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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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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사이버 대학교? 현재 우리나라에는 총 21개의 사이버 대학교가 있습니다. 고려사이버대학교부터 화신사이버대학 등등...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누구나 진학 가능합니다. 네임밸류가 높은 대학교로의 편입을 하거나 더 높은 학력을 얻기 위한 대학원에 진학할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기회를 갖기 위해 이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특한 사이버 대학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한국판 미네르바대학’으로 불리는 태재대학교가 올해 9월 개교, 내달 15일부터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태재대학교는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창업주 조창걸 명예회장이 사재 30003000억 원을 출연하여 설립한 대학으로 오는 9월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태제대학교는 강의실 없이 학생들이 재학 중 6개월씩 세계 주요 도시에 머물며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미네르바대학..
수포자가 되는 이유? 대한민국에서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중 많은 이들이 수포자가 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그 수는 급격하게 증가합니다. 이유를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몇 가지로 나누어 기술해 보았습니다. 어느 정도 공감하실까요? 1. 기초학력 부족 수학은 이전에 배웠던 지식과 개념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만약 기초학력이 부족하다면 이후 계속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수, 분수, 소인수분해, 방정식 등의 개념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미적분학이나 확률과 통계 등의 수학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미적분학에서는 함수와 그래프, 미분, 적분 등이 중요한 개념입니다. 그 중에서도 함수와 그래프는 수학의 기본 개념 중 하나이며, 소수와 분수를 이해하지 ..
이렇게도 의대를 갈 수 있다고?_편입학의 효용비교 일반적으로 대학 진학이라고 한다면 수시와 정시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에 더하여 편입학을 다뤄 보고자 합니다. 대학을 진학하는 방법은 수시나 정시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1학년으로 진학하는 '신입학'과, 대학을 다니는 도중 타 대학교 3학년으로 진학하는 '편입학'이 있습니다. 1학년으로 입학하는 ‘신입학’과 달리, ‘편입학’은 준비과목이 1~2과목에 불과하므로 재수나 반수보다 효율성 면에서 오히려 높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편입학의 입시 효율성을 살펴본다면 크게 네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입시의 경쟁자의 대상이나 범위가 다릅니다. 통상 실력 차가 크지 않은 3등급 이내의 학생들은 대다수가 재수나 반수를 선택하기 때문에 인서울 대학의 편입경쟁자들은..
공정 만능? 지난 포스팅에서 무능력과 감정과잉으로 자신의 일천한 경험과 미천한 인식 수준을 드러내 보인 것이 스스로에게 유감입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누구든 각자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흔하게, 가장 다양하게 이야기되어지는 ‘공정’을 우리나라의 입시에 대입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학입시 결과는 전적으로 학생의 노력과 능력만의 결과일까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시든 정시든 나름의 이유로 대학 입시 결과는 학생의 가정환경과 집안의 경제력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결과에 있어 외부적인 요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학생의 타고난 재능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오..
교육 전문가? 최근 교육제도와 관련된 가장 큰 3가지 이슈를 들라면 1.의대쏠림 대책, 2.정순신 자녀 학폭사태, 3.역대 최대를 경신한 사교육문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힘든 것은 많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언론에 등장하는 전문가)이 한결같이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정시확대’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왜 그들은 전문가라면서 그런 한 극단으로 치우친 하나의 원인에 공세를 집중하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들은 입이라도 맞춘 듯이 그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이 ‘정시확대’라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그들 주장의 내용과 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1. 윤석열 대통령이 주창한 반도체 등 첨단인재양성에 ‘의대 쏠림’ 현상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판단되자 모색하기 시작..
초5,6, 중1 학생들에게 과학선행이 필요한 이유와 선행 정도 지난 번 수학의 선행정도에 이은 과학의 선행정도를 스스로 판단하고 정해 볼 수 있는 자료를 공유합니다. 먼저 초5,6, 중1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선행이 필요한 이유를 몇 가지 적시합니다. 1. 입시(특히 수시)에서 내신성적 확보와 서류평가에서 학과 관련성있는 과목의 이수에 대한 평가가 실질적으로 반영됩니다. 과학이 많은 경우 전략적으로 선택되어 집니다. 2. 입시(특히 정시)에서 과탐의 표준점수가 사탐보다 높아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그러기 위해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과학2과목 하나를 준비하거나 준비할 수 있는 직전 상황까지 만들어야 닥쳐서 겪는 곤란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앞서 수학에서 드린 설명대로 이 표도 이해하시면 됩니다. 고1 입학 전부터 공부해야 할 교육과정 상..
서울대 정시 2단계 교과평가 반영_2 지난 포스팅에 이은 내용입니다. 서울대가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반영하는 방법과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서울대 정시 배치점이 좀 높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배짱지원이 어려웠습니다. 최종 마감에서 미달된 학과는 없었지만, 지구환경과학부 1.75대1, 산업공학과 1.77대1, 화학교육과 1.56대1 등 여러 모집단위가 2대1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배수를 선발하는데, 수능 점수가 매우 낮은 학생이 배짱지원을 했을 경우 엉뚱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은 2단계에서 수능 80%+교과평가 20%로 최종선발합니다. 수능 성적은 아래의 방법으로 8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합니다. 어렵지요? 만약 1단계 최고점수 합격자와 최저점수 합격자..
서울대 정시 2단계 교과평가 반영 모든 상위권 대학 입시전형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는 2023학년에 ‘교과평가’를 본격 도입했습니다. 일단 서울대 합격자 중 재학생의 비율이 3년 만에 40%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재수생 독식의 흐름을 끊었다고 평가됩니다. 2020학년부터 2022학년까지 3년간 서울대 정시에서 재학생 비율은 37% 전후였지만, 2023학년도 교과평가 반영 후 40%대까지 상승했습니다. 반면 재수생 비율은 3년간 58%를 상회하다가 올해 57%대로 낮아졌습니다. 또 ‘교과평가’의 본 취지였던 ‘공교육 안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도 일부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그 영향력이 아주 적다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그 영향력이 아주 적다'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큰 이유는 애초 내신이 불안했던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