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황소 해부하기_4

생각하는 황소에 관심 있는 분들이 예상보다 많습니다. 오늘은 결석과 보강 규정, 퇴원 규정에 대해 살펴보고 이에 대한 첨언을 하고자 합니다. 

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7. 결석과 보강 규정

 

1) 결석의 종류

○ 사유결석 : 불가피한 사유로 수업 시작 전까지 학원에 통보한 결석

○ 무단결석 : 사유를 인정할 수 없거나 (예: 과제 미완수, 타 학원 수강) 수업 시작 전까지 학원에 통보하지 않은 결석

※ 무단결석을 하면 당일 과제는 미완수로 간주하여 다음 수업 일에 과제벌점 부여됨

○ 장기결석 : 연속 3주에서 4주까지의 사유결석

2) 결석에 따른 보강

○ 같은 진도의 수업 청강을 원칙으로 함 (결석 통보 시 청강 일정 확인). 청강이 가능하지 않을 때는 동영상 수업으로 보강함

○ 보강에 대한 과제는 다음 수업 전까지 하는 것이 원칙이나 교사의 판단에 따라 1주일 연기 가능함

※ 동영상 보강과 청강은 각각 월 2회 이내로 제한함

 

3) 장기결석에 대한 조치

○ 보강이 불가하므로 수강료를 환불 또는 이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함

○ 결석한 수업에 대한 미션과 확인학습은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개별 학습을 통해 부교재 과제 및 단원평가는 교사가 지정한 기한까지 수행하여야 함

○ 장기결석은 연속 수강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연간 1회에 한하여 허용됨

○ 연속 4주를 초과하는 장기결석은 허용되지 않음

 

8. 퇴원 규정

 

1) 일반 금지 행위

○ 학원 내에서의 모든 소란행위

○ 컵라면, 사탕, 껌, 과자류 반입 (각종 음료는 가능)

○ 지정된 방법 이외의 휴대전화 사용

- 통화와 문자는 로비에서 부모님께만 가능

- 학원 내에서는 무음으로 전환해야 함 (진동 안 됨)

- 화장실에서 휴대폰 사용 시 부정행위 한 걸로 간주하여 절대금지행위로 처벌함

○ 식당방 이용 규정 위반행위

○ 학습상황표나 전달 사항의 학부모 서명 누락 등의 지시 불이행

○ 교재나 필기 노트 미지참, 자세 불량 등의 불량한 학습 태도

2) 절대 금지 행위

○ 미션, 과제 및 시험과 관련된 각종 부정행위

- 황소 교재를 예습해 오거나 미션, 과제를 미리 푸는 것도 부정행위로 간주함

- 가족이나 과외 교사의 도움으로 과제를 수행하여도 부정행위로 간주함

○ 폭력 및 절도

- 물리적 폭력 및 언어폭력 (심한 욕설, 비방, 비난, 조롱, 따돌림 등)

- 다른 학생의 물건(샤프, 쿠폰 등)을 훔치는 행위

○ 무단 외출

- 등원 후 학원의 허락 없는 외출 (학원 문밖으로 나갈 수 없음)  단, 부모님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허락함

○ 대민 피해 행위 (화장실 창밖으로 물이나 비누 투척 등)

○ 학원 시설물 및 비치 물품(비누, 수건, 휴지 등)을 고의로 훼손하는 행위

- 변기에 고의로 다량의 휴지나 이물질을 버리는 행위도 시설물 훼손으로 간주

 

3) 퇴원 규정

○ 일반 금지 행위가 확인되면 생활태도벌점 5점을 받음

- 벌점을 받으면 학부모에게 문자 통보됨

- ‘살려주세요’ 쿠폰을 이용하여 면책 가능함

○ 생활태도벌점 100점이 되면 퇴원됨 (재입학 불가)

○ 절대 금지 행위

- 1회 적발 시 ‘절대 금지 행위 확인서’ 작성 및 학부모 통보

- 2회 적발 시 학부모 내원 하에 ‘재발 방지 서약서’ 작성

- 3회 적발 시 퇴원됨 (재입학 불가)

 

진입장벽이 높거나 유지 관리가 힘든 것을 선호하는 것은 이런 것이 좋다는 부모님들의 경험칙일까요, 아니면 스스로 선민(選民)이고자하는 욕망일까요?

 

개인적으로는 과하다 싶은 부분이 많습니다. 내용에 적시된 사항들을 밝히기도(적발하기도), 밝힌 사항들을 그대로 집행하기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이 정도의 세밀한 그리고 엄격한 규정을 준수한다는 것이 쉬울까요?

 

특히, 주황색 볼드체로 표시된 '○ 미션, 과제 및 시험과 관련된 각종 부정행위 - 황소 교재를 예습해 오거나 미션, 과제를 미리 푸는 것도 부정행위로 간주함 - 가족이나 과외 교사의 도움으로 과제를 수행하여도 부정행위로 간주함'이란 내용은 '눈가리고 아웅'에 다름 아닙니다. 

황소에 다니는 아이들 중 상당수가 수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또는 이와 결이 같은 목적으로 과외수업을 병행하거나 다른 학원을 다닌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학습 속도와 교재의 난이도 등을 고려할 때 이런 부가적인 노력(?) 없이 일반적인 아이들이 수업과 학원의 요구 정도를 따라가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학원 교재와 부교재를 풀어보신 학부모와 선생님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다니는 재원생은 말할 나위도 없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생각하는 황소 해부하기'의 마지막 내용으로 진급 규정과 기타 사항을 공유하며, 많은 황소 프랜차이즈 학원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도 말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