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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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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와 과고 구분 영재고와 과고를 객관적으로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의 목적으로 설립된 학교로서, 2020년 기준 한국과학영재학교, 서울과학고등학교, 경기과학고등학교, 대구과학고등학교, 대전과학고등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의 총 8개의 영재학교가 있습니다. 이 중 6개교가 과학고등학교에서 전환되었기 때문에 이름이 과고인 경우가 많지만 입시에서는 과고와 구분하기 위해 영재고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많은 분들이 혼동하시거나 정확하게 잘 알지 못하는 영재고와 과고의 차이점을 12개의 항목으로 나누어 전달하고자 합니다.. 1, 운영 현황 영재고는 현재 8개(공립7, 법인 1)학교가 운영 중이고, 과고는 20개(공립 20)학교가 전국에 운영 중입니다. 2. 2020년 ..
영재학교 교사 유형 그 친구가 들으면 뭐라 반응할지 모르겠지만, 중/고등학교를 같이 졸업하였고, 고3 때 같은 반, 게다가 '짝'이어서 더 잘 아는 친구가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그 친구와 저는 같이 재수를 하였고, 저는 당시 전국에서 최고 재수학원이라는 종로학원 본원에서, 그 친구는 고향에 있는 재수학원에서 각각 재수하였습니다. 저는 당시 종로학원을 다니면서 학원 선생님들에게 놀라워했고, 그들이 보여준 압도적인 교수역량의 차이 때문에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들을 원망하는 맘도 사실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종로학원 강사분들의 반만이라도 되었다면 내가 이렇게 고생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라는 맘이 당시 있었습니다.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인문계 고등학교로 전환되고, 저는 그 인문계로 전환된 학교의 제..
정시로 서울대 의대가기 입시전문 기관에 따르면 서울대 자연계열의 경우 최고 선호 모집단위인 의예과 예상 합격 가능점수는 412.64점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서울대 환산점수 600점 만점 기준입니다. 그렇다면 서울대 의예과 예상 합격가능점수인 412.64는 어느 정도일까요? 국어 수능 100점 받았을 경우 표준점수 144점 수학(가)형 수능 100점 받았을 경우 표준점수 137점, 서울대 의예과의 경우 1.2를 곱하면 164.4점 과탐의 경우 화학1과 생명과학2를 선택하고 둘 다 수능 100점을 받았을 경우 (67.25+68.12)에 0.8을 곱하면 108.296 그리고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어나 한문에서 감점이 없을 경우, 총 416.696점입니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 합 4과목 모두 100점 받는다면 예상 합격점에서 서울..
영재고 합격 이유 이전 자료를 정리하던 중 포스팅을 하면 재미있겠다고 여겨지는 자료가 있어 공개합니다. 서울과학영재학교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자신이 합격한 이유를 적어달라고 요청한 적이 있는데, 그때 합격생들이 적어 준 내용입니다(3년치 자료 합계). 진중한 자리가 아니라 아이들을 불러 모아 축하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산만한 자리였다는 점, 아이들이 적어 제출한 그대로 올렸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봐 주십시오(심지어 띄어쓰기도 아이들이 준 그대로...입니다). 가히 천재라 불릴 만 아이들의 합격 이유 한 줄 쓰기 내용입니다(중복된 것은 하나만 실었습니다). - 영재학교 입시 대비물리를 꾸준히 했다. 수학은 KMO 1차이론반으로 해결했음 - 합격을 위한 열정과 희망을 가졌기에 가능했다 - 운이 좋아서(시험에 아는게 많이 나온듯)..
과탐Ⅱ 공부하는 별종이 많아지기를... 과탐Ⅱ는 난이도가 높고, 응시인원이 적어서 1등급을 획득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기피하는 과목입니다. 이를 선택하는 학생은 별종으로 불린다고도 합니다. 상대평가 체제인 수능에서 응시인원이 적을수록 상위등급 인원수도 적어져 높은 등급을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대학과 교육전문가들은 과탐Ⅱ가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내지만, 입시에서는 이런 이유로 기피되고 있습니다. 과탐Ⅱ 기피현상을 더욱 심화시키는 이유 중 하나는 의대 선호현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의대정원을 2022학년부터 10년간 총 4,000명 확대하는 방안이 확정되면서 과탐Ⅱ 기피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과탐Ⅱ를 선택할 만한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빠지게 될 경우, 굳이 의대 입시에서 활용도가 낮고 1등급을 받기도 힘든 과탐..
올림피아드의 함정 대치동에서는 초등학생 고학년에게 고등물리Ⅰ과 고등물리Ⅱ 학습을 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도 가만히 따져보면 납득이 쉽지 않습니다. - 영재고, 과고 진학을 위해서는 물리올림피아드 입상 실적이 있는 것이 좋다. [ -> 심지어 있어야 한다는 학원이나 선생님도 많습니다.] - 영재고나 과고에 합격한다면 변별력이 물리과목에서 생긴다. [ -> 수학보다 물리가 변별력이 크다고 합니다. 이것은 저도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 과고의 경우 입학하자마자 1학년 때부터 물리Ⅲ부터 배운다. [ -> 과고의 교과과정을 보면 과목명은 물리Ⅲ가 맞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물리Ⅲ가 아닐겁니다.] - 물리Ⅰ, 물리Ⅱ가 미리 되어 있지 않으면 바닥을 깔게 된다. [ -> 맞는 말이긴 하지만 초등학생에게 할 말은..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 대비 노하우 처제의 첫째 아이가 올해 서울대 지원하여 1단계 합격을 하고, 2단계 전형을 앞두고 제게 이런저런 요청을 했었습니다. 처조카에게 서울대학교 입학본부에서 ‘아로리’를 통해 공개한 합격생들의 면접 후기를 소개해주고, 같이 시간을 갖고 시뮬레이션 같은 것도 해 보았습니다. 수시 2단계 전형인 서울대 면접 및 구술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또 학부모님들이 참고할만한 내용을 일부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이 글을 읽는 학생, 학부모님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당부는 아로리에서도 제기된 바 있지만, 많은 이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이어서 다시 한번 언급합니다. 아래 내용은 분명 면접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이나 그 과정에서 공부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를 고민한 흔적들을 다시 ..
훌륭한 교수님이 학생부를 대하는 태도 몇 년 전 ‘베리타스 알파’에 기고한 정재찬 한양대학교 입학처장님의 글입니다. 읽고 배운 바 크고, 스스로에 대한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든 계기가 된 글이어서 그 일부를 공유합니다.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학생부에 담긴 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그의 미래가 함께 오기 때문이다. 그들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사춘기 학창 시절을 보내는 동안 부서지기도 했을 그 마음들이 오는 것이다. 그 마음속 갈피까지 이해하려면, 우리는 가슴 속까지 파고드는 저 바람을 닮아야만 한다. 그런 바람의 마음으로 그들의 속살을 속속들이 더듬어 보노라면 웃음과 눈물이 나지 않을 도리가 없고, 그러니 우리도 필경 그들을 환대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학생부종합평가는 바로 저 시와 같은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