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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뽀개기/설명회뽀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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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교육... 아니고 현실적인 입시_2nd 2. 중1 자유학년제와 중2,3 연계자유학년제 - 성적표에서 점수와 등수가 사라져 즐거운 초딩 생활을 보낸 아이들이 중학교에 입학해요. 이제는 중학생이 됐으니 공부 좀 할 줄 알았는데 자유학년이래요. 공부보다 꿈과 끼를 키우래요. - 2016년에 자유학기제가 도입되고, 2018년에 자유학년제가 도입됐어요. 자유학기는 한 학기 동안 시험이 없고, 자유학년은 한 학년(2학기) 동안 시험이 없어요. 그래서 중1 표정은 초딩만큼 밝아요. - 시험은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에요. 그런데 시험을 안 보니 제대로 이해했는지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중1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애들이 많아요. 이게 계속 발목 잡고요. - 즐거웠던 자유학년도 끝나고 중2가 됐어요. 이제 공부 좀 하겠지..
이상적인 교육 아니고... 현실적인 입시_1st 이상적인 교육이 아니라 현실적인 입시를 논하는 글을 쓰는 ‘캉샘’의 글을 전합니다. 그 분이 자기의 글은 얼마든지 퍼가도 좋다고 하셔서... 아래 글은 스**** 운영자 강명규선생님이 작성한 글을 내용은 건드리지 않고 분량과 형식만 살짝 다듬어 게재합니다. 내용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는 부분이 없지 않지만 그대로 게재합니다. 공감하는 부분이 많고 차마 제가 여러 이유로 말하기 어려웠던 부분들을 시원하게 긁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이 읽기가 편하고 재미있으며 중간중간 촌철살인의 문장들이 많습니다. 내용이 많아 2편으로 나누어 게재합니다. 1. 초등학교 성적표에 점수 및 등수 기재 삭제 - 이제 초등학교에서 아이 실력을 확인할 방법은 거의 없어졌어요.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도 없고, 성적표에 점수와 등수도 기재되..
또 속았다! 예전에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 출신의 강연자가 모 학원 설명회에서 진행한 내용에 대해 화가나서 작심을하고 신랄하게 비판한 적 있습니다. 그가 진행하는 또 다른 설명회에 오늘 다녀온 후 치밀어 오르는 화를 삭힐 수가 없었습니다. 또 속았다! 그가 예전에 진행한 설명회는 '여러 강연자들 틈에 할애된 시간때문에, 그리고 설명회 경험이 적은 탓에 당황했을 수도 있어서 자신의 준비한 바를 또는 자신의 역량을 제대로 펼쳐보이지 못하였을 것이다'라는 변명을 대신 해주며 유료로 진행되는 설명회에 예약을 하고 참석하였습니다. 홍보된 그 설명회가 다룰 내용은 제가 평소 궁금해하며 갈증을 느끼던 부분이었습니다. 그가 다룬다고 공지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의학계열 준비에 학부모가 알아야 하는 정보는 무엇인지 ▲ 일반고와..
과학공부 전 꼭 읽었으면 합니다. 대치동에서 최근 가장 '핫'하다는 T과학학원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 참석하여 90분 여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학원의 대표원장이라시는 분의 강연이 정말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경상도 사투리를 진하게 쓰시는 분인데 언변이 화려하진 않지만,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하셨고, 학원 사업의 영리추구적인 부분을 일정 부분 희생하면서까지 올바른 학습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해주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영재고, 과고, 전국단위자사고 진학을 염두에 둔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범하기 쉬운 과학학습에 대한 접근법을 알려주셨습니다. 그 원장님의 강연 내용 중 일부와 자료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 분은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고 부탁하셨지만 많은 분들이 많은 내용을 사진 촬영하였고 저도 그 중 한 명입..
제 아이 이렇게 키웠어요??? 대치동에서는 이해 못할 일도, 새삼 웃기는 일도 많이 목도되곤 합니다. 둘 다 해당하는 경우 중 하나를 소개할까 합니다. 몇 해 전까지 자녀 두명을 외대부고와 대원외고에 진학시킨 학부모 중 한 명이 5년 이상 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하신 분이 있습니다. 두 자녀가 명문고를 진학하였다는 사실이 권력이 되어 학부모님들에게 교주처럼 굴던 분이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기꾼이라 했지만 그 현상은 5년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대치동 메인스트리트에 영재고, 과고 진학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가진 학원은 상담 실장님을 선발할 때 자녀가 영재고나 과고 진학한 여부를 따져 채용을 하곤 하였습니다. 설명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녀를 영재고에 진학시킨 학부모님이 연사로 나와 이렇게 저렇게 아이를 키웠다고 이야기합니다. ..
2019년 한국중학생물리대회 문제와 정답 지난 8월 10일 한국중학생물리대회(이하 ‘물올’로 칭함)가 열렸습니다. 이 글을 읽는 많은 학생이나 학부모님도 그 시간에 많은 애를 썼을 것으로 짐작합니다. 오늘은 그 시험지를 올리고 정답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치동 소재 모 학원에서 진행된 ‘영재고, 과고진학을 위한 물리 학습법‘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참고하실 만한 내용을 공유하니 일독하시기 바랍니다. 1. 설명회에서 그 강사분이 밝힌 물올과 영재고 물리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답니다. 공감이 되나요? 1] 물리 올림피아드 대비 물리 → 단순 계산형 문제 (⇒ 객관식) → 물리1/2 + 일반 물리 일부 영역 2] 영재고 대비 물리 → 창의적 사고 문제 (⇒ 서술형) → 중등과학 연계 물리1/2 영역 영재고 2단계 전형에서 실시되는 물리 문제도..
수능 전과목 만점자의 토크 어제 T학원에서 2018학년도 수능 전 과목 만점자를 데려다 토크콘서트를 한다고 하여 참석해 보았습니다. 저는 고입에서 199점(200점 만점), 재수 시절 종로 모의고사에서 339점(340점 만점)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단 한 문제 차이지만 그 한 문제를 맞히기 위해 드는 노력의 정도가 얼마나 더 각별하여야하는지 잘 압니다. 수능 전 과목 만점자의 스토리를 제 기억에 의존하여 복기하니 눈요기로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박**학생(이하 ‘박군’으로 칭함)은 현재 서울대 **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데, 전북 익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한 끝에 수능 전과목 만점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참고로 익산고는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자율학교로서 좋은 면학분위기를 가진 학교로 유명한 곳입니다. 박군은 중..
대치동은 항상 의치대설명회 붐붐_3rd 논술전형에 대한 이야기로써 의대 입시에 관한 소견을 일단락을 짓도록 하겠습니다. 치대는 수요층이 달라서 따로 제목을 만들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의대 논술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 학종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2~3등급대 내신 성적을 가진 수험생들이 의대에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사실 의대로서도 학업역량은 매우 뛰어나지만 내신 경쟁력은 다소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특목‧자사고 학생들을 의대로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논술전형을 일정 규모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2019학년도에도 전체 37개 의대의 수시모집인원 가운데 13.8%가 논술전형으로 선발했습니다. 서울권 의대로 범위를 좁혀보면 무려 수시 모집인원의 23.8%가 논술전형으로 선발된 것입니다. 하지만 대상이 의대인 만큼 아무리 학생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