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윤 대통령님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님에게서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는 문제 출제는 처음부터 교육당국이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으로 아주 불공정하고 부당하다”며,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라고 말한 부분을 두고,
‘올해 수능은 쉽게 내라는 지침을 준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며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교육부 대입국장님이 6월 모의평가를 쉽게 내라는 지시를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경질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 큰 논란거리로 변하는 모양새입니다.
교육부는 16일 대학 입시를 담당했던 이윤홍 인재정책기획관님을 대기발령 조치하였습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서, 올해 초부터 윤 대통령님이 수능 난이도에 대해 지적했지만 지난 6월 모의평가가 예상만큼 쉽게 출제되지 않자 질책성 인사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님의 신상필벌 스타일이 한결같이 관철되는 모습입니다.
또, 대통령실은 교육부 대입 담당 국장을 대기발령 조치한 것과 관련하여 “강력한 이권 카르텔의 증거로 오늘 경질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
이권 카르텔의 증거라고 내놓은 게 '6월 모의고사'라니...... 저만 민망한가요?
‘6월 모의고사’가 무슨 이권 카르텔의 증거라고,,,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님은 16일 아침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쉬운 수능', '어려운 수능'을 얘기한 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오해를 부를 수 있는 윤 대통령님의 말을 언제나처럼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풀어 해석해 주시는 대통령실의 김은혜 홍보수석님.... 감사합니다. 혼란을 방지해 주셔서...
윤 대통령님은 프랑스·베트남 외유를 떠나기 전에 윤 대통령님의 수능 발언이 초래한 교육현장의 혼란과 불안을 수습해야 하며, 윤 대통령님과 교육부 장관님은 올해 수능에 급격한 변화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해야 이 혼란을 조금이나마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리고 수능이 쉬우면 사교육이 줄어든다는 그 순진한 발생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궁금합니다. 수능시험의 형식이 이리저리 변하고, 난이도에 대해 이런저런 변화가 있어 왔지만 사교육이 줄어든 적이 있기나 하나요?
어려우면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 쉬우면 한 문제 한 문제가 너무 소중해서 사교육은 항상 성장해 왔습니다.
사교육을 줄이기 위한 근원적인 대책은 공교육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제게는 공교육의 구성원들의 행태가 카르텔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발전을 거부하고... 노력을 거부하고...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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