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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뽀개기/프로그램뽀개기

영재학교 진학을 위한 과학학습 로드맵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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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제3단계

4단계와 연동시켜 이해한다면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기간 동안 물리, 화학을 공부하여야 한다는 이야기 같은데... 고등학생들도 1년 이상 공부하도록 교육과정상 시간 배정되어 있는 내용과 분량을 초6이 11학기 만에 공부를 한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초등학생의 언어와 고등학생의 언어는 수와 수준에서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아무리 똑똑한 초등학생과 평범한 고등학생을 비교한다고 하여도 마찬가지입니다. 

더군다나 요즘 초등학생들의 경우 한문과 친하지 않아서 개념  하나를 이해시키는데 이전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듭니다.

초등학생이 물리Ⅰ, 화학Ⅰ을 제대로 공부해 낸다구요? 테스트를 보면 성적이 좋다구요? 어떤 문제를 테스트로 내는지 살펴보셨나요? 아주 쉬운 문제이거나, 수업시간에 미리 알려 준 문제이거나, 심지어 성적 자체를 아이의 점수에 몇십 점 더해서 학부모님들에게 알리는 일도 허다합니다. 

믿지 못하시겠다면 부모님이 임의로 물리Ⅰ, 화학Ⅰ 중 한 단원을 공부하신 다음 자녀에게 가르쳐 보십시오. 그들에게, 그 시간에, 그 내용을 학습시킨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4단계,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1년 동안 물리 올림피아드를 준비하면서 고등과정의 심화 학습을 진행한답니다. 

5단계, 중학교 1학년 학생이 1년 동안 물리 심화과정과 화학 올림피아드 준비로 화학 심화과정을 진행한답니다. 

6단계,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이제는 생명과학과 지구과학의 고등과정 학습 및 본격적인 입시 대비 체제로 전환한다고 합니다. 

 

2024학년도 서울대 입학 정원 3,284명, 의대생도 대략 이 정도 숫자입니다. 즉 6천 명 이상이 의대와 서울대 진학을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전국 영재학교 년간 800명 입학합니다. 한두 영재학교를 제외하면 서울대나 의대를 진학하기보다 어림잡아 10배 정도 입학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실제 중2나 중3학생이 영재학교에 지원하는 수가 년간 5천 명 정도, 중1 때 영재학교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전국 2만 명 추산, 초등학교 때 영재학교 준비해 본 경험이 있다는 학생 추산 약 3만 명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너무 염치없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를 욕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실제 고등학생 학부모님들 중 자녀가 서울대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다는 말을 하시는 분은 적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조심스레 바랍니다.

 

그러나 영재학교를 준비한다는 초등학생 부모님들을 보자면 영재학교 입학을 너무 쉽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로드맵을 따라갈 수 있는 아이는 극소수입니다. 그리고 그 극소수에 여러분의 자녀가 포함될 가능성은 서울대와 의대 진학할 가능성보다 1/10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