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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국가대표선발과 대입전형, 특히 의대 저는 보수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진보도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소신이 분명하지 않은 회색주의자(fence sitter)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용어는 축구경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스페인의 프리메라리가에는 절대 강자 FC바르셀로나가 있는데, 다른 축구팀들이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계속 지면서 농담삼아 운동장이 기울어있다라고 말하던 게 확산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용어는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말이 되었고 지금은 주로 정치나 여성의 권리와 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즘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교육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왕 축구 이야기가 나온 김에 KFA 홈페이지를 참고하여 축구 국가대표 선발 방법을 살펴 보겠습니다. ‘국가..
의대가고 싶다면 어떤 고등학교를? 의료카르텔(?)이 세긴 센가 봅니다. 믿었던 윤석렬대통령님마져 제대로 드라이브를 걸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요즘 교육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의대 정원입니다. 게다가 늘어난 정시 비율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시에 강한 이과생들이 대입에서 계속 유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간과해서 안되는 점은 싫던좋던 수시비중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정시 비중이 40%로, 수시 이월을 포함하면 절반에 육박한다고 하더라도 수시 비중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서울대를 시작으로 고려대, 연세대까지 정시 교과 반영이 확대되고 있고, 더구나 2028 대입 개편안의 영향으로 정시에서도 정성 평가를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역시 수시 전형이 중요하다는 ..
킬러 문항이 없었다는 올 수능... 쉬웠을까요? 올해 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방침이 적용된 첫 해입니다. 때문에 '쉬운 수능'을 예상하고 반수나 N수에 돌입한 학생도 증가한다는 소문과 함께 수능 출제 난이도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게다가 킬러문항 배제 방침 이후 두 번의 전국 단위 모의고사가 정반대의 결과를 낳으면서 더 혼란스럽게 되었지요. 9월 모평에서는 수학에서 킬러문항을 제외하자 난이도가 급락하며 수학 만점자가 2,520명이나 나왔습니다. 반면 국어와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었습니다. 10월 학평에서는 그 반대였습니다. 9월 모평에서 국어 만점자 135명, 수학 만점자 2,520명이었다면 10월 학평에서는 국어 만점자가 3,901명, 수학 만점자가 95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난이도가 널뛰기를 한 셈입니다. 올 수능이 쉽다, 어렵다에 대한 찬반은 팽..
선생님, 죄송한데요... 이 글은 제 개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소견을 적은 글입니다. 사교육에서 20년 이상을 보낸 사람의 경험에 터 잡은 내용이어서 다소 편파적일 수 있습니다. 읽으시면서 공감하지 못하시거나 혹은 분노하실 수 있습니다. 한 개인의 소견일 뿐입니다. 얼마 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교육부가 발표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과 관련하여 수능과 내신을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수능 ‘심화수학’ 신설을 재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028대입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개선방향을 담은 17개 시∙도 교육청 의견과 요구사항을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전달했습니다. 그 요구사항들은 시∙도교육청 대입 담당자와 선생님 등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마련한 것으로 사실상 현장의 의견을 담은 셈입니다. 공교육 종..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팩트체크 이하 내용은 교육부 홈페이지에서 인용한 내용입니다.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팩트체크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시안 Q&A 두 가지 내용을 퍼 나릅니다. 교육부 공부원들 교육 현장과의 공감 수준을 알게 해 주는 소중한 자료라고 여겨집니다. 오늘은 이를 단순히 옮기는 작업을 하고 다음에 시간이 나면 현장과의 괴리를 순차적으로 대조해가는 작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 2028 대입제도 개편 시안 팩트체크 오해1. 내신·수능 변별력이 낮아져 대학별고사가 늘어날까요? 사교육의 불안 마케팅에 현혹되지 마세요! 지금처럼, 수능 내신 중심의 대입전형 체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됩니다. 대학들은 대학별 고사를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입시컨설팅 업체의 추측에 불과합니다. 대학 주요대학 입학본부 "본고사 부활 계획 ..
BMW 3,5,7시리즈는 왜 3,5,7시리즈인 대부분은 BMW가 자동차 모델을 3시리즈, 5시리즈, 7시리즈와 같은 숫자로 명명한 이유는 그 숫자로서 주로 엔진 크기를 나타낸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더 큰 숫자는 더 큰 엔진을 나타내어, 예를 들어, 3시리즈는 소형 가족용 자동차로, 5시리즈는 중형 승용차로, 7시리즈는 고급 대형 세단 또는 리무진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리즈 번호 뒤에 접미사(?)를 추가하여 모델이 업데이트됨을 나타낸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시리즈의 다양한 모델은 320i, 330i, 340i로 구분되며, 더 높은 숫자는 더 강력한 엔진을 나타낸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5시리즈 중 한 대를 타고 있지만 왜 ‘5’이지?‘ 하는 궁금증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앞서 말한 정도의 이유라면 ’좀 약한데? 이면..
대학의 반격 교육부가 입시비리 신고센터를 본격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대입 전반으로 조사·감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1일, 교육부는 현재 운영 중인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신고센터'를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비리 신고센터'로 확대·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신고센터 대상이 사교육 카르텔·부조리에서 입시비리까지 확대된 것입니다. 지난해 7월 윤석열 정부가 내세운 120대 국정과제에는 입시비리 조사 전담 부서 설치 등 입시비리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내용이 담겼는데, 교육부는 그 국정과제를 이행한다는 입장입니다.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및 입시비리 신고센터'로 확대·개편의 또 다른 이유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감사원은 중·고등학교 교원에서 대상을 넓혀 복수의 국·사립대학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 전형' 등..
‘데블스 플랜’을 보고 'Ob victorias turpes bella'는 라틴어로 '추악한 승리를 위해 싸워라'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지난 3일에 걸쳐 넷플릭스에서 '데블스 플랜'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였습니다.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흥미를 끌어 제가 끝까지 시청하게 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최고의 브레인 자리를 두고 모인 12명의 참가자. 지혜와 전략 등이 필요한 이 6박 7일간의 합숙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을 최후의 1인은? 그 12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름과 각자의 참가 자격(?) 정도라고 여겨 질만한 내용을 약술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자의 출사표(?)를 첨부합니다. 1. 곽준빈 - 유튜브 크리에이터 130만 구독자 보유 - 전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실무관 - “다양한 나라에서 개척..