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내용에 이어서 글을 씁니다.
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셋째, 기본적으로 머리는 좋다고 여겨지지만, 학습 습관과 훈련이 부족하여 수학을 못한다라고 평가받는 학생 유형입니다.
가장 다루기 어려운 유형의 아이이지만, 컨트롤만 이루어지면 커다란 학업의 성취를 볼 수 있어 가르치는 즐거움이 큰 유형의 아이입니다.
특히 이런 유형의 아이들에게는 절도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칭찬해야 할 때와 엄하게 드라이브를 걸 때의 시기와 방법에서 승패가 나누어지는 것 같습니다.
학습 습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이유는 부모님과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먼저 짚고 접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의 행태가 하루 이틀 만에,, 또는 한두 달만에 형성된 것이 아니므로 많은 인내와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많은 도발과 변수가 생기기 쉬운 아이들이니 일관성을 갖고 꾸준히 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 순간 승부를 거는 아이들이 많으며, 특히 칭찬을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즉, 칭찬의 효과가 가장 약한 유형의 아이들입니다.
마지막으로, 기본 머리가 부족하여 이리저리 많은 시도를 하였지만 성취가 없는 학생입니다.
애정과 사명감을 갖고 이런 아이를 대하는 순간 커다란 절벽을 마주하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절망감이 들지도 모릅니다.
애정과 사명감이 없다면 적은 노력으로 학원에 붙들어 두기 가장 용이한 유형의 아이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특히 강사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강사의 선택과 활용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아이들은 또 몇 가지 유형으로 더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공부에 절망한 아이들,
이와 반대로 시작만 한다면 자신이 엄청난 성취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공부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는 아이들,
그리고 아무 생각이 없는 아이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상담과 면밀한 관찰을 통해 그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장점이 아이 자신이 평소 스스로에 대해 생각한 것과 결을 같이 하고 아이의 공감을 얻는다면, 그때부터 시작입니다. 집요하게 그것과 관련지어 학습 상황을 운용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는 구몬학습지만 4~5년 해서 연산은 기가 막히게 잘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이런 연산능력에 대한 칭찬에 다른 상황을 엮어 나가는 것이고, 어떤 아이는 어린 시절 프레뵐을 한 경험이 있어, 공간과 입체, 도형파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이해를 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장점들을 찾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거기서 가능성을 공유하고 희망을 갖게 하여 학습 동력을 찾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유형의 아이들은 공부하는 자세나 습관이 만들어져 있지 않고,, 학업의 진전도 상당히 더딘 편이어서 아이보다 강사가 먼저 지칠 가능성이 큽니다.
열을 가르쳐도 하나를 이해하지 못할 경우가 많고, 몇십 번을 반복해도 숙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학습의 기본 바탕이 되어 있지 않을 가능성도 큽니다. 독해 능력이 부족하여 무슨 말인지를 모른다거나, 단어가 부족하여 문제난 설명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문제도, 설명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강사와 부모님, 특히 아이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그나마 '착한 아이'들은 6개월, 1년을 견디고 소소한 성과들을 내면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초등학생까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둘 만하다고 여겨지며, 그러나 그조차도 최상위권으로의 도약은 극히 힘들다는 것이 제 경험칙입니다.
중학교 진학 이후도 사실 극적인 반전은 어렵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진학 이후의 반전은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엄청난 유전자를 가진 아이, 엄청난 에너지를 축적해 온 아이는 가능했던 현장은 저도 여러 번 공유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이 뉴스거리가 되고 소위 전설이 되는 것이지요
상기 내용은 저의 일천한 경험에서 미시적으로 접근한 내용입니다. ‘참고’ 정도로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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