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에서 과탐이 중요한 이유

과학전문학원을 운영하다보니 과학과목에 대한 집착이 큰 편입니다. 어린 초등학교 4학년 학생부터 과학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과연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이 맞나... 싶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구하려고 미팅도 갖고 인터넷에서 검색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과학과목에 대한 선행이 필요없다는 요지의 글이 있어 궁금증을 갖고 읽었습니다. ******라는 사이트에서 포스팅한 글인데 그 사이트는 영재고 출신의 서울대 재학생들이 세력이 되어 만든 학습 사이트였습니다. 

 

그들이라면 선행이 필요없다고 할만하다고 여겼습니다. 고입에서 0.1%안에 속한 수재였으며, 대입에서도 1%안에 속한 수재였으니, 그들은 소위 '훑어보면 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렇지 못하여 일정 부분 선행학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년별로(초4~중3), 고등학교를 어디로 진학할 것인가(영재고, 과고, 전국단위자사고 자연계열, 전국단위자사고 인문계열, 과학중점고등학교, 일반고 자연게열, 일반고 인문계열 등)에 따른 사례별 학습로드맵을 작성 중입니다.

작성되는 대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입전형과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을 살펴보는 것으로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 짓겠습니다. 

 

1. 정시에서도 비중이 큰, 그리고 점점 커져가는 과학

 

2021학년도 대입에서 중위권 대학 이상 대부분 자연계열 전공은 과탐을 필수로 보아야 합니다. 특히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상태에서 과탐의 반영비율은 수학 다음이며, 몇몇 대학에서는 반영비율이 수학과 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대학	언어영역	외국어영역	수리영역	과탐영역	한국사
서울대	33.33		40	26.66
연세대	22.22	11.11	33.33	33.33
고려대	31.3		37.5	31.3
성균관대	25		40	35
서강대	34.4		46.9	18.7
한양대	20	10	35	35
서울시립대	20	20	30	30
중앙대	25		40	35
경희대	20	15	35	25	5

수능에서 과탐 선택은 우선 성적(백분위)을 잘 받을 수 있는 과목이어야 합니다. 수시 학종과 달리 정시에서는 어떤 과목을 선택하느냐네 대한 유불리는 없고 오직 성적이 중요합니다.

 

더구나 2023학년도부터 서울대학교에서는 정시에서 교과성적을 반영하고, 정시 지균에서조차 교과성적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전공과 연계성이 큰 과목으로 미리 선택을 하여 준비해야할 필요성이 이전보다 훨씬 커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2. 수시에서 빛을 발하는 과학

 

자연계열 전공을 희망하는 경우, 수시 학종전형에서 수학과 과학이 전공과의 연계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점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과학은 전공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과목을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그 과목에서 내신 및 세특 등에 두각을 나타내야 학종을 잘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학종 준비를 위한 비교과 활동에서도 과학은 중요합니다. 비교과 활동에서도 전공적합성을 중요시하니 과학을 소재 및 내용으로 한 비교과 활동이 유의미합니다.

 

특히 과학시간에 배운 내용을 확장하여 비교과의 소재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공과 관련된 과학 과목에 더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전공적합성을 깊이 있게 보이기 위해서는 비교과 활동에서 과학과 관련된 깊이 있고 탁월한 활동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자기소개서에서도 과학은 가치를 발합니다.

 

자연계열 전공을 지원하는 자기소개서에서는 수학 및 과학이 전체 내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자소서 내용을 채우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의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모두 활용하며 그 중 의미 있는 몇 가지를 골라 글의 소재로 활용하여야 합니다.

 

결국 자소서는 고3이 되어 쓰지만 그 내용은 이미 고1 때부터, 혹은 중학교 시절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자연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과학은 정시 및 수시에서 매우 중요한 과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