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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MZ세대? 난 X세대였어! 2,500년 전 소크라테스가 말했다고 합니다. “말세다, 말세. 요즘 젊은 것들은......” 왜 갑자기 소그라테스냐구요? 오늘은 ‘MZ세대’에 대한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강사모집을 위해 '훈장마을'에서 구직을 원하는 강사의 전화번호를 확보한 뒤 채용여부 타진을 위한 전화통화를 하고는 종종 놀랍니다. 분명 구직을 하는 강사들이고, 자기소개서에는 기회만 주어지면 열심히 하겠다고 했는데, 학원 위치가 집과 거리가 멀어서 거절한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무슨 경우지? 저는 이해를 못하였습니다. 누군가 MZ세대는 그렇다더군요. MZ세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리저리 알아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을 하면서 MZ세대에 대해 이리저리 서칭하면서 MZ세대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습니다. 제 딸과 아들에 대한 이해가 ..
경상도 사투리 '가가 가가가?' 이전에 몇 번 언급했듯이 저는 경상남도 마산 출신입니다. 지금은 행정구역 상에서 사라진 '창원시'로 통합된 도시입니다. 이글을 읽는 분은 오늘 포스팅의 제목이 무슨 의미인지 아시나요? 경상도 출신인 분들도 텍스트에 적힌 5음절만 보고는 잘 모르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전후 맥락이 주어지거나 발음을 들어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목의 의미는 ‘그 사람의 성(姓)이 가(賈)씨니?’입니다. ‘가’로 회자되는 경상도 아재 유머 몇 가지만 더하고 이야기를 이어가겠습니다. ① 가! -> 가라 ② 가? -> 가라고? 또는 그 사람? ③ 가가 -> 가씨집안, 가씨성 가진 사람 ④ 가가? -> 그 사람이냐? ⑤ 가 가! -> 가져 가버려! ⑥ 가가 -> (어디어디를)가서 ⑦ 가 가가 -> 가져가서 ..
수능 만점자를 보고 든 상념(想念) 올해 수능 만점자가 한 명 나왔다고 하여 최근 연일 뉴스에 나옵니다. ‘불수능’이었네, 아니네... 하면서 말도 많습니다. 올 해는 만점자가 1명 나왔고, 표준점수가 1등인 학생도 공개되었습니다. 용인 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용인외대부고) 졸업생인 유리아씨가 ‘불수능’으로 평가되는 올해 수능에서 국어·수학·탐구영역 만점을 받고, 영어와 한국사 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습니다. 국어는 ‘언어와매체’, 수학은 ‘미적분’, 탐구영역은 ‘생명과학Ⅰ’·'지구과학Ⅰ'을 선택하였고 435점의 표준점수를 받았습니다. 대구 경신고를 졸업한 이동건씨는 표준점수 449점을 받아 사실상 ‘표준점수 전국 수석’을 했습니다. 표준점수의 경우 시험이 어려우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갑니다. 그래서 선택과목별로 수험생이 받을 수 있는..
축구국가대표선발과 대입전형, 특히 의대 저는 보수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진보도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소신이 분명하지 않은 회색주의자(fence sitter)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용어는 축구경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에는 절대 강자 FC바르셀로나가 있는데, 다른 축구팀들이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계속 지면서 농담삼아 운동장이 기울어있다라고 말하던 게 확산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용어는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 되었고 지금은 주로 정치나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교육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왕 축구 이야기가 나온 김에 KFA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축구 국가대표 선발 방법을 살펴 보겠습니다. ‘국가..
의대가고 싶다면 어떤 고등학교를? 의료카르텔(?)이 세긴 센가 봅니다. 믿었던 윤석렬대통령님마져 제대로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요즘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의대 정원입니다. 게다가 늘어난 정시 비율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시에 강한 이과생들이 대입에서 계속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간과해서 안되는 점은 싫던좋던 수시비중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정시 비중이 40%로, 수시 이월을 포함하면 절반에 육박한다고 하더라도 수시 비중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서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까지 정시 교과 반영이 확대되고 있고, 더구나 2028 대입 개편안의 영향으로 정시에서도 정성 평가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역시 수시 전형이 중요하다는 ..
킬러 문항이 없었다는 올 수능... 쉬웠을까요?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해입니다. 때문에 '쉬운 수능'을 예상하고 반수나 N수에 돌입한 학생도 증가한다는 소문과 함께 수능 출제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게다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두 번의 전국 단위 모의고사가 정반대의 결과를 낳으면서 더 혼란스럽게 되었지요. 9월 모평에서는 수학에서 킬러문항을 제외하자 난이도가 급락하며 수학 만점자가 2,520명이나 나왔습니다. 반면 국어와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10월 학평에서는 그 반대였습니다. 9월 모평에서 국어 만점자 135명, 수학 만점자 2,520명이었다면 10월 학평에서는 국어 만점자가 3,901명, 수학 만점자가 95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이도가 널뛰기를 한 셈입니다. 올 수능이 쉽다, 어렵다에 대한 찬반은 팽..
선생님, 죄송한데요... 이 글은 제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소견을 적은 글입니다. 사교육에서 20년 이상을 보낸 사람의 경험에 터 잡은 내용이어서 다소 편파적일 수 있습니다. 읽으시면서 공감하지 못하시거나 혹은 분노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개인의 소견일 뿐입니다. 얼마 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과 관련하여 수능과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능 ‘심화수학’ 신설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28대입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개선방향을 담은 17개 시∙도 교육청 의견과 요구사항을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그 요구사항들은 시∙도교육청 대입 담당자와 선생님 등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것으로 사실상 현장의 의견을 담은 셈입니다. 공교육 종..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팩트체크 이하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팩트체크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 Q&A 두 가지 내용을 퍼 나릅니다. 교육부 공부원들 교육 현장과의 공감 수준을 알게 해 주는 소중한 자료라고 여겨집니다. 오늘은 이를 단순히 옮기는 작업을 하고 다음에 시간이 나면 현장과의 괴리를 순차적으로 대조해가는 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팩트체크 오해1. 내신·수능 변별력이 낮아져 대학별고사가 늘어날까요? 사교육의 불안 마케팅에 현혹되지 마세요! 지금처럼, 수능 내신 중심의 대입전형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입시컨설팅 업체의 추측에 불과합니다. 대학 주요대학 입학본부 "본고사 부활 계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