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입시가 입시의 꽃이라고 합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된 탓이기도 합니다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및 학부모님들의 관심이 쏠려있는 지점이기도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은 '의대 정시로 가기'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먼저 자신이나 자신의 자녀가 의사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들은 대한민국에서 의사되는 방법을 다 알고 계시나요?
예상보다 방법이 많습니까?
오늘은 이 중 국내의대 입학하기 중 정시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의대정시 입학시험결과(이하 ‘입결’이라고 함)는 수도권이든, 지방이든 매우 높은 편입니다만, 아무래도 가장 선호되는 의대는 서울 또는 수도권에 위치한 의대입니다.
하지만 의대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기때문에 순위는 있다 하더라도 정시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편입니다. 단 몇 문제 차이로 의대 합불이 갈리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굳이 의대를 학생이나 학부모님들이 선호되는 순서로 구분을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 최상위권 : 서울대, 연세대, 가톨릭대, 울산대, 성균관대, 고려대, 한양대, 경희대, 중앙대
② 상위권 : 가천대, 인하대, 아주대, 경북대, 충남대, 부산대, 전남대, 인제대, 한림대, 순천향대
③ 중위권 : 경상국립대, 충북대, 연세대(미래), 이화여대, 건국대(글로컬), 강원대, 전북대, 단국대(천안), 영남대, 을지대, 건양대, 동아대, 계명대, 원광대
④ 하위권 : 가톨릭관동대, 동국대(WISE), 대구가톨릭대, 제주대, 고신대, 조선대
선호되는 이유를 세속적인 기준으로 알아보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OP5만 소개합니다. 1위 서울대는 단연 대한민국 최고의 의과대학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름만으로도 그 이유가 되겠지요.
2위는 연세대학교입니다. 세브란스 병원이 있습니다. 3위는 가톨릭대학교입니다. 병상 규모가 크고 소위 TO가 많습니다.
4위는 울산대학교로, 현대아산병원이 있습니다. 5위는 성균관대학교입니다. 삼성병원이 있으며, 높은 TO와 장학금 혜택이 유명합니다.
사실 의대를 평가하는 올바른 지표는 연구 분야, 교육분야 역량, 대학의 지리적 소재지, 자대 병원 순위, 산학협력지표, 등록금, 대학입결 등이 올바른 가중치를 갖고 평가되어야겠지만, 대부분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의대에 정시로 합격하려면 전국 기준으로 어느 정도 이어야 할까요?
최근 3년 누적백분위 기준 예상되는 의대정시 입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적백분위 0.00 ~ 0.10 : 서울대, 고려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연세대, 울산대
누적백분위 0.11 ~ 0.15 : 한양대
누적백분위 0.16 ~ 0.20 : 경희대, 경상국립대, 한양대, 인하대, 중앙대, 가천대
누적백분위 0.21 ~ 0.25 : 부산대, 인제대
누적백분위 0.26 ~ 0.30 : 건국대(글로벌), 대구가톨릭대, 순천향대, 충남대
누적백분위 0.31 ~ 0.35 : 경북대, 연세대(미래), 충북대, 을지대
누적백분위 0.36 ~ 0.40 : 단국대(천안), 동국대(WISE), 조선대, 이화여대
누적백분위 0.41 ~ 0.45 : 건양대, 전남대
누적백분위 0.46 ~ 0.50 : 강원대, 계명대, 원광대, 충북대
누적백분위 0.51 ~ 0.55 : 동아대, 고신대, 영남대
누적백분위 0.56 ~ 0.60 : 관동대
참고로 누적백분위란 원점수와 백분위를 바탕으로 자신의 등수를 측정한 지표인데 개인이 계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통 진학사나 고속성장 분석기와 같은 툴(tool)에 넣고 돌리는데 이마저 정확하지 않습니다.
보통 누적백분위 1% 이내에 들면 최상위권이며, 요즘 의대입시의 등급 컷은 계속해서 상승해서, 의대에 진학하려면 최소한 누적백분위 0.6% 안에 들어야 정시 의대가 가능합니다.
선호되는 정도와 입결 간 괴리가 생기는 점이 의아하신가요? 입시전형이 변수가 되고, 아주 조금은 국공립과 사립의 차이도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모집군이 나눠지고 모집군별로 1개씩만 지원해야하기 때문에 수시모집에 비해서는 훨씬 많은 전략이 필요합니다. 모집군별로 수능 반영 방법도 잘 살펴보아야 하고, 모집군별 인원 변화도 챙기면서 전년도 입결을 참고해야 합니다.
2024학년도 정시 전형 중 몇몇 유의미한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시는 가군 16개 대학 484명, 나군 15개 대학 498명, 다군 8개 대학 162명 모집합니다.
정시 모집은 대부분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하며 면접고사를 전형요소로 반영하는 대학은 아주대와 연세대이고,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고려대, 성균관대, 울산대, 인제대는 수능 100%로 선발하고 면접으로 적격성 여부를 판단합니다.
가톨릭관동대가 나군에서 다군으로, 전북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하고, 서울대는 정시에 지역균형전형으로 10명, 일반전형으로 29명을 모집합니다.
특히 서울대는 정시 지역균형과 일반전형 모두 학생부교과영역을 반영하고, 고려대도 학생부교과영역을 20% 반영하는 수능-교과우수영역을 신설하였습니다. 서울대는 지역균형전형(10명)과 일반전형(30명) 두 개의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며 수능성적과 교과평가를 전형요소로 활용하며 추가로 면접을 통하여 적격성 여부를 판단합니다.
다군은 대학 수와 모집인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경쟁률이 매우 높고 의학계열 선발에서 면접이 중요한 평가요소가 되면서 수시모집 뿐만 아니라 정시모집에서도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중미니면접(MMI)을 실시하는 대학도 다수 있으며, 인∙적성 면접과 확인면접을 묶어 간략한 형태의 다중미니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건양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서울대, 울산대, 인제대, 한림대 등에서 실시하며, 정시에도 면접을 실시하여 적격성(P/F) 여부를 판단하거나 성적에 반영하기도 합니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수학과 과탐 영역이 높고, 이화여대의 경우 인문계열을 별도로 모집합니다.
가톨릭대, 고려대, 서울대, 성균관대, 전남대, 전북대, 중앙대, 충남대는 영어를 가산 혹은 감산하고, 가톨릭관동대, 경상국립대, 단국대(천안), 동국대(WISE), 한양대는 과탐Ⅱ에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내용이 중복되는 부분도 있지만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원하는 부분이 더 잘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혹시 도움이 되실까하여 또 다른 자료를 올립니다.
2024학년도 의예과 정시 군별 모집인원과 전형 방법, 수능 반영비율을 한 눈에 보기 편하도록 정리하였습니다. 한글 파일로 정리한 자료를 이 블로그에 그나마 보기 좋게 올리는 방법을 사진으로 캡쳐하는 방법밖에 몰라서 그러니 양해 바랍니다.
[가군]
나머지 내용은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일이 생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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