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품격 있는 사람인가?'
'나는 품격있는 원장인가?'
국어사전을 보면 품격(品格)이란 '사람 된 바탕과 타고난 성품'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어디선가 본 글을 하나 소개합니다.
좋은 표정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운의 좋고 나쁨이나 성공과 실패도 아니다.
내면에서 배어 나오는 품성에 있다.
그것은 사소한 표정에도 나타난다.
우연한 순간, 갑자기 무방비해졌을 때
그 사람의 본심, 속마음의 부분이 나타난다.
이것도 품성 문제일지 모른다.
외모는 신이 결정한다.
옷은 재력이 결정한다.
품성은 의지가 결정한다.
핀란드의 속담이다.
품성은 재력과는 상관없다.
유복한데도 기품이 없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품성, 품위란 ‘사람이나 물건에 갖춰진 바람직한 품격, 고상함, 고결함’.
이 속담을 접했을 때
‘품성은 의지로 결정한다’란‘
아름답지 않은 일은 하지 않는다’라는 삶에 대한 미의식이 아닐까 느꼈다.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매사의 좋은 면을 본다.
남의 행복을 기뻐한다.
불평하지 않는다.
변명하지 않는다.
맹렬히 자기주장을하지 않는다.
또 늘 자신의 미의식을 자각해서 산다.
그것은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의 행동에는 그때까지 어떻게 살고 마음을 연마했는지 배어 나온다.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정당화하지 않는 것도
품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_ 오십부터는 우아하게 살아야 한다... 중에서
모 학원의 원장님이 설명회장에서 한 말이 계속 뇌리에 남습니다. '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자신이 함께하는 강사를 낮춰보고 비하하기를 서슴지 않는 사람, 강남지역 이외의 사람들을 하등 종족 보듯이 대하고 이를 이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사람, 자신과 성향이 맞지 않거나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해 무식하다거나 경우가 없다는 말을 툭툭 내뱉는 사람...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기 위해 실명을 거론하기를 즐기며, 그들의 이름에 꼭 '형', '동생'이라는 단어를 접미사처럼 갖다 붙이는 사람, 그가 말하는 '우리'라는 단어에는 일정 대학 이상의 졸업자와 일정액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사람만 속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계속 흘리는 사람...
이런 원장님을 대하고 '품격'이라는 단어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돈이 많고, 대형 학원을 보유하고 게시고, 나름 업계에서 명망이 있는 분인데, 왜 그분에게서는 품격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여겨질까요? 저의 열등감일까요?
'그럼 넌 어떤 놈이냐? '라는 질문에 대해 저 자신은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저는 이 나이와 자리에서 품격을 갖춘 사람으로 스스로에게 자신할 수 있으며, 다른 이들은 저를 어떻게 평가할까요?
신독(愼獨)하며 자중하여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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