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로 의대 가는 골든게이트, 의대면접!!
2021학년도 의대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대비 중인 수험생과 그 학부모님은 유념하여 일독하시길 권합니다.
2021 의대 입시에서 학종은 수시 최대 전형이며 그중에서도 면접을 실시하는 학종으로 모집하는 곳은 24개 대학교(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경북대, 경상대, 경희대, 고려대, 계명대, 단국대, 동국대(경주), 서울대, 성균관대, 순천향대, 아주대, 연세대, 연세대(미래), 울산대, 원광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충남대, 충북대, 한림대)입니다.
면접 형태는 학생부나 자소서의 제출서류 기반 면접만 실시하는 곳도 있고,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는 곳도 있습니다.
제출서류 기반 면접의 경우 대개 질문이 정형화되어있고, 답변도 준비가 수월한 편입니다.
제시문 기반 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을 중심으로 그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중 미니 면접(MMI)으로 분류될 것도 단순한 심층면접인 것도 있지만, 제가 쓴 책에서 제시한 각 면접 유형에 대한 공략 방법을 숙지하시면 모두 대처가 용이한 문제들입니다.
순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1. 가천대
- 가천의예전형
- 1단계 : 서류(100%) 4 배수배수
- 2단계 : 1단계50% + 면접50%
- 동점자 처리기준 1순위 - 면접 성적 우수자
- 면접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 기반 일반면접 진행
2. 가톨릭관동대
- CKU종합1전형
- 1단계 : 서류(100%) 3배수
- 2단계 : 1단계70% + 면접30%
- 면접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 기반 일반면접 진행
3. 가톨릭대
- 학교장추천전형과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 1단계 : 서류(100%) 일정배수
- 2단계 : 1단계70% + 면접30%
- 의예과 인적성 면접 문항은 추가 질문을 활용해 의사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인적성 관련 자질 평가
① 학교장추천전형
[제시문]
“우리나라에서 장기이식 대기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반면, 뇌사 장기 기증자는 감소하고 있다.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사망하는 환자가 한 해 2천 명을 넘는다. 우리나라의 폐이식 대상자 선정기준은 대기자 등록 순서뿐 아니라 응급도를 참조한다.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에 의존하고 있는 중증 환자에게 우선적으로 이식 수술을 시행한다. 반면, 일본에서는 대기자 등록 순서를 기준으로 하는 것은 동일하나 에크모에 의존하는 중증 환자와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게는 폐 이식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다”
* 에크모란? 체외막 산소공급장치로 환자의 심폐기능이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부착하여 환자의 순환기능을 보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주기능은 이산화탄소를 걸러내고 산소를 주입하는 것.
질문1 : 폐이식 대상자 선택 결정에서 한국과 일본의 기준 중 어느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2 : 52세 소방관으로 가장인 환자와 25세의 폭력전과자인 환자 중에서 누가 폐이식의 우선 대상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질문3 : 스페인을 비롯한 몇몇 나라에서는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옵트 아웃(opt-out)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옵트 아웃은 개인이 행정적 절차를 통해 장기 기증에 대한 명시적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장기 기증에 대한 잠재적 동의자로 추정해 뇌사 시 장기 적출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우리나라에서도 옵트 아웃 제도를 시행하자는 주장이 있으나 아직 시행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② 가톨릭지도자추천전형
[제시문]
“한국인들은 존엄성을 잃지 않은 민족입니다. 그들은 큰 고통을 겪으며 침략을 받고, 짓밟히고, 전쟁을 겪었고 현재는 갈라져 있습니다. 어제 젊은이들을 만나러 갔을 때, 저는 순교자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이 백성이 겪은 고통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것은 역사적인 고통이며 아픔이었습니다. 그들은 고통을 감내하는 능력이 있으며 이것이 그들의 존엄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미사에서 위안부 여성들을 만났을 때, “그들은 (일본의) 침략 속에서 어린 나이에 군부대에 끌려가 온갖 착취를 당하면서도 결코 존엄성을 잃지 않았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오늘 지금까지 살아남아 노인이 된 그들의 얼굴을 보았습니다. 한국인들은 강한 존엄성을 지닌 민족입니다. (한국 방문 후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이루어진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터뷰 중에서, 2014년 8월 18일)“
질문1 : 이 글에 나타난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인가?
질문2 : 내가 생각하는 인간의 존엄성은 무엇인가?
4. 경북대
- 1단계 : 서류(100%) 5배수
- 2단계 : 1단계70% + 면접30%
- 면접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 기반 일반면접 진행
5. 경상대
- 1단계 : 서류(100%) 3배수
- 2단계 : 1단계70% + 면접30%
- 면접평가는 학생부와 자소서 기반 일반면접 진행
- 면접의 실질반영비율이 15%15% 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즉 면접 점수 300점 중 기본점수가 255점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매번 말씀드리지만 극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 미미한 점수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는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헤아릴 수 있으실 것입니다.
한 학교씩 찾아서 기록한다는 것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나머지는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입시소식 > 대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대면접_2020 세번째 (0) | 2020.06.05 |
---|---|
의대면접_2020 두번째 (0) | 2020.06.01 |
학생부종합전형의 진화를 염원하며 (0) | 2020.05.28 |
2020학년도 인제대 의대 다중미니면접(MMI) (0) | 2020.05.16 |
SKY가려면 영어에 신경 더 써라 (0) | 2020.0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