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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뽀개기/설명회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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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은 항상 의치대설명회 붐붐_2nd 오늘은 어제 작성한 포스팅의 내용에 이어 포스팅을 계속하도록 하겠습니다. 입시 데이터를 보면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아무래도 학종의 합격선이 다소 낮았습니다. 내신 성적을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않는 전형의 특성이 일부 반영된 것인데 연세대와 서울대를 통해 대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연세대 학생부종합(면접형)의 경우 학종임에도 불구하고 1단계 합격자 상위 80% 커트라인이 1등급으로 나타났습니다. 물론 상위 80%의 커트라인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1등급을 약간 벗어난 성적까지 합격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유명입시기관의 자체 표본조사 결과로도 합격자의 평균 내신 성적이 1등급인 점을 볼 때, 실제로 1등급이 아닌 합격자는 극히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같은 연세대의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의 경우 1..
대치동은 항상 의치대설명회 붐붐 요즘 대치동에서는 의치대설명회가 한창입니다. 아니 의치대 설명회는 일년 내내 대치동에서 성행하는 컨셉입니다. 오늘도 00학원에서 진행하는 의치대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의치대입시 이야기는 대충하고 학원 강좌설명으로 넘어가더군요. 그래서 일찍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내용도 배울 점이 없고 분석과 접근법도 저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여서입니다. 저는 시골에서 고등학교를 마쳤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전교 1등부터 전교 100등에 해당하는 학생들 중 미미한 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인문계열을 택합니다. 그래서 인문계열 학생들은 자연계열 학생들을 아주 무시하곤 했습니다. 지금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우시겠지만 공대생을 ‘기름쟁이’, 심지어 의대생은 ‘백정’이라고..
하늘교육 고교 및 대입 특별전략 설명회를 다녀와서 어제 진선여고 강당에서 열린 하늘교육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꽤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참석하셨습니다. 흥미로운 내용 몇 가지를 하늘교육에서 제시하는 자료와 함께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전국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인 학생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래 제시하는 자료는 지난해 6월 교육부에서 전국의 중3과 고2 학생 2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력평가에 기반한 것입니다. 100점 만점에 20점 미만인 학생을 기초학력 미달자로 분류하는데, 그 수의 증가가 가파릅니다. 특히 수학의 경우 중학생과 고등학생 모두 10%가 넘는 수치입니다. 이명학 정부 시절 모든 학생에게 성취도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 전교조와 진보교육감들이 이를 '일제고..
공신(功神)을 만나고 와서... 오늘은 전에 한 번 소개한 적이 있는 민** 학생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다녀 왔습니다. 예전에 진행한 내용에 대한 호평과 함께, 초등~고등까지 이르는 내용보다는 고등학교 기간 동안의 내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강연해 달라는 요청이 커서 이루어진 토크콘서트였습니다.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민**학생과 같이 점심 식사를 하고는 토크콘서트에 사용하였던 컨텐츠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한글 파일로 정리하여 이곳에 공개하기로 합니다. 1. 수업시간 활용법2. 자투리시간 활용법(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그리고 이동 시간 등) 3. 인강, 학원, 자습시간 활용법4. 내신 공부 방법 및 노하우5. 비교과 등의 학교생활6. 수행평가 대비 노하우7. 기타 꿀팁 이렇게 7개의 소주제로 준비를 해 왔습니다. 어린 학생이 준..
강의하는아이들 요즘 수학학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되는 것 중의 하나가 '플립 러닝'이라는 것인데, 플립 러닝은 ‘거꾸로 학습’, ‘역전 학습’ 등으로 해석됩니다. 전통적인 수업과 달리 ‘수업은 집에서, 과제는 학교에서’ 하게 되는 새로운 교육 방식입니다. 플립 러닝은 블렌디드 러닝의 한 가지 형태이지만, 블렌디드 러닝이 상정하고 있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의 결합에 선행 학습의 개념이 추가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플립 러닝은 학업 성취도 제고라는 교육 목적과 비용 절감이라는 경제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고, 현재 대표적인 것으로 '유투앰'과 '강의하는 아이들'을 들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강의하는 아이들(이하 '강아'라고 함)에 대해 알아보기로 합니다. 제가 학원을 운영하는 다른 지역에서..
초등수학 전문가의 제언... 두번째 마지막으로 반복학습의 중요성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풀리지 않던 어려운 문제를 선생님이 명쾌하게 설명해 주시면 감탄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막상 스스로 문제를 풀려고 문제집을 보는 순간 머리가 하얗게 되는 경험을 한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수학은 몇 문제를 풀었냐는 양의 문제가 아니라 잘 모르는 문제, 틀린 문제를 지혜롭게 반복을 통하여 완벽하게 이해하는 질적인 공부법을 택해야 합니다. 보통 새로운 단원을 공부할 때, 개념서를 보면서 선생님이 그 단원의 개념을 설명해 주시면 듣고 그 후 개념서 안에 있는 예제, 유제 등을 풀면서 그 개념과 해당하는 기본문제들을 익힙니다. 이때 이러한 문제를 한 번 풀고 다 이해하는 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설명을 들었으니 안다고 생각하고 바로 다음..
초등수학 전문가의 제언 서울대 자연계열 수학과를 졸업하신 재원이시고, 현재 수학전문학원을 운영 중인 모 학원 원장님께 초등수학 공부의 문제점에 대한 글을 부탁하였더니 이렇게 전해 주셨습니다. 내 아이는 어떠한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글이 길어서 2회로 나누어 포스팅하니 양해 바랍니다.) "동영상에 익숙한 10대는 유튜브에서 노는 중, 검색도 포털 대신에 유튜브 선택"지난 1월 모 신문에 실린 기사 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디털 시대에서 자라난 최초의 세대로 분류돼 소위 'Z세대'라고 불립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생활의 경계가 불분명한 환경에서 교류하고 학습한다는 것입니다.특히 이들은 이미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영상'을 찾고 다루는데 자연스러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가 초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심..
나다어학원 설명회를 다녀와서_두번째 나다어학원 설명회 후기를 마무리 짓지 못하여 오늘 이 글로써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설명회 2부는 서울대 입학사정관 출신의 ***선생님이었습니다. 이 분은 의대입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었으나 변죽만 울리고 설명회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의대진학을 위한 정시와 수시를 구분하지도, 수시의 각 전형별 접근도 아니었으며, 교과와 비교과에 대한 전략/전술적인 접근도 없었습니다. 먼저 입학사정관에 대해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갖고 계신 환상을 먼저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입학사정관을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입학사정관의 말을 여과없이 신봉하여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들 중 많은 이들은 자신들이 학생 선발을 주관하고, 합격과 불합격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것 처럼 말하는 경우가 많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