한 배경 지식을 바탕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과정을 확인하는 유형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 질문이 개발될 예정입니다. 단 지원자 제출 서류와 관련된 개별 질문은 없습니다.
5. 최종 합격 후 등록을 포기하고 일반 고등학교에 지원이 가능한가?
합격한 학생은 입학 등록 여부에 상관없이 전기고등학교 추가 모집 응시나 후기고등학교(일반고,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에 입학할 수 없습니다. 합격자 소집일에 입학등록원 미제출 시 등록 포기로 간주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단, 본교 불합격자는 전기고등학교 추가 모집 또는 후기고등학교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반면 영재학교는 이중지원 금지 대상학교가 아니므로 영재학교에 지원했거나 합격한 학생도 본교에 지원이 가능합니다.
다음에는 한성과고에 실제 합격한 학생의 학생부와 자소서를 샘플로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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