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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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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현, 송유근, 김웅용...... 영재들의 수난사(受難史)?_2 지난 포스팅에서 설곽맘의 일부 분들이 특히 대치동 학원가에서 일부 보이는 행태를 지적(?)했습니다. 별 유쾌한 현상은 아이지요. 과거에 천재로 이름을 날렸지만 수난을 겪고 있는 영재는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백강현군만이 아닙니다. 어릴 때 두각을 받았지만, 여러 이유 때문에 그 재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영재가 있고, 평범한 삶을 사는 영재도 있었습니다. 백강현군 이전에 송유근씨가 있었고, 그 전에 김웅용 교수도 있었습니다. 1997년생인 송유근씨는 6살에 SBS 뉴스에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송유근씨는 2차 방정식과 미적분을 수월하게 풀었으며,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영어 연설을 듣는 등의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송유근씨는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심석..
백강현, 송유근, 김웅용...... 영재들의 수난사(受難史)? 제가 농담처럼 하는 말 중 하나가 ‘서울영재고는 서울대학교보다 들어가기 30배 힘들다’라는 것인데요... 그런 서울영재고를 자퇴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고 있는 학생 한 명이 요즘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백강현군이 자퇴를 철회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다음날 백강현군의 아버지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학교 측의 1년 휴학 권유를 거절하고 자퇴 처리를 재차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와, 그간의 경과에 대해서는 많은 언론에서 다루었기 때문에 저는 몇몇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먼저 백강현군 사태로 좀 더 알려지게 된 소위 ‘설곽맘’에 대해 아시나요? '서울과고(서울영재고)다니는 아이를 둔 엄마'라는 말을 줄인 것으로 훈장이고 권력입니다. 이런 현상은 대치동에서 극심하게 발현됩니다. 제..
고1 자퇴_검정고시 후 정시 예전 강사 시절, 자퇴한 고등학생을 맡아 과외수업을 한 경험이 3번 있었습니다. 검정고시 대비를 해 주었고, 이후 1년 반 정도 수능 준비를 해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검정고시의 수준이 너무 약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이 기억나고, 셋 중 한 명은 소위 명문대에 진학하기도 하였지만, 그 길이 쉬운 길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초기 내신 경쟁에서 밀린 고1 학생들이 대입을 위한 전략으로 검정고시를 택하면서 고등학교를 자퇴하는 사례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 접하게 되었습니다. 수시전형에서조차 교과전형이 확대된 상황에 더하여, 학종까지 정량화가 가속화되면서 내신을 조기에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학종에서 자소서, 수상기록, 자율동아리, 개인봉사활동 등 ..
이런 학벌이 가능한가?_옥상옥 지난 밤 포스팅에 이어서 계속합니다. “암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 것이었어요. 우리나라 고등 교육과정에서 수능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그 문제의 외워야 하는 패턴은 100가지 정도였어요. 그리고 최근 수능을 분석해 본 결과 다 이전에 나온 풀이법의 조화였어요. 하지만 단순히 수학이 암기과목이라고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니에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하위권에 있는 학생이라도 이 풀이법이 왜 나왔는지를 이해하고 수학에 들일 수 있는 시간을 1년, 2년, 3년 들인다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하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결론은 “수학은 패턴을 이해해서 암기하는 과목이다”라고 정의할 수 있어요. “수학은 패턴을 이해해서 암기하는 과목이다”......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학에 들일 수 있는 시..
이런 학벌이 가능한가?_시험에서 필승하는 비법 한 명이 이런 학벌을 갖는다는 것이 가능할까요? 서울영재고 졸업 서울대 공대 졸업 서울대 의대 졸업 서울대 치의예과 졸업 이런 분이 실제 있더군요. 이 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뼛속까지 문과성향이고 고시공부를 한 경험이 있던 저에게, 정말 대단하게 여겨지는 것은 소위 ‘고시 3관왕’이라는 타이틀이었습니다. 고시 3관왕은 몇 분 알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분이 고승덕 변호사이시죠. 고승덕 변호사님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중에 사법시험 최연소, 외무고시 차석, 행정고시 수석 합격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에서 법무박사 과정을 졸업했고, 미국 4개 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여 세계 최대의 로펌인 베이커&맥켄지에서 2년간 변호사로 활동하는 등, 가히 공부의 신(神)이라 불러도 손..
수능 만점자의 4가지 공통점 2023학년도 수능시험에서는 만점자가 3명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4 가지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모두 진학한 곳이 똑같습니다. 어느 대학 어느 학과일까요? 네! 맞습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입니다. 둘째, 만점자 3명은 공교롭게 모두 자사고 출신입니다. 재학생 합격자 2명은 전국단위 자사고(현대청운고, 포항제철고) 출신이며, 재수생 합격자 1명은 서울 광역단위 자사고(중동고) 출신입니다. 셋째, 그들은 모두 자연계열입니다. 네째, 충분히 미루어 짐작하시겠지만 그들은 언어영역에서 선택과목을 ‘언어와 매체’, 수리영역에서 선택과목을 ‘미적분’으로 선택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국어는 여학생이 더 잘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수능 수학 1등급을 받는 남학생의 숫자가 여학생의 그것보다 3배 가까이 된다는 점을 말씀드렸습니다. 예상하셨던 분도 계셨겠지만 의외라고 여기신 분도 꽤 많았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그렇다면 국어의 경우는 어떨까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2023학년도 수능에서 남학생의 국어 1등급 비율은 54.7%인 반면 여학생의 1등급 비율은 45.3%입니다. 그러나 전반적인 성적을 가늠할 수 있는 전체 표준점수 평균으로 보자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우세합니다. 여학생의 2023학년도 수능 국어 표점 평균은 101.3점으로 남학생 98.7점보다 1.6점 앞섭니다. 2021학년도 수능 이후 계속해서 동일한 양상입니다. 남학생의 국어 1등급 비율은 2021학년도 수능 55.5%, 2022학년도 수능 56.9%, ..
이유는 모르고 결과는 안다_남자가 여자보다 수학 잘한다 존 그레이 박사가 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남녀관계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는 평가와 함께 150여 개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책입니다. '옳고 그르다가 아니라 서로 다르다'라는 지극히 평범한 사실을 일깨워 준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수학은 남자가 잘할까요, 여자가 잘할까요? 질문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바꾸어 보면 수능 시험에서 수학시험을 남학생이 더 잘 볼까요, 여학생이 잘 볼까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죠. 재미있는 자료가 있어 공유합니다. 작년 수능 수학에서 1등급을 받은 남학생의 비율과 여학생의 비율은 얼마 정도 일까요? 아래 글을 읽기 전에 각자 어림하여 맞춰 보시죠? 작년 수능 수학에서 1등급을 받은 남학생의 비율은 74%이고, 여학생의 비율은 26%입니다. 남학생이 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