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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아재의 프라이빗_노트/대치동아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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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수학 많은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학생들은 묻습니다. "선생님, 수학 공부 왜 해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저는 주로 두 가지를 주로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 수학은 과학, 공학, 건축, 경제, 기술, 미술, 음악 등 모든 분야의 기초가 된단다. 미술에서 왠 수학이냐고? 너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위대한 화가이자 수학자 알지? 모나리자를 그린 사람 말이야. 그 모나리자라는 그림에는 모나리자의 얼굴과 구두의 비율에 수학이 숨어 있어~~~ 음악에서 무슨 수학이냐고? 너 '피타고라스 정리' 알지? 그 수학자인 피타고라스가 음악에서 음정을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는 거... 아니? 피타고라스는 하프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가 나는 경우가 하프 현의 길이나 현의에 가하는 힘이 음정의..
일본... 아! 일본! 요즘 정부의 일본을 대하는 태도나 일본과의 관계에서 터져 나오는 현상들을 볼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릴 적만 하더라도 일본은 대단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제 고향 마산에는 일본이 만든 자유수출단지가 있었고, 많은 형님과 누나들이 그곳에서 일했습니다. 오염처리 시설을 갖추지 않은 그 회사가 내뿜는 오수로 인하여 이은상선생님이 작사, 김동진선생님이 작곡한 ‘가고파’의 대상이었던 '마산 푸른 앞바다'는 갈색으로 변할 지경이었습니다. 일제 카세트를 하나 가진 아이는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일제 샤프펜슬을 가진 아이는 전교생을 통틀어 한 두 명에 불과했습니다. 1980년대 당시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을 앞질렀고 세계 10대 기업의 80%가 일본 기업이었으니까요. 이런 일본이었지만, 우리는 일본..
사필귀정 저는 회색분자입니다. 정치적 소신이나 지향점이 정해져 있지 않은 다소 비겁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사실과는 별개로 아래 기사를 제가 소유한 '대치동 아재'라는 블로거에 남겨두고, 4년 후 10년 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다시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래 글은 ‘뉴스타파’라는 언론매체에서 한상진, 강현석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사진은 빼고 원문 그대로 옮깁니다. 제목 :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거짓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연루된 소위 ‘도촌동 사건’과 관련해 기존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형태의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라는 야당 측의 공세에도 대통령실은 ’침묵’을 지킬 뿐이다. 지난달 23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
내 아이가 어느 순간 위협으로 다가온다면_3 같은 주제로 앞서 두 번의 포스팅을 마치고 난 후, 생겨난 무거운 마음을 추스리고, 갑자기 발동한 장난기와 동행코자 요즘 유행하는 '챗gpt'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자녀가 커서 부모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올 때"의 대처법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아래 글은 오픈AI ;챗gpt;가 저에게 답한 내용입니다. 자녀가 커서 부모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올 때, 부모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1. 자녀와 소통하기 자녀와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자녀의 입장에서 부모에 대한 불만이나 걱정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 2. 자녀의 성장과 변화 이해하기 자녀가 성장하면서 부모와의 관계도 변화하게 됩니다..
내 아이가 어느 순간 위협으로 다가온다면_2 지난 이야기를 이어 합니다. 저와 저의 부모님은 서로에게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제 경험과는 별개로 이런 상황을 좀 더 일반화시키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좀 더 공감을 더 갖도록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로운' 가정 환경을 조성하는 극성이고 권위적인 부모님들, 이들이 주는 상처는 아이들의 성장, 독립성, 가족 관계 발달을 방해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교육 방식과 교훈을 전달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아이를 행복하도록 하는 교육방식에는 정답이 없지만, 사랑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모든 부모님들이 압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랑”을 이해하는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예를 들어 '내 아이를 위험으로부터 지킨다'는 명목으로 내내 방 안에 가둬놓는 것..
내 아이가 어느 순간 위협으로 다가온다면 제 글을 읽는 분들 중 어렸을때 말 잘듣고, 착하기만 했던 자녀가 크면서 위협으로 다가오는 경험을 하신 분이 있을까요? 강산이 두 번 이상 바뀌는 세월동안 사교육계에 종사하면서,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학생이 어느 순간 부모님에게 심하게 대들거나, 심지어 욕을 하거나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를 본 적이 여러 번입니다. 이런 상황을 맞게 되면 부모님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감당해야 합니다. 이해하지 못하고, 받아들이지도 못합니다. 어디 하소연할 곳도 마땅하지 많습니다. 이 주제로 글을 쓰다가 먼저 제 스스로에 대한 반성을 해 봅니다. 어린 시절부터 재수 시절까지 거의 모든 의사결정과 행동, 소소한 시간의 운용에도 절대적인 억압과 강요를 부모님에게서 받았습니다. 하나있는 아들인 저말고는 어디에도 현실의 어..
의사연봉 어제저녁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강원도 속초시 의료원 응급실 의사를 구하는데, 연봉이 4억원이 넘습니다. 연봉 3억 원을 제시했는데, 구할 수 없어서 1억 원을 인상하여 구한다는 내용입니다. 경남 산청군 보건의료원의 경우도 내과전문의를 3억 6천만원을 주고서야 10개월 만에 구했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의대! 의대! 의대!...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아는 페이닥터의 경우 서울과 지방이 다르고, 월 700만원에서 1500만 원 내외인 경우도 많지만, 이는 또 무슨 경우인가 싶기도 합니다. 호기심이 발동하여 변호사와 의사의 급여를 비교해 보고 싶어서 자료를 찾습니다. 곧 포기합니다. 경력이 얼마냐? 고용이 되었느냐 아니면 개업을 한 경우이냐? 고용된 경우에도 어디에 고용이 되었느냐? 개..
제사 안 지내도 되나요? "조상신을 섬기면 복을 받는다" 어린 시절부터 세뇌당하는 것처럼 들어 온 이야기인데요...... 자손들에게 잊혀지기 싫었던 이유일까요? 기득권을 영구적으로 가지고 싶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요? 저는 제 조부모님의 장손(長孫)이고 숙부님들에게는 장조카입니다. 1년에 4번 제사를 지내고 설과 추석에 각각 차례를 지냅니다. 제 어머니는 더 많은 횟수의 차례를 지냈고, 돌아가신 아버지의 배려로 저의 아내는 설과 추석을 합쳐서 6번으로 횟수를 줄였습니다. 지금까지 관성적으로 지내왔지만, 여러 면에서 힘들고 아내의 눈치도 보입니다. 무엇보다 제 아들이 저와 같은 수고(?)를 겪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이리저리 왔다갔다 합니다. 오늘 출근길 차안에서 들은 내용입니다. 누군가가 법륜스님에게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