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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대입

의대 정시로 가기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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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포스팅한 '의대 정시로 가기'에 이어 '나군'부터 계속하겠습니다. 

 

[다군]

 

상기 표에 대해 몇몇 사안을 요약 또는 추가 해 봅니다.

 

2024학년도에 모집군이 변경되는 곳은 가톨릭관동대가 '나군'에서 '다군'으로 이동했고, 전북대가 '가군'에서 '나군'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결과 '가군'은 모집인원이 작년보다 감소했습니다.

 

의대를 정시모집으로 지원할 때 가장 기본적인 전형방법은 수능100%로 선발하면서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수학은 미적분 또는 기하에 응시해야하고, 탐구는 과탐과목에 응시해야 지원이 용이합니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데 다른 조건이 들어가는 경우를 아래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대부분 표를 보시면서 눈치채셨겠지만요...

1. 교과평가 실시

2023학년도에 서울대가 교과평가를 시작했는데, 고려대는 2024학년도에 교과우수자전형을 신설하면서 교과평가를 실시합니다. 모든 전형에 교과평가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수능100%로 선발하는 일반전형으로 27명을 선발하고 교과우수자로 12명을 선발합니다.

작년 선발인원은 25명이었으니 일반전형도 작년보다 2명이 증가한 셈입니다. 교과우수자 12명은 수시모집(학교추천, 학업우수형)에서 감소된 인원입니다.

 

2. 면접 실시

연세대가 2단계에서 9.9%, 아주대가 일괄로 5%를 반영하는 것을 제외하면 주요 대학들은 점수를 반영하지 않고 P/F(합격/불합격)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참고로 경북대는 올해부터 면접을 신설했습니다.

 

3. 백분위 반영

정시모집에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을 하다보니 백분위를 반영하는 의대는 매우 촘촘한 성적 분포를 보입니다. 수도권에서는 가천대가 유일하게 백분위를 반영합니다.

건국대(글로벌)는 백분위 반영에서 표준점수 반영으로 변경하였고, 단국대(천안)은 탐구영역만 백분위를 반영합니다.

 

4. 수학 선택과목 미지정

수학을 확률과통계에 응시하고도 지원이 가능한 의대가 있는 줄 아시나요?

의외로 많습니다. 올해는 성균관대가 수학 선택과목 지정(미적분 또는 기하)을 폐지했습니다. 경상국립대와 순천향대처럼 의대에서 수학 점수에 10% 가산점을 준다면 사실상 확통에 응시해서는 합격 가능성이 없는 셈입니다.

의대 진학하고 싶지만 미적분이나 기하가 너무 부담이라면 과감하게 확통에 응시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의대 갈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서울대로 방향을 트는 방법도 있으니 제2외국어/한문은 응시하는 것을 권합니다.

 

5. 탐구 관련

탐구 과목은 대부분이 과탐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몇몇 눈이 가는 대학이 있습니다.

사탐 가능

이화여대(인문)과 가톨릭관동대는 조건 없이 2과목 모두 선택이 가능하지만, 순천향대는 10% 가산점을 받지 못하니 사실상 사탐을 보고 합격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올해부터 성균관대가 과탐 1과목을 필수로 지정하여 사탐1+과탐1 조합도 가능합니다. 즉 성균관대의 경우 확통+사탐1+과탐1도 가능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조합으로 과연 합격자가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과탐가산점

한양대가 작년까지 과탐응시자에게 3%의 가산점을 주었습니다만 올해는 없어졌습니다.

올해 새롭게 과탐 가산점을 신설한 대학은 서울대로 과탐I필수 조건을 폐지하면서 +3, +5점의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영향은 크겠지만 과탐응시자의 급감으로 아마 +조합이 여전히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학+ 화학?

과탐과목을 필수로 요구하는 대학 중에서 동일과목 선택 불가 조건이 있습니다.

중앙대는 올해부터 이 조건을 폐지했지만, 서울대는 과탐필수는 폐지했지만 동일과목 선택 불가 조건은 그대로 남겼습니다.

화학+화학또는 물리학+ 물리학를 보았다면 지원이 불가능한 대학이 가군에 3, 나군에 3개가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는 올해부터 물리학, 물리학, 화학, 화학1개 이상 필수적으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만약 물리학이나 화학을 선택하지 않으면 지원이 불가능합니다.

6. 변환표준점수 반영

백분위를 활용한 변환표준점수는 과탐의 과목별 난이도를 조정하기 위해서 도입되었습니다.

서울대가 단순표준점수로 바꾸었는데 탐구의 영향력이 매우 크게 느껴집니다. 선택과목에 따라서 10점 이상 표준점수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올해는 가군의 울산대와 충남대가 변환표준점수를 폐지하고 단순 표준점수를 반영합니다.

 

7. 탐구 1과목

작년까지 과탐 1과목을 반영했던 대구가톨릭대가 올해는 2과목 평균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의대에서는 유일하게 조선대만이 탐구 1과목만 반영합니다.

 

다음에는 정시로 의대 진학하기 위해 수능에서 몇 문제 정도를 틀려야 합격 가능한지 수치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