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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아재의 프라이빗_노트/마이 패밀리

연말연시 가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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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연말연시 여행계획을 세우는 중입니다. 딸아이도 동행하는 여행입니다. 아들은 아르바이트를 해야 해서 같이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23일 동안 경남 진주시, 전남 여수시, 전남 담양군으로의 여행은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아들아! 미안...

첫 목적지는 아내의 고향이자 아내와 제가 처음 만난 진주(경상남도 진주시)입니다.

 

저녁 무렵 도착할 진주에서 맨 처음 할 일은 아내와 제가 내내토록, 그렇게나 먹고 싶어 했던 오리전골요리를 먹는 것입니다. 진주시 도동에 위치한 오리전골요리는 제가 군생활(공군교육사령부)을 하는 동안 아내와 데이트하면서 즐겨먹던 요리입니다.

지금도 그 자리에 있을려나요?

 

식사 후에는 논개가 적장과 함께 투신했다는 촉석루로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신혼 첫날밤을 보냈던 동방 호텔에서 1박을 하기로 합니다.

 

둘째 날은 여수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아침 일찍 여수에 도착하여 아름다운 일출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여수의 해안가는 일출이 아름답게 떠오르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보는 일출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일출 구경 후에는 여수의 대표적인 명소인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해 여수의 도시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놀라운 경치를 즐길 생각입니다.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자신의 고향인 여수에 자리잡고 살고 있는 대학 동기와 만날 계획도 있습니다.

 

점심은 해안가에 위치한 식당에서 신선한 해산물을 즐겨보면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식사를 즐기려고 합니다. 맑은 공기와 함께하는 바다의 향기는 식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게장골목도 동료 선생님이 추천하던데... 후보지에 포함시킵니다. 아내가 게장을 무척 좋아합니다

 

점심을 먹고는 담양으로 향할 것입니다.

담양에 도착해서는 유명하다는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을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즐길 예정입니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사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해 주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만한 명소라고 합니다. 잎이 다 떨어져 매력이 반감되었을까... 걱정도 됩니다.

그 외에도 담양에는 소쇄원, 관방제림, 금성산성, 죽논원 등 명소가 많다고 하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계획을 세우면서도 아쉬운 맘이 큽니다.

담양에서 두 번째 밤을 보내고 명가정이라는 유명한 먹거리 전문점에서 아침을 먹고 서울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가족과 며칠을 다니는 여행은 언제나, 항상 즐겁습니다. 이런 호사를 계속 누리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더 자라고 또 각자 독립을 한다면 어려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