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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대입

GIST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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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고나 과고 학생들에게는 유명한 학교이지만 일반고 학생들에게는 다소 생경한 이름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GIST에 대한 소개를 주제로 하기로 합니다. 

중학생, 그 학부모님, 고등학생, 그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선택지 하나를 추가해 드리는 겁니다.

사실 저 자신도 GIST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이 적어 GIST의 홈페이지와 나무위키를 참고하여 기술하겠습니다. 스스로 공부하는 상황과, 제 글을 읽는 분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상황을 겸하게 되는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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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홈페이지에 소개된 대표성과를 옮깁니다. 

2017-2019 3년연속 한국경제 이공계대학평가      학생창업지원/창업비율 국내 1위

2017-2019 3년연속 매경대학창업지수                창업인프라 1위, 창업지원 1위

2020 QS 세계대학평가(피인용수 부문)                교원 1인당 논문 피인용수 부문    세계 Top4, 13년 연속 국내 1위

2020 QS 세계대학평가 (종합부문)                      세계 295위, 국내 9위

2020 RankPro 세계대학평가                             세계 100위 / 국내 3위

이런 좋은 학교가 잘 알려지지 않았을까요?

 

입학전형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여 [국어, 수학 가형, 영어, 과학탐구(서로 다른 두 과목), 한국사] 5개 영역의 성적을 취득한 자

2) 과학탐구영역 응시 기준

- 과학탐구 2개 과목 응시 : 서로 다른 분야의 I+I 또는 I+II, II+II 조합 중 선택

3) 구술면접

- 과학 교과 구술면접은 지원자가 원서 접수 시 선택한 과학 과목으로 진행(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중 택 1)

- 출제 범위 : 고등학교 수학교과(수학I, 수학II, 미적분, 확률과 통계, 기하) 및 과학 교과(물리학 I, 물리학 II, 화학 I, 화학 II, 생명과학 I, 생명과학 II) 내

 

어느 정도 성적이 되어야 합격할 수 있을까? 에 대한 답을 준비하였습니다.

1. 수시의 경우


1] 일반고


수시는 학교마다 천차만별이지만 대략적으로 평준화 일반고 기준 내신 1.5 이내에 들어야 서류통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외는 있다고 하는데, 고등학교 재학 중 교내 과학행사에 꾸준히 참여하여 발표하는 등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어 내는 학생의 경우 내신이 2.0에 가까워도 서류전형을 통과하는 사례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2] 과학고 및 영재학교


과학고는 4등급 중반에서 서류통과 커트라인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8학년도 입시를 겪으면서 입결이 급격하게 상승하여 이 성적으로도 서류통과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2020학년도 현재, 정시와 마찬가지로 군외전형으로 지원할 수 있으며, 2019학년도 수시 합격자 기준, 과학고는 4등급 초반이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과학고 기준 3등급이 되어야 상대적으로 안정적 합격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4등급 후반도, 수학 및 과학 성적이 매우 우수한 경우에는 합격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이는, 성적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면 학교 측에서 추구하는 인재상과 맞는지 여부와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를 중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 정시의 경우


2016학년도 정시 1차 서류통과 커트라인은 16학년도 기준 1+1응시자 기준 단순 표점합 약 514점, 1+2 응시자 기준 약 508점이고, 2017 학년 기준 정시 1차 서류통과 커트라인은 1+1응시자 기준 단순 표점합 514점, 1+2 응시자 기준 단순 표점합 512점에서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보통 누적 백분위 2.5% 내외에서 커트라인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GIST는 타 대학교나 타 과기원과 다르게 정시전형에서도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해, 수능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반영하며 면접까지 있습니다. 수능성적이 제일 중요하긴 하지만 예상보다 서류 30%에서 결과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수시 비중이 정시 비중보다 매우 높은 편인데다가 수시에서의 내신 혹은최저등급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수능을 망쳤거나 혹은 수능을 아예 치지 않고 들어온 케이스도 재학생 중에 꽤나 많이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초기 학번은 합격자 중 특목고  일반고 비율이 7:3에서 6:4 정도였으나, 15학번부터 일반고 출신 학생이 늘어나다가 과학고 조기졸업 축소의 영향을 받은 16학번을 제외하고 과학고+영재학교 : 비과학고 비중이 5 : 5 정도로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19학년도 입시에서 최초 합격컷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및 사범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수시 이월인원이 일부 발생하여 추가합격을 고려한 최종 합격 컷은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 합격 컷이 매년 상당히 달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GIST 학부과정이 아직 자리를 잡는 중이기에 생긴 결과로 보이며, 매년 생기는 입결의 변동폭은 시간이 지나면서 학부 체계와 인지도가 자리를 잡으면 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재 제 3 첨단지구에 인공지능 R&D 단지 및 캠퍼스가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10년간 1조 원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학교와 정부 측의 막대한 재원 투자와 시설 투자가 뒷받침 됨에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가적인 입결 상승이 예상됩니다.

캠퍼스

GIST는 광주과학기술원법에 의해 설립된 이공계 연구중심 특수대학(원)입니다. 약칭이 GIST이고 '지스트'라고 읽습니다. 원래 광주과학기술원은 한국과학기술원의 광주분원 형태로 추진되다가 1993년 광주과학기술원 법안이 만들어지면서 독립 교육기관이 되는 쪽으로 방향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1995년 광주과학기술원은 정부출연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출발하여 정보통신공학, 신소재공학, 기전공학, 환경공학, 생명공학 등 5개 석사 과정을 설치하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연구중심 대학과 대학원을 표방하여, 소수정예 및 토론식 교육 방식을 도입했고, 모든 과목의 강의가 영어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은 교원 200명, 학생 2000명(학부 800명-학년당200명, 대학원 1200명)의 정원의 소수정예 교육기관으로, 학부과정의 1학년은 기초교육학부 소속으로 기초 및 자유전공과정을 밟고, 2·3·4학년 전공과정은 물리, 화학, 생명과학, 기계공학, 전기전자컴퓨터, 신소재공학, 지구·환경공학 중 하나의 전공과정으로 구성돼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국립특수법인으로 운영됩니다. 2009년도까지는 석/박사 과정만 존재했고, 2010학년도부터 GIST대학이라는 이름으로 학부생 100명을 모집한 것을 시작으로 학사 과정이 운영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카이스트 다음으로 설립된 두번째 과학기술원이었으나 2009년까지는 학부과정이 없었기 때문에 인지도는 높지 않았지만, 앞으로 지속적 홍보를 통해 해결될 수 있다고 합니다.  

...

마지막으로 학부생에게 주어지는 특전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영어성적을 충족하고 학사경고를 받지 않은 2학년 재학생 모두에게 UC버클리, 보스턴대학교, 케임브리지대학교, 코펜하겐대학교에서 여름학기를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참고로 각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 기간이 다른데 버클리대학은 8주, 보스턴 대학은 6주, 케임브리지 대학은 3주, 코펜하겐대학 4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2018년도 여름학기 기준 UC Berkely 67명, Boston University 26명, University of Cambridge 26명, Københavns Universitet 5명으로 인원이 배정되어 있으며 지원자수가 배정인원을 초과했을 경우 학점 40%, 영어성적 40%, 학업계획서 8%, 학교 기여도 8%, 의무교육 이수 여부 4%로 점수화시켜 상위 성적 학생을 선발한다고 합니다.

선발인원이 학교정원인 200명이 되지 않지만 영어성적을 넘지 못한 학생을 제하면 거의 모든 학생이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비행기 표 값을 제외한 생활에 필요한 모든 비용 약 700만 원을 지원하지만, 이후 F를 받거나 징계를 받게 되면 받은 지원금을 환수해 간다고 합니다. 

여름학기 수강 후 귀국일정을 조정하여 개인 비용으로 현지 여행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대유행 사태로 인해 학교 방침이 바뀌어 2020년 파견자는 여름학기 마치고 칼같이 귀국해야 한다네요.

일정 영어성적을 충족한 3학년 이상 재학생을 연 10명 이내로 선정하여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또는 UC버클리로 1학기 교환학생을 보내준다고 합니다. 

등록금 또한 매우 싸고 국가에서 지원되는 금액이 커서 등록금과
 기숙사 이용료를 합쳐 학교에 대한 순지불금액은 학기당 90만 원 정도라고 합니다.

 

매력적인 학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