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과학선생님 한 분과 미팅을 가졌습니다. 그분은 목동에서 강사생활을 시작하셨고, 대치동에서 8~9년째 중등 과학과 고등 과학 중 한 과목을 강의해오고 계신 분입니다.
제 견해를 숨긴 채, 최대한 선생님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전제를 두고 진행한 인터뷰입니다. 제목은 제가 임의로 단 것이고, 이에 대한 선생님의 이야기를 요약정리하였습니다.
제가 기존에 포스팅한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도 있고, 조금 다른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 선생님의 견해 중 하나입니다. 시시비비를 가린다기보다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아이들이 중등과학을 공부하는 목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과학이 어렵다(생소한 용어도 많고…) 중학교 진학해서 수학보다 성적 차가 크다 -> 미리 학습을 시키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2) 중등과학 강좌는 2번 이상 반복해서 듣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3) 요즘들어 영재고, 과고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있으며, 학부모님들도 굳이 영재고, 과고가 목표가 아니어도 수학과 더불어 과학 선행을 시키려고 한다
4) 고등학교1,2학년조차 문/이과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미래에 미리 대비하려는 경향이 큰 것 같다
2. 통합과학의 의미는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나요?
통합과학은 말 그대로 물화생지가 모든 내용에 통합되어 각 교과수업으로서의 의미가 약하다 -> 중등과학과 고등 과학의 가교 역할은 약하다, 특히 물리
3. 영재고, 과고진학 희망자를 위한 실질적인 수업 개설에 대해(다소 기간이 좀 길고 내용이 어렵더라도......)
수요가 적을 것이다. 중등과학에서 변별력을 주기가 힘들다 -> 특히 영재고반을 운영하는 학원이 아닌 곳이라면 이런 수업을 개설한다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4. 선생님 수업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니요?
1) 수업한 내용을 학생이 직접 정리하게 한다 -> 정리한 것을 걷어서 피드백한다 & 수준이 미치지 못하면 보충수업을 진행한다
2) 실험을 진행한다. 실험은 당일 수업 내용 중 주제 중 하나를 선택. 시간은 60~ 90분. 실험에서 교과 상 텍스트의 많은 부분이 커버되기 때문에 진도 경쟁력은 있다
5. 제게 도움될만한 이야기를 더 해 주세요
2009교육과정에 비해 2015 교육과정상의 중등과학은 중요한 내용, 그리고 어려운 내용이 많이 빠졌다. 예를들어 화학에서 산화환원, 산염기 파트가 빠지고, 물리에서는 등속원운동 등 많은 운동이 빠졌다 -> 6개월 정도 중등과학 물화과정이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2009 교육과정 상의 내용을 6개월에 선행시키는 것은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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