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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영재학교뽀개기

천재를 '철면피'로 만드는 사회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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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부터 영재학교 원서접수가 시작되었습니다.

영재학교의 원서접수는 서울과고가 22일부터 25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하고, 이어 대구과고, 광주과고, 대전과고, 세과영, 인과영이 29일부터 61일 오후5시까지, 경기과고가 30일부터 62일 오후5시까지, 한국과학영재학교가 61일부터 7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합니다.

총 모집인원은 정원내 789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합니다.

 

아래에서 각 학교별 입학 시 유의할 사항과 도움되는 사항을 요약해 기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서울과고

서울과고는 학교 홈페이지에 설명회 발표자료를 게재했는데, 그 주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서울과고 입학전형은 총 3단계로 진행됩니다.

1단계는 관찰소견서, 자소서, 그리고 학생부를 토대로 탐구역량, 자기주도학습역량, 인성을 평가합니다.

관찰소견서A는 학생의 수학, 과학 영재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지원자를 지도한 교사 또는 학교장이 작성합니다. 평가항목은 수학/과학 분야 성취도, 논리적/독창적/자기주도적 학습역량, 수학/과학 분야 흥미도, 문제발견 역량, 과제집착력, 문제해결력 등이 있습니다.

관찰소견서B는 지원자의 인성에 관련된 소견서입니다. 인성평가의 항목은 리더십/책임감, 도전정신, 대인관계능력, 나눔과 배려, 윤리의식입니다.

기간제 교사는 광찰소견서를 작성할 수 있으나 시간강사는 제외됩니다. 과거에 학생을 지도했지만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간 교원도 가능합니다. 다만 교육청 장학사, 영재원 교사로 파견을 나갔을 경우 자격이 제한되며, 퇴임, 휴직중인 교원, 대학교수는 자격이 없습니다. 소견서 작성 내용은 지원자의 영재성과 인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합니다.

그리고 유의사항에 그 내용에 과도한 미사여구와 칭찬 일변도의 기술 지양이라고 써 놓은 것이 흥미롭습니다.

 

자소서에는 지원동기를 진로와 연관지어 서술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수학/과학에서 지원자의 특기, 잠재력과 지원자의 경험 중 가장 특별한 것을 드러내면 됩니다.

외부수상실적은 기록할 수 없고, 기재 시 불이익이 있습니다.

 

교과성적(내신성적)은 일정한 비율로 기계적으로 반영하지 않으며, 담당관이 학생의 영재성과 인성을 평가할 때 참고 자료로 활용합니다.

 

2단계 영재성/사고력 검사는 중학교 교과 전 과목(국영수사과 등)에서 선다형으로 출제됩니다. 창의력 문제해결력 검사는 영재성, 수학/과학에 대한 학문적성, 언어이해능력, 수리능력, 창의력, 문제해결력, 융합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검사로 중학교 교육과정 내 통합형 교과로 시행되며 서술형 문항으로 출제됩니다.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우선선발이 있습니다. 수학/과학에서 탁원한 재능이 있다고 판단되는 자(특정 영역 인재)와 지역인재(41개 지역에서 탁월하다고 판단되는 자 각 2명 이내)를 우선선발한다는 내용입니다.

 

3단계 전형은 협업능력, 창의성, 리더십, 인성 등의 평가요소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평가합니다. 2024학년도 전형의 경우 실험평가, 과제수행, 과학 글쓰기 평가와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합격예정자는 1~3단계 전형 결과를 종합해 선발합니다. , 합격예정자로 선발된 이후 재학중인 학교의 2학기 교육과정을 불성실하게 이수한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고 합니다(121일 발표).

 

2. 경기과고

경기과고는 홈페이지에 공개한 입학설명회 영상을 통해 내신성적, 자소서/추천서 작성방법, 2단계 영재성검사 등 전형에 대해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자소서와 관련해서는 본인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묻고 있는 내용에 입각해 본인을 돌아보고,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작성하라는 것입니다.

 

인상깊은 책 한 권을 고르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왜 이 책을 골랐는지를 설명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하며, 입학담당관이 책을 고른 이유를 납득할 수 있다면 초등학생, 혹은 취학 전에 읽은 책이라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경기과고 영재선발부장 교사는 어떤 자소서와 추천서가 더 우수한지 점수를 매기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옳은 일도 아니다. 다만 입학담당관이 그 장면을 상상하고 짐작하게 만드는 자소서와 추천서가 보다 깊고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중학교 내신성적은 정량평가되지 않기 때문에 지레 겁 먹고 지원을 망설일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영재성 검사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영역 일부에 대해 이중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학교 내신성적이 입학전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학교별 위치, 규모, 성적분포 등도 함께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말이 제게는 결국 내신이 중요하다는 말로 들리는데요. 실제 합격한 학생 중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합격하였다는 경우를 본 적이 없어서요...

 

2단계 영재성검사의 출제의도와 성격

지난해 출제된 영재성검사의 경우 중학교에서 배우는 수학과 과학 교과의 내용을 자기주도적으로 착실히 학습했다면 충분히 답을 쓸 수 있는 문제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AB’라는 내용을 학교에서 가르친다고 했을 때, ‘AB’라는 사실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어떤 원리로 AB가 되는지 논리의 빈틈없이 온전히 이해하는 방식으로 공부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검사라고 합니다.

올해 역시 기초학력검사 성격을 지닌 영재성검사과 문제해결력검사 성격을 지닌 영재성검사두 개 영역으로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문항수와 시간을 비슷하게 유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3. 한국과학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의 경우 과학자를 양성하겠다는 의지가 굳은 학교인 만큼 좋은 과학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와 역량을 드러내는 것이 합격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최종배 교장선생님은 입학설명회를 통해 과학자 또는 연구자가 되는데 관심이 없다면 한국영재와는 거리가 멀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이에 더하여 우수한 과학자가 되기 위한 영재의 자세로 한국과학영재학교가 강조한 것은 빨리보다 끈기’, ‘정답보다 창의성’, ‘결과보다 과정입니다.

일례로 시험을 치르더라도 빨리 정확한 정답을 찾아내는 인재보다는, 꾸준히 앉아서 다양한 방향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인재가 더욱 가치 있다고 본다는 것이며, 이것이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영재를 선발하는 평가 원칙이라고 합니다.

 

일반전형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 첨부합니다 

Q. 학생 기록물 평가란?

학교생활기록부(II),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 증빙자료(3건 이내(선택)), 추천서 2부를 통하여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Q.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 비율은?

다른 학생기록물과 함께 종합적으로 평가하므로 학교생활기록부의 평가 비율이 산술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Q.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 중 무엇을 원서 접수 사이트에 입력하나요?

수학과학국어영어 과목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원서접수 사이트에 입력하게 되어 있습니다. 입력된 내용은 제출된 학교생활기록부와 대조를 한 뒤 평가에서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하게 됩니다. 교과학습발달상황 영역 이외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도 평가에 참고합니다. 입학 원서 작성 시 교과학습발달상황 입력은 원서접수 이전 학기까지의 수학과학국어영어를 기재(중학교 1학년, 검정고시 제외)하도록 하며, 허위 기재 시는 탈락을 원칙으로 합니다. 자유학년 기간은 P로 입력합니다.

Q. 외국에서 중학교 생활을 했을 경우 성적을 어떻게 제출하나요?

외국 학교의 성적 사본을 공증받거나, 학교장 서명 후 봉인된 것을 제출하면 됩니다또는 현 중학교에 제출된 서류를 현 중학교에서 원본대조필을 받아 제출 가능합니다.

영어권이 아닌 경우 번역본을 학교장 서명 후 봉인하여 우편 발송

Q. 자기소개서, 추천서에 지원자의 수상 실적을 적을 수 있습니까?

교내 수상 실적에 대해서만 적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학교생활기록부에 교내 수상 실적이 기록돼 있으므로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에는 수상 결과가 아닌 수상과 관련된 공부의 내용과 그를 통해 배운 부분(자기소개서), 또는 대회에 대한 설명과 학생의 특징이나 우수성(추천서) 등을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자기소개서 증빙자료 3건을 제출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나요?

일반전형의 자기소개서 증빙자료는 자기소개서에 기술된 내용을 뒷받침하는 자료입니다.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없습니다.

Q. 추천인이 누군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학생을 구체적으로 잘 추천해 줄 수 있는 분이 추천인으로 좋습니다.

Q. 올해 전형에 불합격하여 내년에 다시 지원할 경우 불이익이 있나요?

재지원으로 인한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Q. 지역적인 혜택이나 차별이 있나요?

지역적 혜택이나 차별은 없습니다. , 2024학년도 모집요강에 선발 각 단계에서 미선발 지역(서울, 부산, 인천,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광역자치단체 17개 시도) 학생을 선정심사위원의 논의를 거쳐 선발할 수 있음이라 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Q. 도서, 읍면지역 학생에 대한 혜택이 있나요?

영재교육진흥법 시행령 제12항에 의해 도서, 읍면 지역 학생은 정원 외 모집을 하고 있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입학안내 공지사항 제12항 관련 참조

Q. 학생의 인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인성을 평가하고 어느 정도 반영하나요?

인성의 경우 정량화하기 어려운 요소이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등 학생의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인재상 중에서는 수학/과학에 대한 창의성과 도전정신,열정을 강조했습니다. ‘무언가를 하려고 하는 학생을 찾는다는 겁니다.

 

한국과학영재학교 입학팀장은 현재 잘하고 있는 학생도 물론 좋지만, 학교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함께 시너지를 내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학생들을 찾고 있다. 자기주도적으로 탐구활동을 꾸준히 해왔던 학생들이 그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영실 전형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 첨부합니다 

Q. 서류평가란?

학교생활기록부(II), 탐구 활동 증빙자료(3건 이내), 추천서(2부 또는 3)를 통하여 학생의 영재성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것을 말합니다.

Q. 서류평가의 반영 비율은?

수학과학국어영어 과목의 교과학습발달상황을 원서접수 사이트에 입력하게 되어 있지만, %를 반영한다는 기계적 기준은 없습니다. 입력된 내용은 제출된 학교생활기록부()와 대조를 한 뒤 평가에서 주요 참고 자료로 활용하게 됩니다. 교과학습발달상황 영역 이외의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내용도 평가에 참고합니다. 입학원서 작성 시 교과학습발달상황 입력은 원서접수 이전 학기까지의 수학과학국어영어를 기재(중학교 1학년, 검정고시 제외)하도록 하며, 허위 기재 시는 탈락을 원칙으로 합니다.

Q. 1차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고, 준비는 어떻게 하면 됩니까?

서류평가와 함께 1차 면접이 진행됩니다. 면접은 대면, 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대상자는 입학담당관으로부터 사전에 연락을 받게 됩니다. 1차 면접은 제출된 서류와 함께 지원자의 영재성 및 잠재력을 판단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한 별도의 준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Q. 어떤 학생에게 일반전형 2단계 응시 자격이 부여됩니까?

서류평가 및 1차 면접을 통해 영재성 및 잠재력이 충분히 인정된 학생들에게 일반전형 2단계 응시 자격이 부여됩니다.

Q. 일반전형 2단계 응시 대상자는 언제 발표되고, 향후 전형에 어떻게 참여합니까?

장영실전형에 추천된 자 중 일반전형 2단계 응시 자격이 부여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서류평가 및 1차 면접 이후(6.19): 120명 내외

2) 심층구술 및 면접 평가 이후(7.3): 26명 내외

일반전형 2단계 응시 대상자 중 일반전형 2단계 응시를 희망하는 학생은 일반전형 2단계 전형 접수 기간(7.3~7.4)에 전형료를 지불하고 7.9() 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를 치르면 됩니다.

Q. 장영실전형의 2단계 구술 및 면접 평가에서는 어떤 요소들이 평가되며 어떤 준비가 필요합니까?

구술 평가는 수학 및 과학의 특정 분야에 대한 지원자의 지식 및 탐구 역량을 확인하며, 면접 평가는 지원자의 열정 및 자기주도성 등 장래 훌륭한 수학자 또는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 및 잠재력을 평가합니다. 따라서 2단계 전형을 위한 특별한 준비가 있다기보다는 그 동안 자신이 해 온 탐구 활동을 정리해보면 되겠습니다.

Q. 서류평가가 다음 단계에도 반영이 되나요?

, 종합적인 평가 자료로 활용됩니다.

Q. 올해 전형에 불합격하여 내년에 다시 지원할 경우 불이익이 있나요?

재지원으로 인한 불이익은 전혀 없습니다.

Q. 학생의 인성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인성을 평가하고 어느 정도 반영하나요?

인성의 경우 정량화하기 어려운 요소이기 때문에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면접 등 학생의 다양한 정보를 파악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그런데, 글의 내용이 제목과 매치되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다음 포스팅에 내용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내용에 동의하지 않거나, 심한 반대를 하실 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맘 단단히 먹고 다음 포스팅을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