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절대쌍교’ 완주함

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딸아이가 소일거리로 삼으라며 넷플릭스를 깔아 준 이후, 이리저리 둘러보다 우연히 ‘절대쌍교’라는 중국 드라마를 보게 되었습니다.

총 44화로, 제1화를 본 후 눈을 떼지 못하다가 이번 주 내내 밤잠을 설쳐가며 전 편을 다 보았습니다.

‘이화궁’이라는 무림 집단의 궁주인 여자가 ‘강풍’이라는 남자를 사랑했지만 그 남자는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둘은 아이를 낳게 됩니다.

이에 격분한 이화궁주는 자신의 사랑을 거절한 남자와 그의 여자를 죽이고, 그들이 낳은 쌍둥이 아이 중 한 명을 자신이 데려가서 키우고, 다른 한 아이는 다른 곳에서 성장토록 하여18년 후 둘이 싸우다 죽도록 계획하고 이를 실현시킨다는 내용입니다.

 

드라마에 빠져 잠을 설치며 시청하던 저를 곁에서 지켜보던 아내는 웃음을 지으며 몇 번을 묻었습니다.

“그거 재미있습니꺼?”

“이거, 이렇게 저렇게 유치한 맛에 보는 거야”라고” 응수하며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저를 깨닫고는 스스로에게도 웃음이 났습니다. 나잇값 하지 못한다고 누가 뭐라 해도 좋습니다. 저는 재미있습니다.

1. 남자 주인공은 멋있고, 여자 주인공 또한 멋있습니다.

2. 우리나라의 풍경, 지형보다는 좀 더 거대하고 색다른 것들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3. 잊고 있던 동심과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4. 평범한 진리와 상식의 힘을 일깨워 줍니다.

5. 선과 악을 가르는 인간의 편협함과 자기중심적 사고의 위험을 알려줍니다.

6. 사필귀정(事必歸正)을 깨닫게 합니다.

7.

8.

.

.

.

이렇게 열거 하면 얼마든지 나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소아와 강무결의 종극 이후 멋지고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