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은 어디까지?_수학 ; 초5, 초6, 중1 학부모님 보세요

제가 설명회나 상담 시 많이 쓰는 툴 중 하나를 공개합니다. 이 자료를 본 학부모님들의 대부분의 반응은......

한숨입니다. 

먼저 아래의 표를 쭉 내려가면서 한 번 보시지요. 이 글의 주 타겟은 초5, 초6, 중 학생 학부모님들입니다.

 

무슨 내용인지 짐작되시나요?

일단, 고등학교 입학 전 수학2까지의 선행은 필요하다는 공감 하에서 진행하는 로드맵입니다.

고등학교 진학 한 후 학습속도라든지, 학습 양이라던지, 내신성적과 활동 관리... 등등을 고려하여 실질적인 경쟁력을 갖춘 상태로 입학하기 위해서는 수2정도까지의 선행이 필요하다는데는 공감이 형성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입니다. 

설명을 곁들여 다시 하나하나 보겠습니다. 

위 표들은 고등학교 입학 시기를 기준점으로 잡고 각 학습과정을 시간의 역순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법을 사용한 것입니다. 고등과정은 각 교육과정 3개월씩, 중등과정은 2개월씩 소요된다는 전제입니다.

 

가장 먼저 고등학교 입학시기를 붉은 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마지막 겨울방학은 고등학교 1학년에 학습할 내용에 대한 실전문제풀이 정도의 수준을만드는 시기입니다. 

 

그 이전 시기는 수학2에 대한 심화입니다.

그리고 수1에 대한 초벌 학습입니다. 학사일정에 있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준비 기간은 각 1개월로 고려하였습니다. 기본과 심화... 두 번을... 여기에 대해서는 조금 있다가 언급하겠습니다. 

 

그 이전에 수1 심화학습을 합니다.

그 전에 수1 기본학습을 합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고1 과정인 수학_하 심화학습을 합니다. 

중2 겨울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수학_하에 대한 기본학습과 수학_상에 대한 심화학습을 합니다.

수학_상 기본을 학습합니다. 1학년은 학교 시험이 없다고 전제한 로드맵입니다.

그리고 중등 과정 각 학기 2개월 소요를 고려한 학습니다. 

 

이렇게 공부하면 중학교 1학년 3월부터 공부를 시작한다고 하여도 절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두 가지 정도의 고려 사항이 더 있습니다. 

1. 과연 내 아이가 각 학기별 학습 내용을 2개월(중등과정), 3개월(고등과정)만에 한 번의 '드롭(drop)'없이 위 로드맵대로 따라갈 수 있을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학교 1학년과 2학년 과정을 공부할 절대 시간이 부족한데... 한 번이라도 중간에 여러 이유로 드롭(drop)한다면 어떻게 될까?

2. 고등과정의 경우 각 내용을 기본과 심화에 걸쳐 두 번을 할 필요가 있나?

고등 과정을 한 번에 일정 수준까지 학습해 내는 경우는 무척이나 드물고, 그 정도의 학습 능력을 가진 학생이라면 굳이 선행이 필요없다는 것이 제 경험칙입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수학 선행의 시작은 초6은 늦지 않고, 중1은 빡빡하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