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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뽀개기/강사뽀개기

이런 강사 피하세요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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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상담한 중2 학생입니다. 지금 고등수학_하 과정을 공부하는 학생인데 최근 기말고사 성적이 80점이어서 어머니가 학생과 함께 온 상담 사례입니다(중간고사 성적 82)

 

지금 다니는 학원을 '믿고' 3년 정도 보냈다고 하셨습니다. 6학년부터 선행을 달리기(?) 시작하여 지금 고등수학_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잘못 들었거나 어머니께서 착각하고 말씀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2년 남짓한 기간동안 초6-2, 1-1, 1-2, 2-1, 2-2, 3-1, 3-2, 고등수학_상... 무려 8학기에 이르는 교육과정상의 내용을 공부하였다는 이야기인데, 여러분은 한 학기 과정을 3개월이 안되는 기간동안 개념수업과 심화수업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는 것이 믿기시나요?.

어머니는 학원을 믿었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어머니, 그 학원을 왜 믿으셨나요?”

 

어머니는 그냥 믿고 보냈다는 말만 반복하셨습니다.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어머니, 학원을 왜 믿으셨죠? **이가 그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는 동안, 공부 진행과정에 대해 피드백이 계속 있었고, 그 내용이 계속 좋았습니까?”

 

어머니가 답하셨습니다. “피드백은 없었습니다. 가끔 물어보면 잘하고 있다는 말과 어디 어디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는 말만 있었습니다.”

 

그 학생에게 물었습니다. “너 공부하기 힘들지 않았니?”

 

학생이 대답합니다. “힘들었어요

 

다시 물었습니다. “그런데 왜 엄마에게 힘들다고 하지 않았어?”

 

학생이 다시 대답합니다. “엄마 걱정하실까봐요. 그리고 선생님이 다들 선행하면 힘들다고 하셔서요

기가 찼습니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착한, 2, 여학생에게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니, 공부를 시키면서 테스트도 보지 않고, 학습 상황에 대한 어떤 피드백도 없이, 황금같은 시기를 이렇게 보내게 하다니......‘

 

학습과정에 대한 피드백이 없는 학원과 강사를 피하세요, 부모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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