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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아재의 프라이빗_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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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아들과의 전쟁 온 가족이 3박 5일간의 전국일주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을 출발하여 정동진으로 거기서 일출을 보고 새해 다짐을 각자하고서는 강원도 동해시로 갔습니다. 친한 선배님이 반갑게 맞아 주셨고 동해에서 유명한 곰치탕으로 든든히 배를 채웠습니다. 동해에서 동해안을 따라 몇 시간을 달려 영덕에 도착한 후 저녁을 대개요리로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대구로 달려 어머니댁에서 1박을 하였습니다. 만류하시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이번에는 거제도로 갔습니다. 거제도에서는 그 지역 맛집을 찾아 점심을 먹고 거제 포로수용소를 둘러 본 후, 돌이 동들동글 아름다운 몽돌해수욕장, 그리고 드라마에도 몇 번 나왔던 매미성을 둘러보았습니다. 매미성은 누군가가 설계도도 없이 임의로 만들기 시작하여 지금의 멋진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거제에..
조선일보에서 퍼 온 글 vs. SKY캐슬 아래의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사이트를 방문하신 분이 대부분 교육부문에 관심을 갖고 들러 주신만큼 이 글을 함께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이규천씨에 대한 평가는 각자의 몫으로 남깁니다. - 아 래 -허름한 아파트 벽면에 '銀馬(은마)'라고 적혀 있었다. 최우등생이 모인다는 서울 대치동 학원가가 지척이다. 평일 오후 3시에 카페는 만석이었다. 대화 주제는 대체로 둘 중 하나라고 한다. 아파트 시세 아니면 요즘 뜨는 학원. 집값과 학벌을 향한 욕망이 시끌벅적하게 귀를 찔렀다. 약속 장소에 먼저 나온 이규천(65)씨는 눈썹이 희끄무레했다. 그는 평범한 은퇴자와는 적어도 세 가지가 다른 아빠였다. 대치동에 살았지만 자녀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이 없다. 성적이 나빠도 야단친 적이 없다. 사교육 시장..
대치동아재의 중3 아들과의 전쟁 시작 제 둘째 아이가 현 중3입니다. 곧 고등학교에 진학합니다. 교육과정이 바뀌었고 대입 전형도 변화가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아 혼란스럽습니다. 나름 교육전문가인 저도 이럴진대 다른 학부모님들의 고민이 많을 것으로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일단 저는 저의 경험에 터 잡아 중3인 제 아이에 대한 일차적인 판단을 하였습니다. - '수시전형으로는 좋은 대학 가기가 힘들다.' 중학 시절 내신 준비를 하는 모습과 그 결과를 봐 왔고, 이런저런 변화를 주려 했으나 아이가 이를 수용하여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이렇게 판단한 이유입니다. 즉 엉덩이가 받쳐주지 못하는 아이입니다. - '아이의 성향이나 다른 능력치를 고려할 경우 공부 이외의 것으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삶을 영위하기가 힘들다.' 아이와 ..
인사드립니다 소개합니다. 대치동아재는 대한민국 사교육 시장에서 22년째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고, 현재는 서울 시내에서 5곳의 학원을 운영 중입니다. 주로 시간을 보내는 곳은 대치동 소재 학원입니다. 강사생활을 17년 정도 하였습니다. 그 중 고3 대상으로 강의와 입시를 15년정도 다루었구요, 기타 학년을 대상으로 2년 정도 강의를 하였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학원 기획자와 운영자로서 5~6년을 보냈습니다. 학원기획자와 운영자로 지내는 기간에는 영재고, 과고, 그리고 전국단위자사고입시를 분석하고, 그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이를 집행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즉 초4부터 고3까지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고등학교, 대학교 입시에 대한 경험과 대응 노하우를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 일상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