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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뽀개기/프로그램뽀개기

아이의 유형에 따른 수학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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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수학 공부 잘하는 방법과 관련한 몇몇 내용을 포스팅하면서 제 경험으로 얻은 수학 잘하는 방법을 전하겠다고 말씀드린 기억이 납니다.

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오늘은 제가 강사로서 직접 경험으로 체득한 특히 초등학생과 중학교 1, 2학년1,2 학생이 수학 공부를 잘하는 방법을 전하고자 합니다. 많은 표본을 경험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읽는 분들은 그 방법이란 것이 아주 유치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현실은 모델과는 다르니까요

일단 '본격적인 수학 학습 전 학생의 상태'에 따라 몇 유형으로 나누고, 그 유형별 방법을 말하고자 합니다. 사실 눈에 확 띄는 내용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방법이 있을리도 없구요

이 유형 분류는 수학 공부를 염두에 두고 학원을 찾은 아이를 대상으로 한 분류임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즉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공부를 하겠다고 학원을 찾은 아이와 그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한 내용입니다.

네 가지 유형이란

첫째, 이미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입니다.

둘째, 국어, 영어 성적에 비해 유별나게 수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유형의 학생입니다.

셋째, 기본적으로 머리는 좋다고 여겨지지만, 학습 습관과 훈련이 부족하여 수학을 못한다라고 평가받는 학생 유형입니다.

넷째, 기본 머리가 부족하여 이리저리 많은 시도를 하였지만 성취가 없는 학생입니다.

 

이 네 유형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최고의 방법이 있습니다. 그 총론의 핵심은 바로 칭찬입니다그렇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만들지요.

그러나 그 칭찬이 아이가 듣기에도 자기랑 맞지 않는다든가, 과장되었다든가, 억지스럽다면 수치심이나 반감을 가져올 수 있는 그 칭찬은 양날의 검과 같은 것입니다.

 

저는 2~3년마다 어떤 책을 한 번씩 읽곤 합니다. 이 책을 스무 번도 더 읽은 것 같습니다. 워런 버핏의 인생을 바꾸었다는 책, 사람을 다루는 핵심 원리가 담겨 있다는 책입니다. 내용도 아주 쉽습니다. 단지 그것을 체득하고 실제 자신의 삶에서 구현해 내는 것이 어렵습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입니다. 거기서 제시된 여러 방법들은 아이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그래서 더 잘하게 하고, 거기서 행복을 찾아 그 행복을 향유하게 하고, 그래서 더 잘하도록 만드는 선순환을 가져오는 방법으로는 최고라 여겨집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첫째, 이미 전체적으로 성적이 좋은 학생입니다.

물론 객관적으로 극상의 성적과 능력을 가졌느냐, 동네에서 잘한다는 정도의 아이냐 등등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만, 좀 더 보편적인 이야기로 한정하겠습니다.

이 유형에 해당하는 아이는 공부하는 방법도 알고 자기 주도 학습 능력도 있는 아이입니다. 이 유형에 속하는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함께 해 나가는 것이라 여겨집니다.

좀 더 높은 목표, 그 목표에 다다르기 위한 상당히 구체적인 마스터플랜과 세부 지침이 이런 유형 아이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그것으로 족합니다. 나머지는 스스로 알아서 또는 방법만 제시하면 스스로 알아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이들의 좋은 성적과 실력이 부모님의 일방적인 강요나 권유, 드라이빙에 의한 것이라면 계속 그 방법을 유지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들은 심지어 대학에 진학해서도 과외를 붙이거나, 그 상위 과정에서도 다른 이들의 도움이 필요한 아이일 가능성이 크니까요. 하지만 이들이 덩치가 커서도, 부모님들보다 자신을 더 위해준다고 당시 여겨지는 존재의 등장 이후에도 그런 케어가 지속적으로 가능할지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만...

 

둘째, 국어나 영어 성적에 비해 유별나게 수학 성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유형의 학생입니다.

유의해야 할 점은 제가 오늘 포스팅한 내용 중 이 유형에 해당하는 아이는 국어, 영어를 80점대 후반이나 90점대 초반을 받으면서 수학을 상대적으로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국어, 영어가 객관적인 지표상으로도 상위권에 속하면서 수학이 부족한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는 일반적인 공부하는 방법을 알고, 공부를 잘함으로써 누리는(?) 것도 누려 본 경험이 있는 아이라 다른 과목에서의 성공 경험을 수학으로 가져와야 한다는 내용을 공유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의외로 쉽지 않습니다. 마음을 열기도 쉽지 않은 편이고, 나름 고집도 센 유형의 아이들이어서 선생님이나 강사가 먼저 아이의 신뢰를 확보하여야 합니다. 신뢰가 확보되면 공부량에도 상관없고 공부방법에도 별다른 저항 없이 잘 따라오는 편입니다.

예상보다 글이 길어지고, 일요일은 해야 할 일도 많아 포스팅을 중단하고 다음에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