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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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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가고 싶다면 어떤 고등학교를? 의료카르텔(?)이 세긴 센가 봅니다. 믿었던 윤석렬대통령님마져 제대로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요즘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의대 정원입니다. 게다가 늘어난 정시 비율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시에 강한 이과생들이 대입에서 계속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간과해서 안되는 점은 싫던좋던 수시비중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정시 비중이 40%로, 수시 이월을 포함하면 절반에 육박한다고 하더라도 수시 비중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서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까지 정시 교과 반영이 확대되고 있고, 더구나 2028 대입 개편안의 영향으로 정시에서도 정성 평가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역시 수시 전형이 중요하다는 ..
킬러 문항이 없었다는 올 수능... 쉬웠을까요?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해입니다. 때문에 '쉬운 수능'을 예상하고 반수나 N수에 돌입한 학생도 증가한다는 소문과 함께 수능 출제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게다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두 번의 전국 단위 모의고사가 정반대의 결과를 낳으면서 더 혼란스럽게 되었지요. 9월 모평에서는 수학에서 킬러문항을 제외하자 난이도가 급락하며 수학 만점자가 2,520명이나 나왔습니다. 반면 국어와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10월 학평에서는 그 반대였습니다. 9월 모평에서 국어 만점자 135명, 수학 만점자 2,520명이었다면 10월 학평에서는 국어 만점자가 3,901명, 수학 만점자가 95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이도가 널뛰기를 한 셈입니다. 올 수능이 쉽다, 어렵다에 대한 찬반은 팽..
선생님, 죄송한데요... 이 글은 제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소견을 적은 글입니다. 사교육에서 20년 이상을 보낸 사람의 경험에 터 잡은 내용이어서 다소 편파적일 수 있습니다. 읽으시면서 공감하지 못하시거나 혹은 분노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개인의 소견일 뿐입니다. 얼마 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과 관련하여 수능과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능 ‘심화수학’ 신설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28대입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개선방향을 담은 17개 시∙도 교육청 의견과 요구사항을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그 요구사항들은 시∙도교육청 대입 담당자와 선생님 등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것으로 사실상 현장의 의견을 담은 셈입니다. 공교육 종..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팩트체크 이하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팩트체크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 Q&A 두 가지 내용을 퍼 나릅니다. 교육부 공부원들 교육 현장과의 공감 수준을 알게 해 주는 소중한 자료라고 여겨집니다. 오늘은 이를 단순히 옮기는 작업을 하고 다음에 시간이 나면 현장과의 괴리를 순차적으로 대조해가는 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팩트체크 오해1. 내신·수능 변별력이 낮아져 대학별고사가 늘어날까요? 사교육의 불안 마케팅에 현혹되지 마세요! 지금처럼, 수능 내신 중심의 대입전형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입시컨설팅 업체의 추측에 불과합니다. 대학 주요대학 입학본부 "본고사 부활 계획 ..
대학의 반격 교육부가 입시비리 신고센터를 본격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입 전반으로 조사·감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1일, 교육부는 현재 운영 중인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비리 신고센터'로 확대·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신고센터 대상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에서 입시비리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120대 국정과제에는 입시비리 조사 전담 부서 설치 등 입시비리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교육부는 그 국정과제를 이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비리 신고센터'로 확대·개편의 또 다른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감사원은 중·고등학교 교원에서 대상을 넓혀 복수의 국·사립대학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 등..
2028학년도 대학입시 개편안 이해하기 며칠 전 현 중2부터 적용되는 2028학년도대학입시 개편안이 공개되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핵심 두 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내신이 9등급에서 5등급 평가로 바뀌어서 1등급이 현재 상위 4%에서 10%로 늘어납니다. 2. 수능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를 통합사회, 통합과학으로 바꿔서 선택과목 없이 시험을 보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한 의미를 가능한 쉽게 분석해 보고자 합니다. 도입된 지 20년 된 내신 9등급 체제를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병기하는 전 학년 5등급 체제로 바꾸는 이유는 1학년 때 내신 경쟁이 과열되는 걸 막고,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서 학생 수 부족으로 1등급을 배출하기 어려운 점을 해소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내신이 현행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변화하면서 수시전형 중 특히 교과..
일반고에서 서울대 가기_리얼 어제 모 학원에서 진행하는 설명회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설명회가 아니라 합격자 강연회였습니다. 서울 소재 일반고를 졸업하고 올해 서울대 의학계열에 진학한 여학생의 솔직한 합격후기?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최대한 그 학생이 준비해 온 텍스트를 그대로 구현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 학생은 '비법'이라는 워딩을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어린 학생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저에게는 다소 생경하게 여겨지는 것도 몇몇 있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1. 공부관리 비법 [1] 본격적인 시험 준비는 5주 전! 4주 전까지는 모든 진도 개념 정리(By 인강, 노트 정리) 그후엔 시험 1주일 전까지 문제 풀이에 집중! 시험 1주일 전부터는 그동안의 오답 문제들 복습하고, 다시 ..
자사고 전성시대가 오나? 뭐만하면 ‘수난시대’, 뭐만하면 ‘전성시대’...... 이런 말을 쓰기도 조심스럽습니다.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 직전까지 몰리며 선호도가 다소 주춤했던 자사고가 다시 전성시대를 되찾을 것으로 보이는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째, 통합형 수능 실시 이후 격변한 대입환경에 완벽하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서울대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의 합격생 수는 외대부고_24+36, 하나고_42+15, 상산고_4+24, 민사고_21+6, 포항제철고_13+9, 천안북일고_12+8, 등등 입니다. 의대-치대-한의대 입시결과는 외대부고 97_27_16, 하나고_13+3+2, 상산고_126+27+23 등등입니다. 중복을 감안하더라도 꽤 좋지요? 현재의 정량평가 중심의 평가가 계속해서 이어진다고 하더라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