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치동아재의 프라이빗_노트

(140)
문과가 이과에게 발리다니... 지난 3월 치러진 학력평가 가채점 분석결과, 수학 1등급을 이과생이 ‘싹쓸이’‘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 1등급을 획득한 학생 중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은 99.1%, '기하'를 택한 학생은 0.2%로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한 이과생 99.3%가 수학 1등급을 ‘싹쓸이’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합니다. 대부분 문과생들이 선택한다는 '확률과 통계'는 0.8% 정도라는데..... 좀 놀랍습니다. 통합형 수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미적분, 기하의 이과 수학을 선택한 이과생들이 표준점수에서 유리한 상황이 3년 연속 이어진 결과 ‘수학 한 줄 세우기 학습 효과’가 대입 전반에 퍼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통합수능의 점수 보정 체계는 수학의 미적분과 같이 학습 분량이 많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을 응시한 수험..
우리나라 공교육의 문제점... 생각나는 대로 사교육계에 평생 종사해 온 사람으로서, 공교육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적어 보고자 합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이 저와 다른 세계(공교육), 그리고 거기서 종사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단순히 폄하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좀 더 나아지기를 간절히 바라는 맘으로 글을 씁니다. 그리고 많이 시각을 조금 틀어, 일상적이지 않은 몇몇 시각도 넣을 예정입니다. 우리나라의 공교육 현실에 대해 같이 생각하고, 더 나아지기를 바라는 맘입니다. 1. 집단 행동과 과도한 경쟁 우리나라 공교육에서는 학생들이 집단 행동과 경쟁을 강조합니다. 이는 개인의 적성과 관심사를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적인 집단 행동과 경쟁을 강요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또 이러한 현상이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오는 우리..
초등학교 수학 많은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학생들은 묻습니다. "선생님, 수학 공부 왜 해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저는 주로 두 가지를 주로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이 제대로 이해를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1] 수학은 과학, 공학, 건축, 경제, 기술, 미술, 음악 등 모든 분야의 기초가 된단다. 미술에서 왠 수학이냐고? 너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위대한 화가이자 수학자 알지? 모나리자를 그린 사람 말이야. 그 모나리자라는 그림에는 모나리자의 얼굴과 구두의 비율에 수학이 숨어 있어~~~ 음악에서 무슨 수학이냐고? 너 '피타고라스 정리' 알지? 그 수학자인 피타고라스가 음악에서 음정을 처음으로 만들어 냈다는 거... 아니? 피타고라스는 하프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가 나는 경우가 하프 현의 길이나 현의에 가하는 힘이 음정의..
일본... 아! 일본! 요즘 정부의 일본을 대하는 태도나 일본과의 관계에서 터져 나오는 현상들을 볼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어릴 적만 하더라도 일본은 대단한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제 고향 마산에는 일본이 만든 자유수출단지가 있었고, 많은 형님과 누나들이 그곳에서 일했습니다. 오염처리 시설을 갖추지 않은 그 회사가 내뿜는 오수로 인하여 이은상선생님이 작사, 김동진선생님이 작곡한 ‘가고파’의 대상이었던 '마산 푸른 앞바다'는 갈색으로 변할 지경이었습니다. 일제 카세트를 하나 가진 아이는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일제 샤프펜슬을 가진 아이는 전교생을 통틀어 한 두 명에 불과했습니다. 1980년대 당시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미국을 앞질렀고 세계 10대 기업의 80%가 일본 기업이었으니까요. 이런 일본이었지만, 우리는 일본..
자살... 유력한 원인 하나와 강력한 예방법 하나 가장 친한 친구가 6년 전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살아오면서 가장 커다란 충격이었고, 아픔이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에 만나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둘 사이에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그 친구와 저는 친한 친구이었습니다. 그렇게나 일찍 제곁을 떠나려고, 그렇게나 제게 잘해 주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항상 그 친구에게서 받기만 했던 것 같습니다. 가끔 고향을 찾아 그 친구 집에 가면 지극정성으로 저를 대접해주고, 심지어 밤에는 아내를 별채로 내려 보내고 항상 저와 함께 안방에서 같이 잠을 잤던 극성스런 친구였습니다. 언제나 그 친구를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하고 숨이 잘 쉬어지지 않습니다. 그와 같은 안타까운 소식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려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의 통계에 따..
사필귀정 저는 회색분자입니다. 정치적 소신이나 지향점이 정해져 있지 않은 다소 비겁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 사실과는 별개로 아래 기사를 제가 소유한 '대치동 아재'라는 블로거에 남겨두고, 4년 후 10년 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다시 살펴볼 예정입니다. 아래 글은 ‘뉴스타파’라는 언론매체에서 한상진, 강현석 기자님이 쓴 글입니다. 사진은 빼고 원문 그대로 옮깁니다. 제목 : 윤석열 대통령의 3대 거짓말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연루된 소위 ‘도촌동 사건’과 관련해 기존 해명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지만 윤석열 대통령 측은 현재까지 어떠한 형태의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라는 야당 측의 공세에도 대통령실은 ’침묵’을 지킬 뿐이다. 지난달 23일 이도운 대통령실 대..
상남자의 아내 가까이 사는 친구에게서 같이 차 한잔하자고 갑자기 전화가 왔습니다. 그날 저녁 집 가까운 만나기로 하고 약속 장소에 갔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저를 보자마자 싱글싱글 웃으며 하는 말이 "야, 네가 그리 달달한 놈이었냐?"는 것입니다. 뭔 소린가 알아보니 아내에게 카톡을 한다는 것이 그 친구에게로 카톡 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에는 온갖 닭살 돋는 멘트에서부터 철자를 어그 트려 만든 혀꼬부러지는 문자언어가 적나라하게 구사되어 있었거든요... 아내에게 무심코 카톡을 하고 답이 즉각적으로 오지 않아 그냥 지나쳐버린 사건이었는데, 그 카톡이 친구에게로 간 줄은 친구를 만나 들이대는 친구의 카톡을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차를 마시는 내내 한참을 친구의 놀림을 견디어내야 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저는 아내에게 살가운..
내 아이가 어느 순간 위협으로 다가온다면_3 같은 주제로 앞서 두 번의 포스팅을 마치고 난 후, 생겨난 무거운 마음을 추스리고, 갑자기 발동한 장난기와 동행코자 요즘 유행하는 '챗gpt'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자녀가 커서 부모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올 때"의 대처법에 대해 질문을 했습니다. 아래 글은 오픈AI ;챗gpt;가 저에게 답한 내용입니다. 자녀가 커서 부모에 대한 위협으로 다가올 때, 부모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처할 수 있습니다. 1. 자녀와 소통하기 자녀와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자녀의 입장에서 부모에 대한 불만이나 걱정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 2. 자녀의 성장과 변화 이해하기 자녀가 성장하면서 부모와의 관계도 변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