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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O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대치동에서 지내다보면 소위 영재고, 과고, 전국단위자사고 진학을 염두에 두고 자녀를 학원에 보내는 부모님들이 하는 가장 흔한 질문 중의 하나가 "KMO시험공부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하는 것입니다. 학원이 자체적으로 KMO관련 수업을 진행할 강사진을 갖추고 있으면 KMO시험을 준비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그렇지 않은 학원의 경우 "과하다"라고 말하면서 굳이 KMO준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들 이야기를 합니다. 대치동아재가 나름 객관성을 유지하면서 양측의 견해에 대한 비판을 해 보고자 합니다. 저 역시 명확한 결론은 유보를 할 것이며, 각자 부모님들의 선택에 맡기고자 합니다. 최근 3년간 KMO응시 인원은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6,000명 내외입니다. 그리고 최근 서울과고 합격한..
조선일보에서 퍼 온 글 vs. SKY캐슬 아래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사이트를 방문하신 분이 대부분 교육부문에 관심을 갖고 들러 주신만큼 이 글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이규천씨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남깁니다. - 아 래 -허름한 아파트 벽면에 '銀馬(은마)'라고 적혀 있었다. 최우등생이 모인다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가 지척이다. 평일 오후 3시에 카페는 만석이었다. 대화 주제는 대체로 둘 중 하나라고 한다. 아파트 시세 아니면 요즘 뜨는 학원. 집값과 학벌을 향한 욕망이 시끌벅적하게 귀를 찔렀다. 약속 장소에 먼저 나온 이규천(65)씨는 눈썹이 희끄무레했다. 그는 평범한 은퇴자와는 적어도 세 가지가 다른 아빠였다. 대치동에 살았지만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이 없다. 성적이 나빠도 야단친 적이 없다. 사교육 시장..
의대진학에 대한 대치동아재의 조언 오늘은 첫째 아이를 의대 진학시킨 한 학부모님과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학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어머니께서 알고 말씀하시는 것에 대한 지적질을 하고 싶은 충동이 일었습니다. 의대진학에 관련된 많은 오해 중 일부를 해소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의대 진학에 대해 몇몇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예전에 만든 몇몇 자료도 함께 사용하여 본 포스팅을 진행하므로 시의성이 좀 떨어질 경우도 있으니 이를 염두에 두고 읽어 주세요. 몇몇 학원에서는 영재학교나 과학고를 의대로 가는 가장 넓은 문이라고 주장하곤 합니다. 과연 그럴까요?영재학교 중에서도 의학계열 진학률이 가장 높은 서울과학고에서는 2016학년도와 2017학년도에 각각 25명가량 의대에 진학했습니다. 대략 2..
약대진학을 위한 대치동아재의 조언_1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약학대학의 학제 개편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약대 진학에 대한 문의에 대한 몇 가지를 답하고자 합니다. 2006년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2009년부터 약학대학의 학제가 기존 4년제에서 6년제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따라 2009년부터 약대의 학제는 '2+4'로 변경되어 약학을 전공하려면 다른 학과나 학부에 입학하여 2년간 기초/교양수업을 받은 뒤 약대 입문자격시험을 치러야 합니다.시험과목은 화학 영역(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 영역, 생물 영역의 3영역 4과목으로 구성돼 있고, 이 시험은 대학 2년 이상 과정을 수료하거나 동등한 자격을 갖추고, 대학별로 요구하는 사전 이수과목을 이수해야 자격이 주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현 중3(예비 고1)이 대입을 치르는 2022..
SKY캐슬에서 행해지는 독서토론을 본 대치동아재 '대치동학원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 중에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SKY캐슬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드라마는 많은 이들에게서 회자됩니다. 그 중 독서토론회 '옴파로스'에서 착안한 최근 다녀온 설명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얼마 전 다원교육에서 진행하는 ‘꼬꼬무독서프로그램’에 관한 설명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공감되는 면이 많고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호의를 가졌습니다. 독해 능력이 왜 다시금 조명되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 봅니다. "동영상에 익숙한 10대는 유튜브에서 노는 중, 검색도 포털 대신에 유튜브 선택" 모 신문에 실린 기사입니다."요즘 아이들은 디지털 시대에서 자라난 최초의 세대로 분류되며 소위 'Z세대'라고 불립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생활..
대치동 1타 강사 박세일샘 뽀개기 대치동에서 가장 핫...하다는 강사 중에 유독 눈에 띄는 강사가 있습니다. 박세일선생님에 대해 오늘은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우선 박세일선생님이 담당하고 있는 강좌의 포지션이 특이하다는 점에 대한 합의가 있어야 이후의 이야기에 대한 공감이 클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대한민국 사교육의 일번지라는 대치동에서 최근 5년 이상 가장 주된 관심사는 의치대가 아닙니다. 영재학교입니다. 이를 '영재고'라고 부르는 이도 있고 '영재교'라고 부르는 이도 있는데 더 정확한 표현은 영재학교를 줄인 '영재교'가 맞습니다. '서울과학영재학교'를 포함한 전국 8개의 영재학교는 교육부 관할이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할이며 정식 고등학교가 아닙니다. 어쨌든 서울과학영재학교 한 학년 정원 120명 중 110명이 서울대 1차 합..
대치동아재가 바라 본 황소 대치동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이 또는 학부모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학학원을 꼽는다면 예외 없이 거론되는 학원 이름 : 황소정확한 이름은 '생각하는 황소'입니다. 위치는 학원 중심가가 아닌 이면 블록에 위치하고 있지만 많은 이들의 입소문으로 유명한 학원입니다. ​대부분의 학원 리뷰 등을 읽어보아도 엄격한 학원, 엉덩이의 힘을 길러주는 학원, 버티고 버티면 결국 수학을 잘하게 되는 학원 등 추상적인 이야기들이 많아서 대치동아재가 직접 알아본 바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교재 : 중등과정은 자체 교재, 고등과정은 정석. 고등과정은 수학 상/하까지입니다.2. 수업 진행 방법 : 두 명의 강사가 50분씩 진행. 예를 들어 1-1과 1-2를 담임과 부담임이 각각 50분씩 진행(중등과정의 경우) 합니다.3. 질문..
대치동아재의 중3 아들과의 전쟁 시작 제 둘째 아이가 현 중3입니다. 곧 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교육과정이 바뀌었고 대입 전형도 변화가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아 혼란스럽습니다. 나름 교육전문가인 저도 이럴진대 다른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많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일단 저는 저의 경험에 터 잡아 중3인 제 아이에 대한 일차적인 판단을 하였습니다. - '수시전형으로는 좋은 대학 가기가 힘들다.' 중학 시절 내신 준비를 하는 모습과 그 결과를 봐 왔고, 이런저런 변화를 주려 했으나 아이가 이를 수용하여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이렇게 판단한 이유입니다. 즉 엉덩이가 받쳐주지 못하는 아이입니다. - '아이의 성향이나 다른 능력치를 고려할 경우 공부 이외의 것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하기가 힘들다.' 아이와 ..
대치동 아재가 전하는 서울과학고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 아마 대치동 학원가의 메인 스트리트(은마 사거리~한티역)에 위치한 수학, 과학학원을 다니는 초4,5,6 학년생들의 학부모님들이 가장 진학하기를 열망하는 학교 중의 하나가 '서울과학고등학교'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2017년 입시 결과 정원 120명 중 110명이 서울대학교 합격했다는 소식이 거짓이 아니랍니다(1차 합격생 기준).​서울과고, 서울 영재고 등으로 불리는 서울과학고등학교에 대해 몇몇 가지를 알아보고 이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는 학교 사이트를 방문하거나 학교알리미 사이트를 분석할 수 있는 누구나 알 수 있는 정보이지만 예비 서울과고학생과 그 학부모님들을 위해서 친절을 조금 베푼다고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교표입니다. 중앙에 위치한 원자핵은 과학영재학교를 뜻하는 것이라고 합..
인사드립니다 소개합니다. 대치동아재는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에서 22년째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고, 현재는 서울 시내에서 5곳의 학원을 운영 중입니다.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은 대치동 소재 학원입니다. 강사생활을 17년 정도 하였습니다. 그 중 고3 대상으로 강의와 입시를 15년정도 다루었구요, 기타 학년을 대상으로 2년 정도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학원 기획자와 운영자로서 5~6년을 보냈습니다. 학원기획자와 운영자로 지내는 기간에는 영재고, 과고, 그리고 전국단위자사고입시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이를 집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즉 초4부터 고3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고등학교, 대학교 입시에 대한 경험과 대응 노하우를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일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