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입시소식/영재학교뽀개기

이런 학벌이 가능한가?_시험에서 필승하는 비법

728x90

한 명이 이런 학벌을 갖는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서울영재고 졸업

서울대 공대 졸업

서울대 의대 졸업

서울대 치의예과 졸업

이런 분이 실제 있더군요.

이 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뼛속까지 문과성향이고 고시공부를 한 경험이 있던 저에게, 정말 대단하게 여겨지는 것은 소위 고시 3관왕이라는 타이틀이었습니다.

 

고시 3관왕은 몇 분 알고 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분이 고승덕 변호사이시죠.

 

고승덕 변호사님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중에 사법시험 최연소, 외무고시 차석, 행정고시 수석 합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무박사 과정을 졸업했고, 미국 4개 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여 세계 최대의 로펌인 베이커&맥켄지에서 2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가히 공부의 신()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분입니다. 제 관점에서는 그렇습니다. 

 

고승덕 변호사님은 귀국 후 판사를 거쳐 이후 변호사로 재직했고, SBS의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에 변호사로 출연하였고,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BBK 주가 조작 사건 의혹에 대한 변호인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18대 총선에서는 서울 서초 을에 출마해 당선되기도 하셨죠.

 

유명한 고승덕 변호사님의 고시 3관왕 비법을 공유해 봅니다. 전형적인 아재들의 공부법, 또는 공부에 임하는 자세... 쯤 될 것입니다. 제가 가장 신뢰하는 방법이며, 밀고(?)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하는 고승덕 변호사님이 하신 말씀을 그분의 톤으로, 조금 요약해서 전합니다.

 

1. 공부를 하려면 하루 17시간은 해야 한다. 물론 순수 공부시간이 17시간이란 말이다.

2. 고시생들, 밥먹고 나서 산책하거나, 일주일에 하루를 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3. 고시생들, 하루 10시간만 공부해도 진이 빠진다고 하는데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4. 밥 먹을 때도 책보고 먹으면서 하루 17시간 집중하면 그래도 7시간이 남는다. 그럼 6시간 자고 1시간 동안 이동하고 씻고 다 할 수 있다.

5. 하려면 제대로 해서 빨리 끝내야지 어영부영 쉴 거 다 쉬고 하는 건 시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6. 나도 공부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고통스럽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더 하기 싫어진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고통은 더 심해졌고 구토증세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고통스러우면 경쟁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라 생각했다. 경쟁자들은 이쯤에서 강도를 약하게 하거나 포기할 거라 생각했다. , 나는 여기서 더 참고 견디면 무조건 합격할 것이라 생각했다.

7. 책을 읽을 때는 이렇게 생각해 보라. 속독법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책을 읽을 때는 긴장하면서 읽어야 한다. 항상 벼락치기한다는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읽다가 지루하다고, 몸이 뻐근하다고 쉬는 시간을 갖는 것은 사치다.

남들도 다 그렇게 읽다가 쉰다. 하지만 남들이 그렇게 틈틈이 쉴 때 넌 안쉬고 계속 죽어라고 책 본다고 생각해 봐라. 과연 누가 합격 가능성이 높을까?

이것을 반드시 명심해라. 수많은 공부방법론 가은데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적당한 휴식과 스트레스해소이다. 하지만 난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휴식은 하루 6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족할 것이며, 스트레스는 공부가 안돼서 생기는 것인데 이건 공부로 풀어야지 다른 걸로 풀려고 하면 안된다.

살면서 죽을 각오로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나보고 머리 좋다고 하는 사람 중에 나만큼 노력해 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머리 탓하기 전에 일단 죽도록 노력을 해 보고 머리 탓을 해라. 분명한 건 남보다 더 많이 하면 남들보다 더 많이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법칙이자 시험의 법칙이기도 하다.

 

이것이 공부 잘하는 비법이라고 저는 믿고 있으며, 이 비법을 실천하는 사람이 기적을 만들어 내는 것도 경험적으로, 이치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서울영재고 졸업, 서울대 공대 졸업, 서울대 의대 졸업, 서울대 치의예과 졸업한 분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현재 이 분은 무엇을 하고 계실지 궁금하시지요?

의사라고 답하실 분이 많으리라 예상되지만, 이분은 현재 치과의사라고 합니다.

 

몇몇 질문이 그 분에게 주어졌을 때 흥미로운 답변을 하신 것을 몇 개 모아 보았습니다.

질문을 읽고 먼저 스스로 답변을 해 보신 다음 이 분의 답변을 읽어 보세요. 틈틈이 제 소견도 밝히려고 합니다. 몇몇 학부모님보다, 이 화려한 스팩을 가진 이 분보다 제가 더 많은 경험치를 가졌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제가 강사 시절 1년 이상 가르쳐서 소위 SKY에 진학시킨(?) 학생이 500명 이상되니 이는 적은 경험이 아니며, 가장 절박하고 중요한 순간을 함께 했던 순간 순간들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입니다.

 

Q1.

자녀가 공부에 재능이 있다면 좋은 부모가 될 것인지, 또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 있도록 밀어 붙이는 나쁜 부모가 되는 것이 나은 것인지?

 

A1.

저는 아이가 정말 공부에 재능이 있다고 한다면 그 가능성이 80%라고 해도 아이를 위해 기꺼이 나쁜 부모가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를 좀 아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희 부모님도 제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 강하게, 매몰차게 밀어붙이셨는데요. 당시에는 너무 싫고 이해도 잘 가지 않았어요. 그런데 딱 대학교에 들어가 과외를 하면서 바로 부모님이 그러신 대에는 다 이유가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결국 저를 위한 행동임을 알게 된 저는 그때부터 부모님에 대한 미움이 바로 머릿속에서 없어졌어요.

결과가 과정을 합리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그 과정에 관한 모든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되거나 재검토의 대상이 됩니다.

지금 영재학교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초등학생들의 99%는 서울영재고 합격자 수준의 공부 재능을 60%도 갖추지 못하였으며, 그들의 99% 이상은 서울영재고 진학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의 공부 재능을 과대 평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사실 초등학교 4학년, 5학년 정도의 학생들에게서 어떤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판단하거나 주도적으로 배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Q2. 수학은 암기과목인가요?

A2. 저는 20살때부터 10년간 과외를 해 오면서 하위권 학생들을 많이 가르쳐 본 경험이 있었어요.

그렇게 해서 깨달은 결론 하나가 있었어요. 그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