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 학원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설명회가 아니라 합격자 강연회였습니다. 서울 소재 일반고를 졸업하고 올해 서울대 의학계열에 진학한 여학생의 솔직한 합격후기?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최대한 그 학생이 준비해 온 텍스트를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 학생은 '비법'이라는 워딩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저에게는 다소 생경하게 여겨지는 것도 몇몇 있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1. 공부관리 비법
[1] 본격적인 시험 준비는 5주 전!
4주 전까지는 모든 진도 개념 정리(By 인강, 노트 정리)
그후엔 시험 1주일 전까지 문제 풀이에 집중!
시험 1주일 전부터는 그동안의 오답 문제들 복습하고, 다시 한 번 교과서 개념 정리.
+ 학교 기출로 50분 타이머 재며 실전 모의 연습! (최소 2개년 이상)
[2] 시험 망쳤다고 절망하지 않기(완전 중요)
왜 시험을 못 봤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3] 추가 꿀팁들
- 수학, 과학의 경우에는 많은 문제들을 푸는 것보다 중요 유형 문제들을 여러 번 푸는 것이 더 도움되었음. (당일, 그 다음 날, 일주일 후로 총 3번 푸는 것 추천)
- 국어, 사탐의 경우에는 노트 정리가 큰 도움이 됨.(+백지로 마인드맵 정리)
- 제2외국어는 1~2주 전부터. 그전에는 가볍게 수업 내용 복습하기.
[4] 무계획러들을 위한 비법!
- 스터디플래너에 매일매일 무엇을 해야 하는지 감이 안 잡힌다면 먼저 이번 시험공부 학습량부터 정하기. (수학 문제집 3권, 사탐 교과서 3회독 등)
- 일주일 학습 분량 정하기
- 하나씩 지우면서 일주일 동안 리스트 완료하기
->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유동적으로 계획을 조정할 수 있음.
[5] 순공 시간에 크게 집착하지 말자.
중요한 건 학습량!
2. 수행평가(세특)관리 비법
[1] 물론 제일 중요한 건 내신!!
But 세특이 부족한 내신을 보충해줄 수 있음.
[2] 수행평가(세특)은 크게 세 가지 유형.
진로 & 교과 심화 개념 & 인성
[3] 탐구 보고서 작성 추가 Tip들
- 탐구 동기를 통해 지적 호기심 어필!(수업시간에 ~을 학습한 후 ~에 대해 관심을 가져)
- 활동을 통해 어떤 것을 얻었는지를 자세하게. (깨달은 점, 얻은 지식 등)
- 무조건 1과목 1주제 X, 하나의 주제로 여러 교과에서 자세히 다루는 것도 Good.
- 주제 정할 때는 관심 학과 커리큘럼 or 마인드맵 사이트 활용
-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깊게 주제 탐구하기.
3. 기타 비법들!
<수면&체력 관리>
[1] 평소에는 6시간 이상 자려고 노력하자. (물론 남은 건 다하고..!)
[2] 시험기간엔 피로회복제 추천!
[3] 아침엔 가벼운 커피 한 잔으로 잠을 깨자.
[4] 과도한 에너지 드링크는 X, 비타민같은 영양제를 챙기자.
[5] 졸릴 때 신맛 젤리나 아로마 롤온 활용.
[6] 쉬는 시간 or 점심 시간 쪽잠 추천.
<대인 관계>
1. 과도한 경쟁은 금지. 묵묵히 내 갈 길을 가자.
2. 친구끼리 공부 도와주는 것 추천. (교학상장!)
세특 영역에서 인성을 어필할 수 있음.
3. 연애를 하면 성적이 떨어질 확률 높음...
깨알같은 팁들이 반짝입니다. 자신의 학생부까지 공개하며 강연회에 오신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진심을 다하여 도움을 주고자하는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지금처럼 잘 자라서 이 나라의 동량 (棟梁)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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