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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아재의 프라이빗_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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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호 학원 창업_두번째 이야기 그 지역의 학습 시장(학생과 학부모님의 지향점)은 저의 의도와 괴리가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가 선행학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감이었습니다. 차근차근 밟아서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님이 대부분이았습니다. 그리고 영재고, 과고, 또는 전국단위 자사고 진학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거나 굳이 그런 고등학교를 가야 하나? 하는 생각들이 큰 것 같았습니다. 최초 의도가 '존재하는 시장에 들어가서 이기자'라는 생각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서 그 시장을 먹자'는 것이었지만 제 의도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전략을 수정하느냐, 아니면 밀고 나가느냐의 갈림길에서 저는 밀고 나가는 것을 택하였습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저와 학생, 학부모님들의 최종 목표는 같았고, 그 최종 목표에 도달하..
그 유명하다는 '신사임당'님을 접하다 코로나19로 학원이 한 달 째 휴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무거운 맘으로 매일 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요즘 유튜브에서 가장 ‘핫‘하고 심지에 공중파 방송에까지 출연한다는 분이 있어 그 분의 유튜브를 몇 개 보았습니다. 아시는 분이 있으시겠지만 ’신사임당‘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시는 분입니다. 그 분의 짧은 동영상을 몇 편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어 공유하고자 합니다. 제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제가 이해하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 분이 말하는 요지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목표를 구체화하라 - 목표를 분해해서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더 구체화해야 한다 - 각 단계별 목표는 하나씩 정하고 그 프로세스별로 관계를 ..
좋은 선생님 찾기 누군가가 현자(賢者)물었습니다. “좋은 배우자을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에 대한 답변이 좋은 선생님을 찾는 방법과 궤를 같이한다고 말하면 궤변(詭辯)일까요? 좋은 학생이 좋은 선생님을 만나기도하고 좋은 선생님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학생이 충만한 학습의지를 갖고,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노력이 눈빛 하나에, 손짓 한 번에 온전히 실려 있으면, 그 학생과 수업하는 모든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 될 것입니다. 부족한 선생님에게서는 그 선생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그 학생은 더 많은 것을 배울 것이고, 넘치는 선생님에게서는 중용(中庸)을 배울 수있을 것입니다. 이런 뜬 구름 잡는 이야기 말고, 학부모님들이 듣길 원하는 직관적인 답변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국어는 **학원의 김**선생님, ..
쉬운 문제를 틀리고 어려운 문제를 맞추는 아이란? 쉬운 문제를 틀리고 어려운 문제를 맞추는 아이란? 오늘은 학부모님들이 상담 중, 흔히 하시는 말씀 중 하나를 ‘나쁜 아재’ 컨셉으로 제 경험에 터잡아 반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애는 쉬운 문제를 잘 틀려요. 어려운 문제는 맞추고... 이유가 뭘까요?” 답부터 말씀드리자면 그 아이는 공부를 못하는 겁니다. 기분이 상하실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이 사실을 인정하는 시점을 새로운 진보의 출발점으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 검도를 10년 이상 수련하였습니다. 자세를 바르게 갖추고 상대방보다 더 빠르게 타격하기 위해서 수많은 시간을 혹독한 수련을 쌓았습니다. 실력은 그 시간에 비례하여 는 경우도 있었고, 노력한 것에 비해 덜 늘기도 했지만, 적게 노력하고 많은 실력 향상을 경험한 경..
대치동은 폭풍전야입니다 좀비영화를 떠 올리게 하는 날들입니다. 거리가 한산합니다. 사람이 사람과의 만남을 두려워하고 서로의 접촉을 줄이거나 없애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합니다. 오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립니다. 식당도 가지 않고 커피숍도 가지 않습니다. 요즘 대치동 학원가도 다르지 않습니다. 골목마다 길거리마다 넘쳐나는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의 라이딩 차량 행렬은 온데간데 없고 ‘스산하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만 합니다. 학원가에서 겨울방학에 누릴 수 있는 모든 특수(학원의 경우 강좌를 통한 수입, 학생의 경우 부족한 공부나 준비하는 공부를 할 시간과 상황 확보)가 다 사라진 듯합니다. 짐작하시다시피 '코로나19' 때문입니다. 폭풍전야 전시 상황(戰時 狀況) 같습니다. 교육청에서는 휴원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고,..
죽어 본 적 있습니까? 5년 전 지인들의 권유로 '해 본다(?)'는 맘으로 했던 대장 내신경 검사 후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암"... 소리가 귀에 들리자마자 머리속이 하얘지면서 그 다음 아무런 말도 들리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떻게 집에 돌아갔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날 집으로 돌아와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아무 소리도 못하고 밤새도록 혼자 울다가, 다음 날 다시 병원으로 방문해서 의사 선생님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기로 했습니다. 결론은 '상피내암'으로 피부껍질에 암세포가 존재하여 그 표피부분을 절단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얻을 수 있는 가장 '럭키'한 경우라는 말씀도 덧붙여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아버지도 대장암으로 오랜 기간 고생하시다 결국 그 병으로 돌아가셔서 그 병에 대한 트라우마가 제게는 컸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영재성에 미치는 영향_2 또 다른 변수(사회-경제적 지위, 가족 구성, 부모의 강요, 부모의 지원, 지적 학습 도구, 준비하는 태도, 일반적인 자아개념 등)를 통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남자 영재아가 여자 영재아에 비해 더 영향을 받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위 변수를 제외한 또 다른 변수인 '도움'에 대한 영향은 여자 영재아가 남자 영재아에 비해 영향을 받는 정도가 크다. 본 연구에서는 x제곱 분포에 의한 t검정, 분포에 의한 검정, 또는 일원분산분석을 이용하여 영재성에 영향에 유의미한 변수를 정리하고, 그 영향력의 크기를 알아보았다. 각 변수를 관련성 있는 요소로 다시 분류하여 그 영향을 살펴보았을 때, 영재아의 부모의 직업이나, 학력 수준, 가족의 특성, 경제적 수준 등의 외적 요소보다는 동기와 인식의 내적 요소가 큰 영향을..
부모가 아이의 영재성에 미치는 영향_1 제가 고3 학생들을 10년 이상 지도했을 당시 고3학생은 말할 것도 없고 고1,2 학생들과 5분 정도만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어느 정도의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깜(?)인지 판별이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수년 간 영재고, 과고, 전국단위자사고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는 학생들을 가까이서 지내다보니, 5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각 학생이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학교에 합격할 깜이 되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되었다면 건방지거나 비슷한 류의 부정적인 시선을 받을까요? 사실 어린 학생들의 경우 고등학생보다 이에 대한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왜나하면 고등학생 정도 되면 자기 정체성의 많은 부분을 완성해 가는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표정과 말투, 걸음걸이, 눈빛, 그리고 상호간의 대화 속에 드러나는 숨길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