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사의 위용

멘사...

 

세계 인구의 상위 2% 머리 좋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모임입니다. 시험 응시 후 IQ 148 이상 나온 사람만 회원 자격을 주며, 멘사가 정해놓은 IQ 최고치는 156입니다. 그 이상이라도 156으로 표기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 중 유명인사 멘사 회원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여 몇몇 알아보았습니다.

 

아나운서 김남희 씨는 IQ 156을 가진 멘사 회원입니다. 김남희 씨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1문제밖에 틀리지 않았다고 하며, 2014년에는 제58회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서울 선과 우정상을 받은 경력이 있습니다.

 

아나운서 정지원 씨도 IQ 156인 멘사 회원입니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배우 지주연 씨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KBS 공채 탤런트 21기로 데뷔하였습니다. 그는 2015년 멘사 지능검사 시험에서 IQ 156+α로 최종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배우 하연주 씨도 2014년 IQ 156으로 멘사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멘사 출신’이라는 기사가 난 후에 의사, 형사 등 전문직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유리사씨는 코스프레 모델입니다. 본명 박선혜로 유리사라는 이름의 유래는 대전 액션 게임 킹 오브 파이터즈의 캐릭터 중 한 명인 유리 사카자키에서 앞 3글자만 따왔다고 합니다.

유리사 씨는 지난 2015년 중국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에 참석한 이후 중국에서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중국 SNS인 웨이보 팔로워 수가 120만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는 또 ‘슬램덩크’ OST 등 일본어 노래를 자신의 스타일로 바꿔 부르는 커버 가수 활동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걸그룹 티너스 출신 최정문 씨는 7세 때 IQ 156으로 최연소로 멘사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최정문 씨는 서울대 산업공학과 출신으로 ‘공대 여신’, 제2의 김태희’라는 별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중학교 때까지 서울교육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강서 교육청 영재원 등 총 5개의 영재교육원을 수료했다고 합니다.

 

본명 박병건인 가수 ‘휘’도 멘사 회원입니다. ‘휘’는 가수뿐만 아니라 뮤지컬 배우, 음악감독, 프로듀서, 칼럼니스트, 기업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최연소 성신여자대학교 전임교수로 임용되기도 했습니다.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정철규 씨는 2003년 특채로 KBS에 입사하여 KBS ‘폭소클럽’에서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인 ‘블랑카’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스포츠 해설가인 한준희씨는 IQ 155로 멘사회원이 되었습니다. 그는 서울대학교 해양학과(현 지구 환경과학부 해양학 전공)에 진학한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과학철학 박사 학위를 받기 위해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으로 유학 갔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사커라인’ 운영자로 활동하다 축구의 매력에 빠져 유학을 중도 포기하고 귀국하여 MBC ESPN 해설 위원을 시작으로 현재는 KBS 축구 해설위원입니다.

웹툰작가인 배진수 씨는 IQ 150인 멘사회원입니다. 그는 경북대 경제통상학과 졸업 후 3년 정도 대기업 회사의 제약영업부에서 일하다, 영업사원으로서 치명적인 약점인 안면인식장애로 인해 회사를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그 후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서른이 넘어 네이버 웹툰 도전만화에 ‘금요일’을 연재하였고, 현재 네이버에서 웹툰 ‘파이게임’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도 있지만, 자신의 천재성을 스스로, 또는 사회 시스템이 감당하지 못하여 일정 기준 이하의 삶을 사는 분들도 많은 줄 알고 있습니다. 

 

천재성이 누구에게는 축복으로, 누구에게는 재앙으로 다가오다니... 이 또한 운명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