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더 도전

요즘 들어 코로나 사태로 인해 많은 학원들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소위 권리금이 없이 거래되는 학원도 꽤 많습니다. 고민 고민하다 학원을 하나 더 론칭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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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은 많은 스트레스를 주기도 하지만 기분좋은 설렘을 주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 두 가지는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나이가 들수록 도전을 더 어렵게 여겨지고, 셈법은 더 복잡해집니다. 

 

전부터 봐 준 자리가 있어 본격적인 시장조사를 했습니다. 원생 최대 240명을 목표로 20평 대의 소규모 학원을 론칭하려고 합니다. 

학원의 아이덴티티를 정립하고, 근간 전략을 수립하고, 건물을 계약하고, 학원 이름을 짓고, 로고와 슬로건을 만들고, 실내 인테리어를 구상하고...... 이런 일들이 저는 좋습니다. 로고도 직접 만들면 그 재미가 무척이나 큽니다. 이런 저를 옆에서 보고 지낸 아내가 이번에는 자신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라고 했습니다. 둘이서 만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학원은 프랜차이즈 사업을 염두에 두고 시작하는 학원이어서 학원 구상, 아이덴티티 정립, 전략 수립 등등 모든 과정을 일일이 기록하려고 합니다. 적은 자본으로 반드시 성공하는 학원 모델을 만들고자하는 야무진 포부를 가져봅니다. 

이 학원을 단기간에 성공시키고, 그 성공 유전자를 표준화하고 모듈화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을 해 보려고 합니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직간접적인 학습과 경험이 좀 있으며, 부족한 부분은 공부하려 합니다. 목표가 구체적으로 세워지니 기분 좋은 설렘이 우세합니다. 

요즘 아내는 학원 인테리어를 고심 중이며, 저는 학원 시스템을 정립하여 애쓰고 있습니다. 어떤 대상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등원에서 하원까지의 대상별 일정을 10분 간격으로 메뉴얼화 중입니다. 포스팅을 통해 학원 론칭 과정을 가끔씩 공유하며, 관심 있는 분들의 지지와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