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이란 일정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춤 또는 그런 사람으로, 규범 표기는 ‘감’입니다.
직업 상 20년 이상을 많은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많이 진행했습니다. 강사였을 때도 마찬가지고 운영자인 지금도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하고자 합니다. 강사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운영자로서 학원의 이익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님을 겁박하거나 회유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저의 마지막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학습상황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강사나 원장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경우는 정말 드묾니다.
"제 아이가 영재고(, 과고/외대부고/하나고/민사고 등등등) 갈만한 실력인지 궁금해요", "제 아이가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궁금함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학생이 위에서 언급한 영재고와 과고 또는 누구나 선호하는 전국단위 자사고에 갈만한 '깜'이 되는 경우는 학원 강사나 원장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경우입니다. 학생 이름은 편의상 '길동이'로 하겠습니다.
- 어머니, 길동이는 대단해요. 제가 가르쳤던 0학년 학생 중에, 또는 전체를 통틀어 한 두 손가락에 꼽힐 정도입니다.
- 어머니, 길동이가 지금 염두에 두고 공부를 진행하는 학교를 여쭤봐도 될까요?
- 어머니, 길동이는 정말 학습능력이 탁월합니다. 이런 아이를 가르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충 어떤 분위기인줄 짐작되시지요? 더구나 이런 말을 학부모님이 묻거나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강사나 원장이 먼저 이야기를 전해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학생의 경우 영재고와 과고 또는 누구나 선호하는 전국단위 자사고에 갈만한 '깜'이 충분히 되는 경우입니다.
반대로 선행을 시키고 학부모님이 욕심을 내어 학원을 보내고 있지만, 학원으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진행 중인 상황을 유지할지 말지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 어머니, 길동이 잘하는 편이에요
- 어머니, 길동이가 수업을 잘 따라오고 있어요
- 어머니, 길종이는 지금 반에서 상위권에 속해요
이 또한 어떤 분위기인지 짐작되시지요? 관리가 강한 학원 외 이런 경우는 강사가 먼저 전화를 걸어오는 경우는 드묾니다. 이런 학생은 학습역량이 낮아 선호되는 고등학교나 소위 SKY급 대학 진학이 어렵다고 간주해도 될 것같다는 것이 저의 경험칙입니다.
학부모님들. 자녀의 지금 학습 상황이 긍금하시면 학원을 찾아가셔서 담당 강사에게 자녀의 상태를 물어 보십시오. 단 절대 학부모님이 의욕과 욕심을 비춰서는 안됩니다. 그러시면 강사는 입을 닫거나 학부모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답을 듣게 될 것입니다. 또는 '지금은 비록 00000하지만, 커가면서 더 나아질 것으로 예측.... ' 이런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
드라마와 영화속의 주인공이 여러분의 자녀일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리고 자녀가 그 주인공이 될 포텐셜리티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는 학부모님 자신을 되돌아보시면 예측 가능합니다.
이 글을 심각하게 읽으실 경우라면, 다른 것은 차치하고 학습 능력에 관한 한, 자녀가 학부모님보다 부족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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