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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뽀개기

경계경보 사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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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30분 경 경계경보 사이렌이 울리는 통에 잠에서 깼습니다.

[서울 특별시] 오늘 오전 32분 서울 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긴장되었습니다. 

TV를 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쏘아올렸다고 이야기하고, 일본에서는 미사일 추정체를 발사하여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합니다. 

우주발사체와 미사일 추정체? 그게 무엇이든 경계경보가 발령되었다는 것은 분명 심각한 일입니다. 

우리 나라에서 경계경보가 발령되는 조건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심각한 위협 또는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로 정해져 있습니다. 경계경보는 국가의 안전과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 따라 발령되며, 대통령이나 국가 안보 당국이 이를 판단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1994년 군생활을 갓 시작한 소위 시절, 김일성이 사망하여 전국적으로 난리가 난 적이 있었습니다. 곧 전쟁이 날 것처럼 부산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휴가를 얻어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울로 올라오려던 상황이었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속보를 듣고 곧장 부대로 복귀하였습니다.

그때는 단순히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오케이, 차라리 잘 되었다. 군인 신분일 때 전쟁이 나서 총이라도 한 발 쏘고 죽을 수 있어서. 쪽팔리지 말자. 가오 상하지 않게'

오늘 아침 경계경보를 든는 순간 겁부터 났습니다. 

'아! 큰 일났다. 애들은 어떡하지?'

 

한참을 고민하고 있는데 다시 휴대폰이 찢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행정안전부]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림

 

'오! 씨...... 다행이다'

경계경보를 발령한 당사자의 입장이 이해되고, 행안부에서 두번째 문자를 발령한 당사자에게는 감사를 드립니다. 

 

확실히 우리 대한민국이 리스키하긴 하네요. 

"Korean Peninsula Security Situation"  또는 "Korean Peninsula Crisis"라는 용어는 우리 나라와 북한 사이의 군사적 및 정치적 상황을 나타내는 표현으로서, 국제 정치와 안보 분야에서 자주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승자도 패자도 없이 공멸하는 전쟁...... 과연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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