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황소 해부하기_2

지난번에 이어 생각하는 황소 해부하기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오늘은 교재구성과 수업 진행, 미션과 과제에 대해 알아보고 평가해 보고자 합니다. 

3. 교재구성과 수업 진행

1) 개념 탐구

○ 해당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대표 문제 (교사 지도)

○ 노트 필기 의무 : -2점에서 +2점까지 필기 점수 부여

 

2) 예제

○ 해당 개념을 확인, 활용 및 발전시키기 위한 문제 (교사 지도)

 

3) 미션

○ 개념 탐구와 예제의 이해도를 확인하는 연습문제

○ 수업 당일 제한 시간 내에 풀어서 다 맞아야 함

 

4) 확인학습

○ 수업에서 배운 개념을 확인하고, 복습 및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연습문제

○ 학원 자습실에서만 채점받을 수 있고 다 맞아야 함 (현재와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는 집에서도 채점 가능함)

 

5) 퀵 테스트(Quick Test)

○ 매 수업 시작 10분 동안 지난 수업 핵심 개념의 이해도를 평가 (3~4문제)

 

6) 부교재

○ 각 단원에 마지막 확인학습이 끝나면 부교재가 과제로 부여됨

○ 학부모 채점이 원칙(학원 채점 불가)이며 기한은 1주일

○ 초등과정 : 최상위 초등 수학 (과정별로 커트라인 있음)

   중등과정 : A급 수학 (과정별로 커트라인 있음) ※ 일품/프라임은 부교재 없음

 

7) 단원평가

○ 초등 : 세 단원(일품은 두 단원)에 한 번씩 수업 중 실시 (40문제 110분)

○ 중등 : 2~3단원에 한 번씩 수업 중 실시

(2점-26문제, 3점-8문제, 4점(서술형)-6문제, 110분)

○ 수업 일수가 부족하여 개별 응시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 단원평가를 개별 응시할 때는 응시 기한과 시험 시간을 준수해야 함 / 응시 기한 초과 : -10점, 시험 시간 초과 : 2분당 -1점

○ 6-2 2차 단원평가는 중등과정 적응을 위해 실시하지 않음

(일품 과정은 3차 단원평가까지 정상 실시함)

○ 중3 마지막 단원의 단원평가도 같은 이유로 실시하지 않음

4. 미션과 과제

1) 미션

○ 시간 : 수업 후 1시간 50분 이내 (자습실/교실) (현재와 같은 코로나 상황에서는 다음 수업까지 과제로 수행할 수 있음)

○ 채점 횟수 : 1일 5회 이내 (최우수 학생 7회, 우수 학생 6회)

‘채점 한 번 더’를 사용하여 추가 채점 가능

○ 질문 시간 : 수업 후 1시간 이후부터 ‘미션헬프이용권’을 사용하여 질문 가능

○ 질문 횟수 : 한 페이지에 2문제까지만 질문 가능

첫 번째 문제는 자습 교사, 두 번째 문제는 담임교사에게 질문

○ 오답 처리 : 한 번이라도 틀린 문제는 담임교사에게 풀이 과정을 확인받아야 함

○ × 받은 미션 : 쿠폰 없이 자습 교사(또는 9시 이후 담임교사)에게 질문 가능함

○ 미션 변경 : 수업 당일 정기적으로 1시간 이상 미션 수행이 어려운 경우 미션 변경을 신청할 수 있고, 신청이 허가된 학생들은 학원에 교재를 맡긴 후 지정된 시간에 와서 미션을 수행할 수 있음 (일시적인 사유로는 미션 시간을 변경할 수 없음)

 

2) 확인학습

○ 채점 횟수와 질문 횟수는 미션과 동일 (자습 교사에게만 질문 가능)

○ × 받은 확인학습도 쿠폰 없이 자습 교사(또는 9시 이후 담임교사)에게 질문 가능

 

3) 부교재

○ 가급적 ○표만 사용해서 채점함 (틀린 문제는 따로 표시하지 않아도 됨)

○ 문제를 다 풀었을 때만 채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경우 문제당 10P 지급함

단원	목표 (커트라인)	틀린 문항 수					학부모 확인	최종 결과	교사 확인
		1차	2차	3차	4차	5차
1. 큰 수	3	12/9	12/10	12/12	12/14	/
		16	10	5	3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툴 중 하나로서 성선설과 성악설을 학습 태도과  관련하여 긍정적인 행태를 성선설로, 부정적인 행태를 성악설로 대응시킨다면 지나치게 학습자에 대한 성선설의 입장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운용하고 있는 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어린아이들을 가르쳐 본 누구나 공감하실 것입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 할지라도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또한 초등학생에게 최상위 수학을 부교재로 채택한다는 것, 그리고 그 채점을 부모님이 한다는 것, 이에 대한 피드백을 누락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보여주기식이 아니라면 어떻게 설명될 수 있을까?

교재를 이용한 학원에서 다루는 수업 수준이 최상위 수학의 수준에 근접하다면 따라갈 수 있는 아이들이 소수일 것이고, 최상위 수학의 수준과 학원 수업 수준에 차이가 있다면 그 갭을 아이와 학부모님이 채워가기에는 너무 버거울 것인데... 이에 대한 설명과 보완책이 없다는 점이 프로그램의 비현실성을 짐작케 합니다.

더구나 질문에 대한 답이 직접 문제를 풀어주지 않고 풀이에 대한 팁을 주는 정도라는데... 이런 팁을 가지고 자신이 막혔던 문제를 실제 스스로 풀어 낼 수 있는 아이는 극소수일 것인데...

 

황소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님들이 평가한 장단점(온라인에 공개된 것)을 몇몇 모아 보았습니다.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여기며, 오늘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1. 장점 : 사고력 수학보다는 교과 중심으로 다루는 과정 / 단점 : 따로 수학공부를 미리 해야 따라갈 수 있다.

2. 장점 : 강한 아이라면 다닐만함, 경쟁자가 이리 많다는 걸 깨닫게 해 준 학원, 잘하는 아이들은 널리고 널렸다

    단점 : 집이 멀면 힘들고, 한번 말리면 피폐해짐

3. 장점 : 자기 절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믿음직한 학원! 

    단점 : 개인 차에 따라 어려운 단원에 도입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음.

4. 장점 : 강의 후 미션 문제 풀고 푸는 순서대로 귀가. 도전정신. 심화 문제 다룸

    단점 : 수학에 집중하기는 좋으나 영어 등 다른 과목 병행하기 어려워했음.

5. 장점 : 상위권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놀면서 밥 먹고 친구들이랑 장난치려고 다니는 게 아니라 진짜 가서 열심히 공부                하면 정말 기본기 탄탄하게 다질 수 있어요

    단점 : 근데 제가 다녔던 때 말고 요즘은 돈 벌려고 이것저것 낮은 반들 많이 개설됐다고 들었는데 굳이 그런 반 들어갈                  바 에는 과외하거나 소규모에서 1대1로 배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