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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_2 지난번 포스팅에 이은 내용입니다. 2. 용인외고 정식 이름은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전형방법을 살펴보면, 모든 지원자는 1단계(교과성적, 출결상황) 사정하며, 1단계 점수 순서대로 2단계 응시 대상자(모집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합니다. 2단계 전형을 마친 후 1단계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게 되는데, 동점자는 ‘1단계 성적점수(40점)’,‘면접평가 점수(60점)’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용인외고의 경우 1,2단계 전형에서 모두 학교생활기록부Ⅱ에서 2·3학년 국, 수, 영, 사, 과 교과목의 성취도 이외의 타 교과목 및 1학년 모든 교과목의 성취도를 안 보이게 하여 제출하라고 명시하였습니다. 용인외고의 경우 적어도 형식적으로는 중1 성적이 입학전형에 ..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 최근 올해(2023년)부터 중학교 1학년 학생도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를 친다라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2022학년도까지는 중1은 '자유학년제'로 지필평가를 치르지 않았는데, 올해부터는 '자유학기제'로 변경되면서 중1도 예전처럼 시험을 친다는 말일까요? 특히 예비 중1 학부모님들은 혼란스러울텐데, 오늘은 중1 자유학기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자유학기'는 일반학기와는 달리 지필평가를 치르지 않고,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기 위해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를 실시하고, 이와 더불어 다양한 자유학기 활동을 편성해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자유학기를 1개 학기를 운영하는 것을 자유학기제, 2개 학기 즉 1년 동안 자유학기를 실시하는 것을 자유학년제라고 합니다. 2022학년도까지는 전 중학교가 자..
검사와 의사의 공통점_2 이전 포스팅에서 정부가 의사들의 공격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한 채 마무리 지은 것 같습니다. 이어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돈 문제입니다. 공공의대 설립 자금을 어디에서 조달하는지 문제가 될 것임은 불을 보듯 빤합니다. 의대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데에는 잠깐 생각해보아도 많은 자금이 소요될 것인데 이는 결국 국민들의 부담으로 귀결되겠지요. 공공의대 설립이 추진된다면 국민들의 보험료는 급격하게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도 건강보험료는 부담이 큰 것 같은데요... 또 공공의대 졸업생 중 역학조사관, 중증외상 등 특수 전문 분야 50명, 바이오 메디컬 의과학 분야 50명을 의무적으로 양성한다고 하는데, 이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할 뿐 아니라 장학금을 토해낸다(?)면 그들이 다른 진로를 ..
검사와 의사의 공통점 생명이 오가는 가장 급박한 순간에 우리는 너무나 당연히 의사를 찾습니다. 사실 믿을 존재도 의사뿐입니다. 무신론자인 저의 경우 찾을 신(神)도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정치적인 의미에서) 가장 곤란한 지경에 이르렀을 때 우리는 변호사(법조인)를 찾습니다. 믿을 존재가 그들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그들에 대해 시기하고 못마땅해합니다.. 분명 열등감으로 인한 자조(自嘲)... 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엘리트들에 대한 저의 바람이 너무 커,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그들에 대한 반감을 더 키운 저는... 못난이 같습니다. 입시철을 맞아 의대정원 확대가 또다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의사들은 왜 반대할까요? 예전에 논의되었던 이슈들에 대한 재탕이 될 것 같은데, 또 의사들이 이길 것 같은 불길한 예감..
굿바이 돌직구쇼 “오늘 하루는 분명 어제보다 더 나을 것입니다 ““ 오래전 무심코 리모컨으로 휙휙 채널을 넘기다가 잘 생긴 남자 앵커가 던지는 멘트에 매료되어, 그날 이후로 ‘김진의 돌직구 쇼‘ 팬이 되었습니다. 김진 앵커는 2010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후 채널A로 옮겨 '이제 만나러 갑니다'와 '김진의 돌직구쇼'를 진행하는 등 채널A의 간판 앵커라 할 수 있는 앵커입니다. 기존의 앵커들과는 분명 다른 에너지가 있고, 파격적으로 여겨지는 진행이 참신했습니다. 그러나 요즘 저의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른 느낌입니다. 언젠가부터 ‘뭔가 달라졌다’ 또는 ‘어? 이건 아닌 것 같은데...’와 같은 인식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나 똑똑하고 멋졌던 사람이 ‘어쩔 수 없나?’ 아니면 ‘욕심을 품게 되었나?’ 싶은 생각마저 들 ..
고교학점제 하의 자사고와 일반고 고교학점제와 자사고폐지는 결이 맞는데, 현 정부가 이를 뒤집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결이 맞지 않는 정책을 버무려버린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 가장 먼저 우려되는 점은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자사고 출신 학생이 상위권 대학 합격생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란 전망 때문입니다. 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여기서 하고 싶은 몇 마디를 하고 넘어가기로 하겠습니다. 원래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자사고의 폐지와 궤를 같이하여 효과를 그나마 기대할 수 있었는데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변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초등교육법 시행령상 학교설립근거 조항을 삭제하면서 2025년 자사고, 외고, 국제고 폐지가 결정되었는데, 현 정부에서 이법을 다시 고쳐 자사고를 되살리겠다는 것입니다. ..
중1 학부모님 보세요_고교학점제 위기일까, 기회일까? 지금 중1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바로 고교학점제일 것입니다. 우리 아이가 마치 대학생처럼 수업을 선택해서 각자 시간표를 만들고, 192학점 이상 취득하면 졸업할 수 있다는 이 간단한 교육부의 설명에는 무슨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일까요? ​우선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는 시기는 2009년생, 즉 현 중1학년 학생, 예비 중2부터입니다. 현재 고등학교에서도 "선택이수제"라 해서 이미 어느 정도는 과목선택을 자유롭게 하고 있지만 지금 예비 중2 학생부터는 과목선택을 완전히 자유롭게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필수 이수과목(국,영,수,사,과), 즉 공통과목을 배우게 되니, 실제 아이들이 직접 시간표를 짜는 것은 2학년 때부터 시작됩니다. 고등학교 2~3학년 때 배울 선..
중1 학부모님 보세요_고교학점제와 서울대학교 아직 고교학점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서울대의 2024학년도 입시안을 보면 방향성을 갖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의대면접필독서 : https://kmong.com/gig/394176 전문가들은 서울대의 ‘2024학년도 입학전형 예고사항’을 고교학점제 대비용 입시안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를 분석하면 고교학점제 시대의 대입제도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서울대가 발표한 ‘2024학년도 입학전형 예고사항’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부분은 정시에서 교과평가의 도입입니다. 지금까지 정시는 수능위주 전형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서울대는 정시에서도 교과평가를 반영하여 학생들의 학업능력을 평가하는 형태의 대입제도를 선제적으로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