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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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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동기어 자동차 지지 제가 가졌던 차 중 수동기어 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프라이드 3도어 아반떼 코란도 3대 레토나 차는 차다운 것이 좋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운전가가 운전하는 대로 차가 따르는 것이 맞다고 아직까지 생각합니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좀 더 운전하는 것이 힘에 부대낀다면 생각이 달라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차가 스스로 알아서 차선변경을 하거나, 앞 차와의 간격을 제어하기 위해 스스로 제동을 하거나... 하는 것을 저는 수인하기 어렵습니다. "좋은 차 타고 다닐 능력이 없다는 것을 이상하게 포장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좀 더 나이가 많아져 수동기어 자동차를 운전하기 어려워지는 물리적인 상황을 맞기 전에, 빨리 수동기어 자동차를 한 대 더 몰아 보고 싶습니다. 저는 이래서 수동기어 자동차가..
기변병(機變病) 저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입는 옷도 그렇고, 사용하는 휴대폰도 그렇습니다. 해어져 아내가 버릴 때까지 옷을 입고, 더 이상 수리가 되지 않을 때까지 기기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유독 차에 대해서는 이 병을 갖고 있습니다; 기변병(機變病) 제가 유독 차량에 대해 가지고 있는 병(病)입니다. 이 병 때문에 아내에게 많은 구박을 받고 있습니다. 기변병(機變病)이란 '때에 따라 변함'이라는 단어와 '기기 변경'을 뜻하는 용어로 새로운 차량이 출시되거나, 현재 타고 있는 차량에 대한 싫증이 생겨 다른 차량으로 갈아타려는 심리를 일컫습니다. 지금 타고 있는 차량을 새 차로 바꾼다고 해서 아내로부터 눈치를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무산되고 새 차를 다시 선택을 하던지, 지금의 차량에 대해서는 한동안 ..
그랜져 GN7... 포기! 결국 그랜져 구입을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구입 예정이었던 7세대 신형 그랜저가 출시하자마자 불량 및 결함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현재까지 노출된 결함 추정 리스트만 하더라도 무려 23가지에 달합니다. 그 중 일부를 열거하자면 1. 콘솔 내 트레이가 없다 2. 중앙 콘솔 내장재가 뜯기는 문제가 있다. 3. 시트 마감 불량 4. 뒷문이 열리지 않는다 5. 후방카메라 오류 6. 전동 커튼 조작 시 오류 메시지가 뜬다. 7. 헤드램프가 찍혀서 출고되었다 8. 문 사이 단차가 발견됐다 9. 시동꺼짐 10. 엔진 회전수 불안정. 11. 계기판 꺼짐 현상 12. 음성 인식 불가 특히 9번 사항이 주문 철회의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이는 예전 펠리쉐이드 차량에서도 자주 제기되었던 문제라고 하는데요... 한편 현대자..
결국 그랜져로 질렀습니다. 결국 '더올뉴그랜저'를 선택했습니다. 어제 집 부근에 있는 현대자동차 대리점에 가서 계약했습니다. 실제로 가서 보니 사진으로나 TV광고에서 보던 것보다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어 질렀습니다. 실물을 보는 순간 BMW도 제네시스도 눈에 들지도 아쉬움이 떠오르지도 않더군요. 겉모습도 저의 허영기를 적당히 채워줄 만하고, 실내도 깔끔하니 모던한 느낌이 많았습니다. 바이오필릭블루펄색상이라는 다소 난해한 이름의 컬러를 지닌 외장에 내장은 인디고브라운 투톤으로 선택했습니다. 프리미엄 등급(젤로 낮은 등급)에 플레티넘 옵션 하나 추가한 거의 깡통차 수준입니다만, 잘 만들어져 제게 안길 날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딜러분 이야기로는 출고 시까지 거의 1년이 걸린다는데, 그전에 빨리 출고되도록 자기가 힘을 ..
제네시스G80을 살까, BMW530i를 살까? 저는 차를 좋아합니다. 각 차가 가지는 아이덴티티를 존중하며, 각 아이덴티티를 즐기며 차를 몹니다. 메인 차는 4~5년마다, 세컨 차는 거의 1년마다 바꿔가며 카라이프를 즐깁니다. 물론 아내로부터 받는 핀잔은 필수입니다. 지금 타고 있는 메인 차를 처분하고 새 차를 한 대 뽑으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만족하면서 타고 있는 차의 새 모델을 뽑을까, 아니면 지인들의 추천이 많은 제네시스를 뽑을까 고민을 합니다. 제네시스 G80은 수입 E세그먼트 세단과 경쟁하는 국산 세단으로 디자인, 상품성 모두 수입차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입니다. 비교분석병이 도져 한 번 따져 보려고 합니다. 선택과정을 겸하여...... 먼저 제원을 살펴보면 BMW는 전장 4,965mm, 전폭 1,870mm, 전고 1,480m..
마이카 히스토리 요상한 취미가 생겨서 이것 때문에 저도 아내도 웃기도 하고, 심각하기도 합니다. 차를 한 대 사면 진득하니 오래 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타 보고 싶은 차를 샀다가는 이내 팔아버리는 고약한 취미가 저도 모르게 생긴 것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타보고 싶은 차란 것이 거의 올드카 수준이어서 큰 비용이 들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또 다행이다 싶은 점은, 의외로 저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저도 놀란 점입니다. ㅎㅎ 짐작컨데 아반떼가 준 후유증 같습니다. 공군 신임 장교 시절, 제가 벌어 산 첫 차 아빤떼... 프라이드를 타고 출근하던 길에 처음 본 우주선 같은 자태에 반해, 그날 퇴근길에 현대 자동차 영업소에 들러 계약하고 산 차! 거의 매일 닦고 꾸미고... 또한 제 입맛에 맞게 튜..
아내에게 벤츠를 선물하다 최근 아내에게 차를 한 대 새로 사 주었습니다. 저는 차를 좋아한다고 전에 밝힌 적인 있는데, 제가 갖고 싶은 차를 갖기가 요원하여 전부터 아내에게 사주고 싶은 차를 사주었습니다. 고마워해하는 아내를 보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아내의 출근을 바래다주러 나가서 그 차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사치(?)라면 사치일 수도 있지만 오랬동안 원했던 상황이거든요. 제 자신은 기름값을 아끼느라 차를 두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또는 세차비가 아까워 지저분하게 다니는 경우가 많지만 제 아내에게는 이런 조그마한 호사(지금 제 상황에서의 호사입니다)를 주고 싶습니다. 대학 2학년때 당시 군인이었던 저를 만나 7년을 연애하고, 또 어렵게 결혼하고, 그 결혼 후에도 한동안 사법고..
나의 탈것들(vehicles) 저는 탈것을 좋아합니다. 어제 퇴근할 때 우연히 제 눈에 들어 온 차... 아반떼 1996년식(예상). 저의 가장 화려한 시절을 함께 해 준 소중한 존재입니다. 제가 소유했던 저와 함께 했던 탈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습니다. 다른 이야기는 빼고 탈것에 대한 이야기 위주로 오늘 포스팅을 하고 싶습니다. 1990년대 초반 군인 신분이었을 때 구입한 최초의 탈 것은 50cc스쿠터. 당시 구입 가격은 30만원으로, 전역하던 선배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습니다. ‘텍터’라고 불리던 조그마한 오토바이였는데, 동기들과 줄을 맞춰서 부대 내, 그리고 시내/외로 돌아다니던 추억이 아련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얼굴이 붉어질만한 행동이었지만 20대 중반인 그때는 꽤 신나했었던 같습니다. 오토바이는 위험하다시며 아버지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