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소식 (263)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렇게도 의대를 갈 수 있다고?_편입학의 효용비교 일반적으로 대학 진학이라고 한다면 수시와 정시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에 더하여 편입학을 다뤄 보고자 합니다. 대학을 진학하는 방법은 수시나 정시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1학년으로 진학하는 '신입학'과, 대학을 다니는 도중 타 대학교 3학년으로 진학하는 '편입학'이 있습니다. 1학년으로 입학하는 ‘신입학’과 달리, ‘편입학’은 준비과목이 1~2과목에 불과하므로 재수나 반수보다 효율성 면에서 오히려 높다고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편입학의 입시 효율성을 살펴본다면 크게 네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첫째, 입시의 경쟁자의 대상이나 범위가 다릅니다. 통상 실력 차가 크지 않은 3등급 이내의 학생들은 대다수가 재수나 반수를 선택하기 때문에 인서울 대학의 편입경쟁자들은.. 공정 만능? 지난 포스팅에서 무능력과 감정과잉으로 자신의 일천한 경험과 미천한 인식 수준을 드러내 보인 것이 스스로에게 유감입니다. 그러나 후회는 없습니다. 누구든 각자의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이후 가장 흔하게, 가장 다양하게 이야기되어지는 ‘공정’을 우리나라의 입시에 대입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학입시 결과는 전적으로 학생의 노력과 능력만의 결과일까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은 조금만 생각해 보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시든 정시든 나름의 이유로 대학 입시 결과는 학생의 가정환경과 집안의 경제력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시험결과에 있어 외부적인 요인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학생의 타고난 재능입니다. 이에 대해서는 오.. 교육 전문가? 최근 교육제도와 관련된 가장 큰 3가지 이슈를 들라면 1.의대쏠림 대책, 2.정순신 자녀 학폭사태, 3.역대 최대를 경신한 사교육문제로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해하기 힘든 것은 많은 전문가라는 사람들(언론에 등장하는 전문가)이 한결같이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정시확대’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왜 그들은 전문가라면서 그런 한 극단으로 치우친 하나의 원인에 공세를 집중하는 것인지 저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이들은 입이라도 맞춘 듯이 그 모든 문제의 근본원인이 ‘정시확대’라고 명쾌하게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먼저 그들 주장의 내용과 근거를 살펴보겠습니다. 1. 윤석열 대통령이 주창한 반도체 등 첨단인재양성에 ‘의대 쏠림’ 현상이 발목을 잡는 것으로 판단되자 모색하기 시작.. 정부의 헛발질은 언제까지 계속되려나요? 정부가 과학영재발굴과 육성정책을 혁신하고 질적 향상을 위해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과학기술원 부설 미래형 과학 영재학교를 2027년 개교 목표로 광주와 충북지역에 신설한다고 합니다. 이번 과학영재 발굴, 육성 전략은 윤석렬대통령이 적극 강조해 온 과학기술 인재의 양성 의지, 관련 대통령 공약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실현하고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영재학교의 추가 신설과 조기졸업 도입이 의대쏠림으로 집중된 과학인재들의 ‘탈 이공계’ 현상을 완화하기는 커녕 오히려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합니다. 그 이유는 영재학교의 탈이공계현상의 근본 원인이 표면적으로는 의대열풍이지만, 수학중심의 통합형 수능과 이탈이 손쉬운 정시 40% 체제에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개.. 초5,6, 중1 학생들에게 과학선행이 필요한 이유와 선행 정도 지난 번 수학의 선행정도에 이은 과학의 선행정도를 스스로 판단하고 정해 볼 수 있는 자료를 공유합니다. 먼저 초5,6, 중1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선행이 필요한 이유를 몇 가지 적시합니다. 1. 입시(특히 수시)에서 내신성적 확보와 서류평가에서 학과 관련성있는 과목의 이수에 대한 평가가 실질적으로 반영됩니다. 과학이 많은 경우 전략적으로 선택되어 집니다. 2. 입시(특히 정시)에서 과탐의 표준점수가 사탐보다 높아 입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습니다. 3. 그리고 그러기 위해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과학2과목 하나를 준비하거나 준비할 수 있는 직전 상황까지 만들어야 닥쳐서 겪는 곤란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앞서 수학에서 드린 설명대로 이 표도 이해하시면 됩니다. 고1 입학 전부터 공부해야 할 교육과정 상.. 정순신 사태... 민사고 유감 어린 시절부터 저는 공부할 때 개념에 유난히 집착하는 편이었습니다. 문제를 대할 때면 개념으로부터 풀이가 도출되지 않으면 맘이 편치 않아 전전긍긍하곤 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지나면서 선서문, 강령... 이런 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 글에도 검사선서문, 의사윤리강령... 등등이 여러 번 인용되었을 것입니다. 선서를 한 사람이라면, 강령을 인지하고 공감하고, 그것을 자신의 정체성과 자부심으로 여겼던 사람이라면 거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맹세’와 같은 것도 자신의 인격과 존재를 걸고 한 것이어서 지켜야 한다고 믿는 주의입니다. 최근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 임명 내정자(지금은 자진 사퇴로 일단락되었지만...)와 관련한 일련의 상황들을 지켜보면서 .. 서울대 정시 2단계 교과평가 반영_2 지난 포스팅에 이은 내용입니다. 서울대가 정시에서 교과평가를 반영하는 방법과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서울대 정시 배치점이 좀 높았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배짱지원이 어려웠습니다. 최종 마감에서 미달된 학과는 없었지만, 지구환경과학부 1.75대1, 산업공학과 1.77대1, 화학교육과 1.56대1 등 여러 모집단위가 2대1을 채우지 못했습니다. 1단계에서 수능 100%로 2배수를 선발하는데, 수능 점수가 매우 낮은 학생이 배짱지원을 했을 경우 엉뚱한 변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정시 일반전형은 2단계에서 수능 80%+교과평가 20%로 최종선발합니다. 수능 성적은 아래의 방법으로 8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반영합니다. 어렵지요? 만약 1단계 최고점수 합격자와 최저점수 합격자.. 서울대 정시 2단계 교과평가 반영 모든 상위권 대학 입시전형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서울대는 2023학년에 ‘교과평가’를 본격 도입했습니다. 일단 서울대 합격자 중 재학생의 비율이 3년 만에 40%대를 넘어섰기 때문에 재수생 독식의 흐름을 끊었다고 평가됩니다. 2020학년부터 2022학년까지 3년간 서울대 정시에서 재학생 비율은 37% 전후였지만, 2023학년도 교과평가 반영 후 40%대까지 상승했습니다. 반면 재수생 비율은 3년간 58%를 상회하다가 올해 57%대로 낮아졌습니다. 또 ‘교과평가’의 본 취지였던 ‘공교육 안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도 일부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전문가는 그 영향력이 아주 적다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그 영향력이 아주 적다'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큰 이유는 애초 내신이 불안했던 학생들.. 이전 1 ··· 3 4 5 6 7 8 9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